정비사 실수로 F-5 추락 결론…‘나사 풀린’ 공군
입력 2013.10.18 (19:05)
수정 2013.10.1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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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추락한 F-5 전투기의 사고 원인은 허술한 정비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후한 전투기 탓도 있지만, 정비불량에 나사풀린 공군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충북 증평에서 발생한 F-5 전투기 추락사고 현장입니다.
자칫 민가에 떨어져 대형사고가 날 뻔 했지만, 조종사가 30여분 동안 조종간을 잡고 버틴 끝에 가까스로 마을을 피했습니다.
조종사는 비상탈출했고 이후 3주간 사고 조사 끝에 공군이 사고 원인을 정비불량때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7월 정기 검사를 하면서 조종간과 꼬리 날개를 연결하는 부품을 제대로 끼우지 않고 조립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사고 당시 꼬리 날개가 움직이지 않았다는게 공군의 설명입니다.
이런 불량 조립 이후에도 사고기는 20차례나 비행을 더했지만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신형 전투기들은 컴퓨터 제어장치가 불량 조립을 자동으로 찾아내지만 40년된 노후기종 F-5는 불가능한 상탭니다
공군은 국민들께 송구하다면서 관련자들을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이 정비 불량으로 판명됨에 따라 공군은 다음주중 F-5 전투기 기종의 비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지난달 추락한 F-5 전투기의 사고 원인은 허술한 정비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후한 전투기 탓도 있지만, 정비불량에 나사풀린 공군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충북 증평에서 발생한 F-5 전투기 추락사고 현장입니다.
자칫 민가에 떨어져 대형사고가 날 뻔 했지만, 조종사가 30여분 동안 조종간을 잡고 버틴 끝에 가까스로 마을을 피했습니다.
조종사는 비상탈출했고 이후 3주간 사고 조사 끝에 공군이 사고 원인을 정비불량때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7월 정기 검사를 하면서 조종간과 꼬리 날개를 연결하는 부품을 제대로 끼우지 않고 조립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사고 당시 꼬리 날개가 움직이지 않았다는게 공군의 설명입니다.
이런 불량 조립 이후에도 사고기는 20차례나 비행을 더했지만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신형 전투기들은 컴퓨터 제어장치가 불량 조립을 자동으로 찾아내지만 40년된 노후기종 F-5는 불가능한 상탭니다
공군은 국민들께 송구하다면서 관련자들을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이 정비 불량으로 판명됨에 따라 공군은 다음주중 F-5 전투기 기종의 비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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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비사 실수로 F-5 추락 결론…‘나사 풀린’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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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18 19:07:07
- 수정2013-10-18 19:34:50

<앵커 멘트>
지난달 추락한 F-5 전투기의 사고 원인은 허술한 정비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후한 전투기 탓도 있지만, 정비불량에 나사풀린 공군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충북 증평에서 발생한 F-5 전투기 추락사고 현장입니다.
자칫 민가에 떨어져 대형사고가 날 뻔 했지만, 조종사가 30여분 동안 조종간을 잡고 버틴 끝에 가까스로 마을을 피했습니다.
조종사는 비상탈출했고 이후 3주간 사고 조사 끝에 공군이 사고 원인을 정비불량때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7월 정기 검사를 하면서 조종간과 꼬리 날개를 연결하는 부품을 제대로 끼우지 않고 조립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사고 당시 꼬리 날개가 움직이지 않았다는게 공군의 설명입니다.
이런 불량 조립 이후에도 사고기는 20차례나 비행을 더했지만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신형 전투기들은 컴퓨터 제어장치가 불량 조립을 자동으로 찾아내지만 40년된 노후기종 F-5는 불가능한 상탭니다
공군은 국민들께 송구하다면서 관련자들을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이 정비 불량으로 판명됨에 따라 공군은 다음주중 F-5 전투기 기종의 비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지난달 추락한 F-5 전투기의 사고 원인은 허술한 정비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후한 전투기 탓도 있지만, 정비불량에 나사풀린 공군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충북 증평에서 발생한 F-5 전투기 추락사고 현장입니다.
자칫 민가에 떨어져 대형사고가 날 뻔 했지만, 조종사가 30여분 동안 조종간을 잡고 버틴 끝에 가까스로 마을을 피했습니다.
조종사는 비상탈출했고 이후 3주간 사고 조사 끝에 공군이 사고 원인을 정비불량때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7월 정기 검사를 하면서 조종간과 꼬리 날개를 연결하는 부품을 제대로 끼우지 않고 조립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사고 당시 꼬리 날개가 움직이지 않았다는게 공군의 설명입니다.
이런 불량 조립 이후에도 사고기는 20차례나 비행을 더했지만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신형 전투기들은 컴퓨터 제어장치가 불량 조립을 자동으로 찾아내지만 40년된 노후기종 F-5는 불가능한 상탭니다
공군은 국민들께 송구하다면서 관련자들을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이 정비 불량으로 판명됨에 따라 공군은 다음주중 F-5 전투기 기종의 비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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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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