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특수학교 교사가 시각장애 학생 상습 성추행
입력 2013.10.23 (21:33)
수정 2013.10.2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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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의 한 특수학교에서 시각 장애인 학생들이 상습적으로 성추행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사건을 무마하는데만 급급했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특수학교 30대 남자 교사가 4명의 시각 장애 여학생들을 수년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KBS가 단독으로 입수한 '성희롱 고충 신청서'입니다.
"손으로 허벅지를 만져 여름에도 긴 담요를 덮었다... 안마를 하면서 손을 옷 안으로 넣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학생은 "옷 안으로 손을 넣은 적이 있고, '아빠라 생각하라'고 말을 해 피해 다녔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부모(음성변조) : "믿고 맡겼는데 너무 배신감이 느껴지고 이걸 어떻게 해야 좋겠는지 진짜."
더 큰 문제는 학교 측의 사건 처리 과정입니다.
학생들의 피해 사실이 드러난 이튿날, 상담 교사들은 피해 학생들을 불러 가해 교사와 직접 대면시켰습니다.
'피해자를 보호하고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는 '성희롱 예방 지침'을 위반한 겁니다.
이 자리에서 해당 교사에게 사과를 시키고 사건을 종결 처리했습니다.
<녹취> 학교장 : "학교 내 초유의 일을 좀더 구성원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현명하게 판단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결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경찰청 성폭력 특별수사대는 가해 교사의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했으며, 이번주 안으로 사건 조사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부산의 한 특수학교에서 시각 장애인 학생들이 상습적으로 성추행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사건을 무마하는데만 급급했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특수학교 30대 남자 교사가 4명의 시각 장애 여학생들을 수년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KBS가 단독으로 입수한 '성희롱 고충 신청서'입니다.
"손으로 허벅지를 만져 여름에도 긴 담요를 덮었다... 안마를 하면서 손을 옷 안으로 넣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학생은 "옷 안으로 손을 넣은 적이 있고, '아빠라 생각하라'고 말을 해 피해 다녔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부모(음성변조) : "믿고 맡겼는데 너무 배신감이 느껴지고 이걸 어떻게 해야 좋겠는지 진짜."
더 큰 문제는 학교 측의 사건 처리 과정입니다.
학생들의 피해 사실이 드러난 이튿날, 상담 교사들은 피해 학생들을 불러 가해 교사와 직접 대면시켰습니다.
'피해자를 보호하고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는 '성희롱 예방 지침'을 위반한 겁니다.
이 자리에서 해당 교사에게 사과를 시키고 사건을 종결 처리했습니다.
<녹취> 학교장 : "학교 내 초유의 일을 좀더 구성원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현명하게 판단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결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경찰청 성폭력 특별수사대는 가해 교사의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했으며, 이번주 안으로 사건 조사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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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특수학교 교사가 시각장애 학생 상습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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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23 21:33:57
- 수정2013-10-23 22:29:10
<앵커 멘트>
부산의 한 특수학교에서 시각 장애인 학생들이 상습적으로 성추행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사건을 무마하는데만 급급했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특수학교 30대 남자 교사가 4명의 시각 장애 여학생들을 수년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KBS가 단독으로 입수한 '성희롱 고충 신청서'입니다.
"손으로 허벅지를 만져 여름에도 긴 담요를 덮었다... 안마를 하면서 손을 옷 안으로 넣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학생은 "옷 안으로 손을 넣은 적이 있고, '아빠라 생각하라'고 말을 해 피해 다녔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부모(음성변조) : "믿고 맡겼는데 너무 배신감이 느껴지고 이걸 어떻게 해야 좋겠는지 진짜."
더 큰 문제는 학교 측의 사건 처리 과정입니다.
학생들의 피해 사실이 드러난 이튿날, 상담 교사들은 피해 학생들을 불러 가해 교사와 직접 대면시켰습니다.
'피해자를 보호하고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는 '성희롱 예방 지침'을 위반한 겁니다.
이 자리에서 해당 교사에게 사과를 시키고 사건을 종결 처리했습니다.
<녹취> 학교장 : "학교 내 초유의 일을 좀더 구성원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현명하게 판단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결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경찰청 성폭력 특별수사대는 가해 교사의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했으며, 이번주 안으로 사건 조사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부산의 한 특수학교에서 시각 장애인 학생들이 상습적으로 성추행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사건을 무마하는데만 급급했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특수학교 30대 남자 교사가 4명의 시각 장애 여학생들을 수년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KBS가 단독으로 입수한 '성희롱 고충 신청서'입니다.
"손으로 허벅지를 만져 여름에도 긴 담요를 덮었다... 안마를 하면서 손을 옷 안으로 넣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학생은 "옷 안으로 손을 넣은 적이 있고, '아빠라 생각하라'고 말을 해 피해 다녔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부모(음성변조) : "믿고 맡겼는데 너무 배신감이 느껴지고 이걸 어떻게 해야 좋겠는지 진짜."
더 큰 문제는 학교 측의 사건 처리 과정입니다.
학생들의 피해 사실이 드러난 이튿날, 상담 교사들은 피해 학생들을 불러 가해 교사와 직접 대면시켰습니다.
'피해자를 보호하고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는 '성희롱 예방 지침'을 위반한 겁니다.
이 자리에서 해당 교사에게 사과를 시키고 사건을 종결 처리했습니다.
<녹취> 학교장 : "학교 내 초유의 일을 좀더 구성원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현명하게 판단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결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경찰청 성폭력 특별수사대는 가해 교사의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했으며, 이번주 안으로 사건 조사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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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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