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윗글 작성’ 국정원 직원 3명 체포했다 석방

입력 2013.10.18 (21:17) 수정 2013.10.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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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 직원 3명이 어제 검찰에 체포됐다가 석방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트위터에 정치와 선거 관련 글을 쓰고 퍼나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작성한 5만여 건의 트윗글도 발견됐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원 댓글 특별수사팀은 어제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 직원 4명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이 가운데 3명을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직원들은 트위터 등에서 정치와 대선 관련 글을 올렸던 심리전단 5팀 소속.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트위터에 특정 후보에 관련한 글을 올린 경위와 상부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국정원 직원으로 의심되는 트위터 계정 400여개를 추적해왔습니다.

특히 많은 글을 올린 계정 10개를 특정해 이들의 인적 사항을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직원들이 지난 대선 기간 동안 작성한 정치와 선거 관련 글 5만 5천여 건을 발견해 오늘 원세훈 전 원장 등을 추가기소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발견된 5만 5천여건도 국정원에서 올린 것으로 의심되는 것 중 일부이고, 해당 글들은 대부분 직접 작성한 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국정원 직원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국정원에 통보해야 하는 절차를 지키지 않아 국정원의 항의를 받고 3명의 직원들을 석방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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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윗글 작성’ 국정원 직원 3명 체포했다 석방
    • 입력 2013-10-18 21:18:27
    • 수정2013-10-21 13: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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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 직원 3명이 어제 검찰에 체포됐다가 석방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트위터에 정치와 선거 관련 글을 쓰고 퍼나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작성한 5만여 건의 트윗글도 발견됐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원 댓글 특별수사팀은 어제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 직원 4명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이 가운데 3명을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직원들은 트위터 등에서 정치와 대선 관련 글을 올렸던 심리전단 5팀 소속.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트위터에 특정 후보에 관련한 글을 올린 경위와 상부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국정원 직원으로 의심되는 트위터 계정 400여개를 추적해왔습니다.

특히 많은 글을 올린 계정 10개를 특정해 이들의 인적 사항을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직원들이 지난 대선 기간 동안 작성한 정치와 선거 관련 글 5만 5천여 건을 발견해 오늘 원세훈 전 원장 등을 추가기소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발견된 5만 5천여건도 국정원에서 올린 것으로 의심되는 것 중 일부이고, 해당 글들은 대부분 직접 작성한 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국정원 직원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국정원에 통보해야 하는 절차를 지키지 않아 국정원의 항의를 받고 3명의 직원들을 석방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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