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신욱 “대표팀서 1분 주어져도 좋아”

입력 2013.10.20 (17:20) 수정 2013.10.2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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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장신 골잡이 김신욱(25)이 태극마크를 다시 달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김신욱은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울산과 FC서울과의 경기 후 "대표팀에서 1분이라도 주어진다면 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당당히 말했다.

최강희 전 감독 체제하에서 대표팀에 자주 부름을 받은 김신욱은 홍명보 감독으로 바뀌고서 대표팀 명단에 단 한 차례만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호(號)가 4기까지 구성될 때까지 7월 동아시안컵대회에서 부름 받은 게 유일하다.

패스와 조직력을 중시하는 홍명보 감독의 축구가 김신욱의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는 게 김신욱이 국가대표로 뽑히지 않는 이유로 꼽힌다.

196㎝에 달하는 장신인 김신욱의 고공 플레이를 의식해 동료들이 롱볼에만 집중, 팀이 조직적인 축구를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김신욱이 원톱으로 나선 동아시안컵 중국전에서 이 문제는 잘 나타났다. 당시 한국은 '뻥 축구'를 일삼다가 중국과 0-0으로 비겼다.

그러나 김신욱은 대표팀 소집에 대한 열망을 저버리지 않았다.

최근에는 대표팀 발탁을 염두에 두고 팀에서 홀로 특별 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욱은 "매일같이 코치님과 훈련하는데 (5일) 부산전에서 헤딩과 점프력이 좋아졌다는 말을 들은데다 이날 골까지 들어가 조금이나마 발전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훈련이 대표팀 발탁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엔 부정하지 않았다.

김신욱은 "울산에서 뛰는 5년 동안 팀에 정말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지금도 저만의 특징이 있고 저밖에 할 수 있는 축구를 하고 있다"며 대표팀에서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김신욱은 "내가 대표팀에 들어가서 마이너스가 된다면 홍명보 감독님 스타일에 내가 맞춰야 한다"며 "대표팀 경기를 보면서 연구하고 있다"고 대표팀 합류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대표팀에서 1분이라도 주어진다면 내 역할을 하고 싶다"며 "요즘 개인 트레이닝도 하고 있고 연구도 많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신욱은 이날 후반 25분 시즌 16호 골을 뽑아내 팀의 2-0 승리에 발판을 놨다. 득점 부문에서도 1위 페드로(17골)를 한 골 차로 압박하며 2위를 지켰다.

대표팀만 들어가면 유난히 작은 모습을 보인 김신욱이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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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김신욱 “대표팀서 1분 주어져도 좋아”
    • 입력 2013-10-20 17:20:01
    • 수정2013-10-20 21:54:03
    연합뉴스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장신 골잡이 김신욱(25)이 태극마크를 다시 달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김신욱은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울산과 FC서울과의 경기 후 "대표팀에서 1분이라도 주어진다면 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당당히 말했다.

최강희 전 감독 체제하에서 대표팀에 자주 부름을 받은 김신욱은 홍명보 감독으로 바뀌고서 대표팀 명단에 단 한 차례만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호(號)가 4기까지 구성될 때까지 7월 동아시안컵대회에서 부름 받은 게 유일하다.

패스와 조직력을 중시하는 홍명보 감독의 축구가 김신욱의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는 게 김신욱이 국가대표로 뽑히지 않는 이유로 꼽힌다.

196㎝에 달하는 장신인 김신욱의 고공 플레이를 의식해 동료들이 롱볼에만 집중, 팀이 조직적인 축구를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김신욱이 원톱으로 나선 동아시안컵 중국전에서 이 문제는 잘 나타났다. 당시 한국은 '뻥 축구'를 일삼다가 중국과 0-0으로 비겼다.

그러나 김신욱은 대표팀 소집에 대한 열망을 저버리지 않았다.

최근에는 대표팀 발탁을 염두에 두고 팀에서 홀로 특별 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욱은 "매일같이 코치님과 훈련하는데 (5일) 부산전에서 헤딩과 점프력이 좋아졌다는 말을 들은데다 이날 골까지 들어가 조금이나마 발전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훈련이 대표팀 발탁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엔 부정하지 않았다.

김신욱은 "울산에서 뛰는 5년 동안 팀에 정말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지금도 저만의 특징이 있고 저밖에 할 수 있는 축구를 하고 있다"며 대표팀에서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김신욱은 "내가 대표팀에 들어가서 마이너스가 된다면 홍명보 감독님 스타일에 내가 맞춰야 한다"며 "대표팀 경기를 보면서 연구하고 있다"고 대표팀 합류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대표팀에서 1분이라도 주어진다면 내 역할을 하고 싶다"며 "요즘 개인 트레이닝도 하고 있고 연구도 많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신욱은 이날 후반 25분 시즌 16호 골을 뽑아내 팀의 2-0 승리에 발판을 놨다. 득점 부문에서도 1위 페드로(17골)를 한 골 차로 압박하며 2위를 지켰다.

대표팀만 들어가면 유난히 작은 모습을 보인 김신욱이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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