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대위 자살…“상관의 가혹 행위와 성관계 요구”
입력 2013.10.25 (12:09)
수정 2013.10.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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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 강원도 전방부대에서 여군 장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상관으로부터 성관계 요구와 가혹행위를 받았다는 주장이 어제 국정감사에서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강원도 화천군의 군부대 근처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여군 오 모 대위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가족들은 자살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구체적인 정황과 수사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오 대위의 자살 이유가 가혹행위 때문이란 구체적인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오 대위가 상관의 성관계 요구를 거부하자 이 상관이 야간 근무를 계속하라고 지시하는 등 가혹 행위를 했다는 내용입니다.
군 당국은 가해 상관인 노 모 소령으로부터 일부 사실을 확인하고 모욕과 추행 혐의로 구속수사중입니다.
<녹취> 손인춘(의원/국회 국방위원회) : "보이지 않는 일이 더 어처구니가 없다. 이게 지금 남성문화의 군부대의 현실이라고 봅니다."
<녹취> 권오성(육군참모총장) : "현재 저희 군의 실정을 또다시 한번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몇 년 사이 육군에서는 해마다 50명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36명이나 됩니다.
육군내 성범죄 사건은 4년새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육군은 단계별 자살 예방 시스템과 치유프로그램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권위주위가 지배하는 군대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실효성 있는 대책은 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지난 주 강원도 전방부대에서 여군 장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상관으로부터 성관계 요구와 가혹행위를 받았다는 주장이 어제 국정감사에서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강원도 화천군의 군부대 근처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여군 오 모 대위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가족들은 자살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구체적인 정황과 수사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오 대위의 자살 이유가 가혹행위 때문이란 구체적인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오 대위가 상관의 성관계 요구를 거부하자 이 상관이 야간 근무를 계속하라고 지시하는 등 가혹 행위를 했다는 내용입니다.
군 당국은 가해 상관인 노 모 소령으로부터 일부 사실을 확인하고 모욕과 추행 혐의로 구속수사중입니다.
<녹취> 손인춘(의원/국회 국방위원회) : "보이지 않는 일이 더 어처구니가 없다. 이게 지금 남성문화의 군부대의 현실이라고 봅니다."
<녹취> 권오성(육군참모총장) : "현재 저희 군의 실정을 또다시 한번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몇 년 사이 육군에서는 해마다 50명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36명이나 됩니다.
육군내 성범죄 사건은 4년새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육군은 단계별 자살 예방 시스템과 치유프로그램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권위주위가 지배하는 군대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실효성 있는 대책은 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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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군 대위 자살…“상관의 가혹 행위와 성관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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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25 12:10:09
- 수정2013-10-25 13:12:52
<앵커 멘트>
지난 주 강원도 전방부대에서 여군 장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상관으로부터 성관계 요구와 가혹행위를 받았다는 주장이 어제 국정감사에서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강원도 화천군의 군부대 근처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여군 오 모 대위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가족들은 자살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구체적인 정황과 수사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오 대위의 자살 이유가 가혹행위 때문이란 구체적인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오 대위가 상관의 성관계 요구를 거부하자 이 상관이 야간 근무를 계속하라고 지시하는 등 가혹 행위를 했다는 내용입니다.
군 당국은 가해 상관인 노 모 소령으로부터 일부 사실을 확인하고 모욕과 추행 혐의로 구속수사중입니다.
<녹취> 손인춘(의원/국회 국방위원회) : "보이지 않는 일이 더 어처구니가 없다. 이게 지금 남성문화의 군부대의 현실이라고 봅니다."
<녹취> 권오성(육군참모총장) : "현재 저희 군의 실정을 또다시 한번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몇 년 사이 육군에서는 해마다 50명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36명이나 됩니다.
육군내 성범죄 사건은 4년새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육군은 단계별 자살 예방 시스템과 치유프로그램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권위주위가 지배하는 군대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실효성 있는 대책은 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지난 주 강원도 전방부대에서 여군 장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상관으로부터 성관계 요구와 가혹행위를 받았다는 주장이 어제 국정감사에서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강원도 화천군의 군부대 근처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여군 오 모 대위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가족들은 자살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구체적인 정황과 수사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오 대위의 자살 이유가 가혹행위 때문이란 구체적인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오 대위가 상관의 성관계 요구를 거부하자 이 상관이 야간 근무를 계속하라고 지시하는 등 가혹 행위를 했다는 내용입니다.
군 당국은 가해 상관인 노 모 소령으로부터 일부 사실을 확인하고 모욕과 추행 혐의로 구속수사중입니다.
<녹취> 손인춘(의원/국회 국방위원회) : "보이지 않는 일이 더 어처구니가 없다. 이게 지금 남성문화의 군부대의 현실이라고 봅니다."
<녹취> 권오성(육군참모총장) : "현재 저희 군의 실정을 또다시 한번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몇 년 사이 육군에서는 해마다 50명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36명이나 됩니다.
육군내 성범죄 사건은 4년새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육군은 단계별 자살 예방 시스템과 치유프로그램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권위주위가 지배하는 군대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실효성 있는 대책은 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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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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