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윤석민 신분 조회 요청…빅리그 가시화

입력 2013.10.18 (19:08) 수정 2013.10.1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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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투수 윤석민(27)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윤석민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고, 윤석민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소속 선수이며 한국시리즈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는 내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신분 조회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한국 선수와의 계약을 원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윤석민의 신분에 걸림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그가 FA로 풀리면 곧바로 협상 테이블을 차리고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민이 FA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칠 필요도 없고 이에 따라 윤석민의 소속구단인 KIA에 이적료를 지급할 이유도 없다.

윤석민은 14일 미국으로 넘어가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 측 관계자와 한창 진행 중인 포스트시즌 경기를 구장에서 관전하는 등 메이저리그 분위기를 체험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선발진에 심각한 균열이 생긴 미네소타 트윈스가 윤석민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또 뉴욕 포스트는 보라스가 뉴욕 양키스 구단 관계자와 만날 때 윤석민의 계약을 타진할 예정이라고 18일 소개하기도 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오른손 투수로 자리매김한 윤석민은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볼과 140㎞를 넘기는 고속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뿌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표적이 됐다.

윤석민은 어깨 통증 탓에 올 시즌 3승 6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4.00으로 기대를 밑돌았다.

그러나 2011년 다승(17승), 평균자책점(2.45), 탈삼진(178개), 승률(0.773) 등 투수 4관왕을 달성하고 그해 최우수선수(MVP),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싹쓸이한 저력을 메이저리그에서 잘 알고 있어 계약 협상이 잘 풀릴 것으로 보라스 측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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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윤석민 신분 조회 요청…빅리그 가시화
    • 입력 2013-10-18 19:08:32
    • 수정2013-10-18 19:18:21
    연합뉴스
오른손 투수 윤석민(27)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윤석민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고, 윤석민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소속 선수이며 한국시리즈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는 내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신분 조회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한국 선수와의 계약을 원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윤석민의 신분에 걸림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그가 FA로 풀리면 곧바로 협상 테이블을 차리고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민이 FA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칠 필요도 없고 이에 따라 윤석민의 소속구단인 KIA에 이적료를 지급할 이유도 없다.

윤석민은 14일 미국으로 넘어가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 측 관계자와 한창 진행 중인 포스트시즌 경기를 구장에서 관전하는 등 메이저리그 분위기를 체험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선발진에 심각한 균열이 생긴 미네소타 트윈스가 윤석민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또 뉴욕 포스트는 보라스가 뉴욕 양키스 구단 관계자와 만날 때 윤석민의 계약을 타진할 예정이라고 18일 소개하기도 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오른손 투수로 자리매김한 윤석민은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볼과 140㎞를 넘기는 고속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뿌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표적이 됐다.

윤석민은 어깨 통증 탓에 올 시즌 3승 6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4.00으로 기대를 밑돌았다.

그러나 2011년 다승(17승), 평균자책점(2.45), 탈삼진(178개), 승률(0.773) 등 투수 4관왕을 달성하고 그해 최우수선수(MVP),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싹쓸이한 저력을 메이저리그에서 잘 알고 있어 계약 협상이 잘 풀릴 것으로 보라스 측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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