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공군 국정감사, 무기 사업 부실 질타

입력 2013.10.23 (21:21) 수정 2013.10.23 (22: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정 감사 소식입니다.

해군과 공군본부 국정감사에서 부실한 무기 개발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사업자 선정이 미뤄진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놓고는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9년 간 천억 원을 들여 개발한 대 잠수함 유도미사일 홍상어.

해군에 50여 발이 배치됐지만, 최근 양산 작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녹취> 유기준(새누리당 의원) : "명중률이 낮고 유실되고 이러면서 효용 가능성이 있는 건지에 대해서..."

구축함인 을지문덕함을 포함해 3년 간 123건에 달한 함정 고장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 안규백(민주당 의원) : "(을지문덕함이) 만약에 조류를 따라서 NLL(북방한계선)을 넘었다면 어떻게 됩니까?"

<녹취> 황기철(해군참모총장) : "신속히 복구할수 있는 진단 능력이 부족했습니다. 파악을 해보니까."

원점으로 돌아간 차세대 전투기 사업 책임론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정희수(새누리당 의원) : "스텔스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답변했단 말이에요. 기억나세요? (성일환 공군 참모총장 : 그럴수도 있다는 겁니다.)"

<녹취> 진성준(민주당 의원) : "전력공백이 우려된다고 하면 실제로 이런 결과를 낳은 책임을 누군가 져야될 것 아닙니까?"

무기 사업은 일단 결정되면 파급 효과가 큰 만큼 철저한 사전 계획과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공군 국정감사, 무기 사업 부실 질타
    • 입력 2013-10-23 21:21:53
    • 수정2013-10-23 22:28:17
    뉴스 9
<앵커 멘트>

국정 감사 소식입니다.

해군과 공군본부 국정감사에서 부실한 무기 개발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사업자 선정이 미뤄진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놓고는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9년 간 천억 원을 들여 개발한 대 잠수함 유도미사일 홍상어.

해군에 50여 발이 배치됐지만, 최근 양산 작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녹취> 유기준(새누리당 의원) : "명중률이 낮고 유실되고 이러면서 효용 가능성이 있는 건지에 대해서..."

구축함인 을지문덕함을 포함해 3년 간 123건에 달한 함정 고장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 안규백(민주당 의원) : "(을지문덕함이) 만약에 조류를 따라서 NLL(북방한계선)을 넘었다면 어떻게 됩니까?"

<녹취> 황기철(해군참모총장) : "신속히 복구할수 있는 진단 능력이 부족했습니다. 파악을 해보니까."

원점으로 돌아간 차세대 전투기 사업 책임론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정희수(새누리당 의원) : "스텔스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답변했단 말이에요. 기억나세요? (성일환 공군 참모총장 : 그럴수도 있다는 겁니다.)"

<녹취> 진성준(민주당 의원) : "전력공백이 우려된다고 하면 실제로 이런 결과를 낳은 책임을 누군가 져야될 것 아닙니까?"

무기 사업은 일단 결정되면 파급 효과가 큰 만큼 철저한 사전 계획과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