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장] 두산 먼저 웃었다…오늘 2차전!

입력 2013.10.25 (15:07) 수정 2013.10.2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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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이 먼저 1승을 올리며, 우승을 향해 한발 앞서갔습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와 함께합니다.

<질문> 정규리그 4위팀 두산이 정규리그 1위팀 삼성에 완승을 거뒀죠?

<답변> 두산의 타선이 삼성의 투수진을 압도한 경기였습니다.

두산은 김현수와 손시헌의 홈런등 집중타를 몰아쳐,삼성을 무너뜨렸습니다.

두산과 삼성의 1차전 주요장면입니다.

<질문> 두산 김현수와 삼성 이승엽의 활약이 변수라고 했는데,김현수 선수가 살아났군요?

김현수가 살아난건 두산에게 1승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 가을 잔치에 약했던 김현수 선수 한국시리즈 첫 홈런을 치면서,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김현수 선수 첫 타석 잘 맞은 타구를 쳤는데요,삼성 1루수 채태인의 호수비에 막혔지만,타격감이 좋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두번째 타석에선 홈런성 타구를 쳤는데,삼성 좌익수 최형우의 호수비에 막히면서,또다시 가을 징크스에 시달리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김현수 선수, 세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트리면서 거짓말처럼 살아났습니다.

윤성환의 주무기인 커브를 완벽하게 받아쳐,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유난히 부진했던 김현수 선수,가을징크스 탈출을 향한,의미있는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질문> 1차전 MVP에 오른 손시헌 선수를 비롯해서 두산은 하위 타선의 활약도 돋보였죠?

기자)두산의 최대 강점은 선수층이 두텁다는 점인데요,손시헌 선수를 기용한 것이 결과적으로 신의 한수가 됐습니다.

손시헌이 나선 두산 하위 타선은 중심 타선 못지않은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두산의 주전 유격수는 김재호 선수였는데,가을 잔치에서 체력이 많이 떨어졌구요.

손시헌 선수가 대구만 가면 유난히 잘하기 때문에 주전으로 기용됐습니다.

손시헌 선수는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된 활약을 펼치면서, 김진욱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홈런을 포함해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1차전 최우수 선수에 올랐습니다.

주전 포수로 나선 최재훈 선수도 안정된 투수 리드와 함께 동점타까지 터트렸습니다.

이 두 선수는 프로의 지명을 받지 못한 신고 선수 출신이란 공통점이 있는데,이 선수들이 1차전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그럼 두산의 김진욱 감독과 1차전 MVP 손시헌 선수의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진욱

<인터뷰> 손시현(MVP)

<질문> 역대 한국시리즈를 보면 1차전 승리팀 확률이 굉장히 높았죠?

<답변>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80%여서,두산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그렇지만 두산이 우승했을때는 모두 1차전에게 이기지 못했거든요,올해는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1차전 승리팀이 우승에 유력하다는 통계와 어긋나는팀이 바로 두산입니다.

두산은 82년과 95년 2001년 이렇게 세번 정상에 올랐는데 단 한번도 1차전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82년도엔 1차전을 비기고,2차전에 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하다,삼성에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95년과 2001년에도 모두 1차전을 패한뒤에,분위기를 바꾸면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또 2007년과 8년에는 sk에게 1차전을 이겼지만,역전패를 당한 적도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1차전과 인연이 없었지만,두산으로서는 1차전 승리로 우승에 한발 다가선 건 사실이거든요.

두산의 1차전 징크스가 올해는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질문> 오늘 2차전이 굉장히 중요한데,외국인 투수들이 선발 투수로 나오죠?

<답변> 두산 니퍼트와 삼성 밴덴헐크가 맞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지명도가 올시즌 성적을 놓고 보면 니퍼트에게 무게가 실리는게 사실이지만,한국시리즈에선 어떤일이 일어날 지 모르기 때문에 두선수 모두 초반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니퍼트는 명실 상부한 두산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무대에서 뛰면서 한국시리즈 출전을 간절히 바래왔는데 오늘이 첫 등판입니다.

니퍼트는 올시즌 12승4패 방어율 3.58을 기록했는데,삼성전에는 3경기에 출장해서 3승,방어율 1.89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밴덴헐크는 정규시즌에 7승9패 방어율 3.95로,당초 기대엔 못미치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후반기들어 구위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제구가 낮게 되는 날은 치지 힘든 공을 갖고 있거든요.

두 선수 모두 큰 키에서 내려꽃는 위력적인 투구를 하는데요,

어떤 선수가 안정된 제구력을 보이느냐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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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이 먼저 1승을 올리며, 우승을 향해 한발 앞서갔습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와 함께합니다.

<질문> 정규리그 4위팀 두산이 정규리그 1위팀 삼성에 완승을 거뒀죠?

<답변> 두산의 타선이 삼성의 투수진을 압도한 경기였습니다.

두산은 김현수와 손시헌의 홈런등 집중타를 몰아쳐,삼성을 무너뜨렸습니다.

두산과 삼성의 1차전 주요장면입니다.

<질문> 두산 김현수와 삼성 이승엽의 활약이 변수라고 했는데,김현수 선수가 살아났군요?

김현수가 살아난건 두산에게 1승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 가을 잔치에 약했던 김현수 선수 한국시리즈 첫 홈런을 치면서,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김현수 선수 첫 타석 잘 맞은 타구를 쳤는데요,삼성 1루수 채태인의 호수비에 막혔지만,타격감이 좋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두번째 타석에선 홈런성 타구를 쳤는데,삼성 좌익수 최형우의 호수비에 막히면서,또다시 가을 징크스에 시달리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김현수 선수, 세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트리면서 거짓말처럼 살아났습니다.

윤성환의 주무기인 커브를 완벽하게 받아쳐,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유난히 부진했던 김현수 선수,가을징크스 탈출을 향한,의미있는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질문> 1차전 MVP에 오른 손시헌 선수를 비롯해서 두산은 하위 타선의 활약도 돋보였죠?

기자)두산의 최대 강점은 선수층이 두텁다는 점인데요,손시헌 선수를 기용한 것이 결과적으로 신의 한수가 됐습니다.

손시헌이 나선 두산 하위 타선은 중심 타선 못지않은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두산의 주전 유격수는 김재호 선수였는데,가을 잔치에서 체력이 많이 떨어졌구요.

손시헌 선수가 대구만 가면 유난히 잘하기 때문에 주전으로 기용됐습니다.

손시헌 선수는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된 활약을 펼치면서, 김진욱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홈런을 포함해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1차전 최우수 선수에 올랐습니다.

주전 포수로 나선 최재훈 선수도 안정된 투수 리드와 함께 동점타까지 터트렸습니다.

이 두 선수는 프로의 지명을 받지 못한 신고 선수 출신이란 공통점이 있는데,이 선수들이 1차전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그럼 두산의 김진욱 감독과 1차전 MVP 손시헌 선수의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진욱

<인터뷰> 손시현(MVP)

<질문> 역대 한국시리즈를 보면 1차전 승리팀 확률이 굉장히 높았죠?

<답변>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80%여서,두산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그렇지만 두산이 우승했을때는 모두 1차전에게 이기지 못했거든요,올해는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1차전 승리팀이 우승에 유력하다는 통계와 어긋나는팀이 바로 두산입니다.

두산은 82년과 95년 2001년 이렇게 세번 정상에 올랐는데 단 한번도 1차전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82년도엔 1차전을 비기고,2차전에 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하다,삼성에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95년과 2001년에도 모두 1차전을 패한뒤에,분위기를 바꾸면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또 2007년과 8년에는 sk에게 1차전을 이겼지만,역전패를 당한 적도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1차전과 인연이 없었지만,두산으로서는 1차전 승리로 우승에 한발 다가선 건 사실이거든요.

두산의 1차전 징크스가 올해는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질문> 오늘 2차전이 굉장히 중요한데,외국인 투수들이 선발 투수로 나오죠?

<답변> 두산 니퍼트와 삼성 밴덴헐크가 맞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지명도가 올시즌 성적을 놓고 보면 니퍼트에게 무게가 실리는게 사실이지만,한국시리즈에선 어떤일이 일어날 지 모르기 때문에 두선수 모두 초반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니퍼트는 명실 상부한 두산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무대에서 뛰면서 한국시리즈 출전을 간절히 바래왔는데 오늘이 첫 등판입니다.

니퍼트는 올시즌 12승4패 방어율 3.58을 기록했는데,삼성전에는 3경기에 출장해서 3승,방어율 1.89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밴덴헐크는 정규시즌에 7승9패 방어율 3.95로,당초 기대엔 못미치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후반기들어 구위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제구가 낮게 되는 날은 치지 힘든 공을 갖고 있거든요.

두 선수 모두 큰 키에서 내려꽃는 위력적인 투구를 하는데요,

어떤 선수가 안정된 제구력을 보이느냐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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