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군 병원, 입원 병사에게 불침번 근무 시켜”

군 병원이 부상이나 질병으로 입원한 병사에게 불침번 근무를 시켰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국군의무사령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병원별 간호업무편람'을 제보 받아 공개했습니다.

김재윤 의원은 간호업무편람을 보면 입원한 병사를 입원 기간 동안 매시간 불침번 근무에 투입해 병실 인원과 온도, 중환자 파악 등의 임무를 수행한 뒤 불침번 일지를 작성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이는 어느 한 병원에서 이뤄지는 게 아니라 업무 편람에 아예 지침으로 나와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