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또 ‘야스쿠니’ 도발…의원 157명 집단 참배

입력 2013.10.18 (21:21) 수정 2013.10.1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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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각료와 국회의원들이 군국주의의 상징 야스쿠니 신사를 또 대거 참배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번에도 공물을 보내 참배를 대신했는데 어떤 속낼까요?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차 대전 A급 전범들이 합사돼있는 군국주의의 상징.

야스쿠니 신사를 아베 내각 각료들이 또다시 참배했습니다.

<인터뷰> 신도(일본 총무장관) : "제 할아버지가 계신 곳이기도 하고요. 외교문제가 될 거라고는 생각안합니다."

신도 장관의 조부는 2차대전 말기 자살공격으로 악명높은 육군대장 구리바야십니다.

국회의원들의 참배도 가을제사로는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 봄 제사에 역대 가장 많은 166명, 8.15때 102명, 이번엔 157명이 집단으로 찾은 것입니다.

아베 정권의 출범과 일본 사회의 보수화로 우익성향 의원들이 증가했기때문입니다.

한국,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바란다면서 아베 총리는 이번에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습니다.

외교적 마찰을 피하면서 지지기반인 보수층에 참배하고 싶은 마음을 보인겁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 대표는 아베 총리에게 한국,중국과의 대화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아베(일본 총리) : "아시아 각국에 많은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는 인식은 아베 내각도 같습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역사인식과 위안부 문제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선 외교문제화는 안된다며 그릇된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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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또 ‘야스쿠니’ 도발…의원 157명 집단 참배
    • 입력 2013-10-18 21:22:02
    • 수정2013-10-18 22: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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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각료와 국회의원들이 군국주의의 상징 야스쿠니 신사를 또 대거 참배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번에도 공물을 보내 참배를 대신했는데 어떤 속낼까요?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차 대전 A급 전범들이 합사돼있는 군국주의의 상징.

야스쿠니 신사를 아베 내각 각료들이 또다시 참배했습니다.

<인터뷰> 신도(일본 총무장관) : "제 할아버지가 계신 곳이기도 하고요. 외교문제가 될 거라고는 생각안합니다."

신도 장관의 조부는 2차대전 말기 자살공격으로 악명높은 육군대장 구리바야십니다.

국회의원들의 참배도 가을제사로는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 봄 제사에 역대 가장 많은 166명, 8.15때 102명, 이번엔 157명이 집단으로 찾은 것입니다.

아베 정권의 출범과 일본 사회의 보수화로 우익성향 의원들이 증가했기때문입니다.

한국,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바란다면서 아베 총리는 이번에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습니다.

외교적 마찰을 피하면서 지지기반인 보수층에 참배하고 싶은 마음을 보인겁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 대표는 아베 총리에게 한국,중국과의 대화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아베(일본 총리) : "아시아 각국에 많은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는 인식은 아베 내각도 같습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역사인식과 위안부 문제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선 외교문제화는 안된다며 그릇된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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