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속으로] 프랑스 로제르 원시축제

입력 2013.10.25 (11:07) 수정 2013.10.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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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로제르의 있는 한 국립공원.

삼림이 울창한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의식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마야 인디언 부족의 생활을 그대로 재현하는 ‘원시축제’인데요.

9일간 열리는 이 축제는 참가자들이 현대적인 문명을 거부하고 원시시대 삶을 체험해 보는 이색적인 행사입니다.

<인터뷰> 마틴(축제 참가자 ) : “이번 축제의 목적은 즐겁게 축제를 즐기는 것도 있지만, (원시시대의) 자연 방식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 참가자들이 사용할 숙소는 원시인들이 집을 짓던 방식 그대로 직접 짓습니다.

'원시축제'는 참가자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그래서 참가비도 자신이 원하는 만큼만 내면 됩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이곳에서는 꼭 필요한 전력만 친환경적으로 생산해 사용합니다.

그리고 자체적으로 정수한 하천의 물을 식수로 활용하는데요.

<인터뷰> 스테파니(축제 참가자 ) : “이 안을 보시면, 강이나 하천의 깨끗하지 못한 물을 넣는 첫 번째 칸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력에 의해서 물이 밑으로 내려가면서 (숯을 통과해) 깨끗해집니다.”

축제장 한 편에 있는 공동 주방에서는 참가자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는데요.

물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자신이 사용한 그릇은 4단계로 만들어진 공동 설거지통에서 직접 닦습니다.

<인터뷰> 세벤(축제 관계자) : “이 축제는 사람과 자연이 서로 존중하는 것을 중요시 합니다. 우리는 언젠가부터 존중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원시축제는 반드시 경험해야 하는 일종의 교육입니다.”

참가자들은 매일 열리는 부족회의에서 각자 해야 할 일을 정하는데요.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하고 맡은 역할은 끝까지 책임지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부모와 함께 축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도시에서는 할 수 없는 다양한 놀이를 마음껏 즐깁니다.

<녹취> “오두막을 만들며 마음껏 놀 수 있어서 좋아요.”

프랑스의 이색 축제인 '로제르 원시축제'.

주최 측은 자연 친화적인 축제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전국에서 ‘원시축제’를 개최할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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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세계속으로] 프랑스 로제르 원시축제
    • 입력 2013-10-25 11:10:08
    • 수정2013-10-25 13:27:31
    지구촌뉴스
프랑스 로제르의 있는 한 국립공원.

삼림이 울창한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의식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마야 인디언 부족의 생활을 그대로 재현하는 ‘원시축제’인데요.

9일간 열리는 이 축제는 참가자들이 현대적인 문명을 거부하고 원시시대 삶을 체험해 보는 이색적인 행사입니다.

<인터뷰> 마틴(축제 참가자 ) : “이번 축제의 목적은 즐겁게 축제를 즐기는 것도 있지만, (원시시대의) 자연 방식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 참가자들이 사용할 숙소는 원시인들이 집을 짓던 방식 그대로 직접 짓습니다.

'원시축제'는 참가자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그래서 참가비도 자신이 원하는 만큼만 내면 됩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이곳에서는 꼭 필요한 전력만 친환경적으로 생산해 사용합니다.

그리고 자체적으로 정수한 하천의 물을 식수로 활용하는데요.

<인터뷰> 스테파니(축제 참가자 ) : “이 안을 보시면, 강이나 하천의 깨끗하지 못한 물을 넣는 첫 번째 칸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력에 의해서 물이 밑으로 내려가면서 (숯을 통과해) 깨끗해집니다.”

축제장 한 편에 있는 공동 주방에서는 참가자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는데요.

물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자신이 사용한 그릇은 4단계로 만들어진 공동 설거지통에서 직접 닦습니다.

<인터뷰> 세벤(축제 관계자) : “이 축제는 사람과 자연이 서로 존중하는 것을 중요시 합니다. 우리는 언젠가부터 존중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원시축제는 반드시 경험해야 하는 일종의 교육입니다.”

참가자들은 매일 열리는 부족회의에서 각자 해야 할 일을 정하는데요.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하고 맡은 역할은 끝까지 책임지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부모와 함께 축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도시에서는 할 수 없는 다양한 놀이를 마음껏 즐깁니다.

<녹취> “오두막을 만들며 마음껏 놀 수 있어서 좋아요.”

프랑스의 이색 축제인 '로제르 원시축제'.

주최 측은 자연 친화적인 축제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전국에서 ‘원시축제’를 개최할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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