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멕시코 사탕 공장 폭발, 40여 명 사상

입력 2013.10.25 (18:03) 수정 2013.10.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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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유리 통역사, 멕시코 사탕공장 폭발사고 소식 들어왔던데요.

큰 피해가 났다구요?

<답변> 네, 사탕공장의 보일러가 폭발했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폭발로 공장의 천장과 벽면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사탕공장 근로자 : "정신을 차리는 순간 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있었고 곳곳이 불에 타고 있었어요."

300여명의 근로자들이 일하는 멕시코 북부 국경도시 시우다드 후아레스의 블루베리 사탕공장입니다.

두차례에 걸쳐 폭발이 일어나자 긴급히 밖으로 뛰어나가는 근로자들.

두 차례에 걸친 폭발로 공장 천장과 벽면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이번 폭발 사고는 둘체스 블루베리 공장의 3층에서 일어났고 한층 전체가 무너져 내려 아래층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근로자들에 따르면 폭발 후 강한 산의 냄새를 맡았다고 하는데요.

표면적인 폭발과 내무 화공 약품의 폭발이 함께 일어난 셈입니다.

<질문> 그렇다면 피해자도 많이 나올 것 같은데요? 피해자 상황은 어떤가요?

<답변> 현재까지 공식 발표된 피해자는 40여명이 부상을 당하고 1명이 사망한 것 으로 밝혀졌습니다.

멕시코시 당국은 현재 20여 명은 무너진 잔해 속에 갇혀 있을 것이라 보고 계속 구조작업중입니다.

폭발 직 후 아수라장이 된 사탕공장 주변입니다.

긴급히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따르면 폭발의 충격으로 기절한 근로자도 있습니다.

치우다드 후아레스시 치안감 페르난도 모타는 공장 내부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되었고 부상자 40명 중에서 6명은 중태라고 밝혔습니다.

<질문> 일본 소식 들어와 있네요.

피폭자가 한국에 살고 있다는 이유로 일본 국내법에 따른 의료비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위법이라는 판결이 일본 법원으로부터 나왔다고요?

<답변> 해외에서 거주 중인 원자폭탄 피해자에게도 의료비를 전액 지급해야 한다는 일본 법원의 판결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한국인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내 일부 승소했습니다.

오사카 지방법원은 한국에 사는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이홍현 씨와 피폭자 유족 2명이 일본 원호법에서 규정한 의료비 전액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일본 정부와 오사카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오사카부가 이 씨 등의 의료비 지급 청구를 기각한 것은 위법이라며 기각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지만, 원고가 청구한 손해배상은 기각했습니다.

4천여 명에 이르는 해외 거주 피폭자들에 대해 의료비를 지급해야 한다는 일본 법원의 판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재외 피폭자의 의료비 지급을 둘러싼 소송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시의 지방법원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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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브리핑] 멕시코 사탕 공장 폭발, 40여 명 사상
    • 입력 2013-10-25 18:38:51
    • 수정2013-10-25 18:57:58
    글로벌24
<앵커 멘트>

정유리 통역사, 멕시코 사탕공장 폭발사고 소식 들어왔던데요.

큰 피해가 났다구요?

<답변> 네, 사탕공장의 보일러가 폭발했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폭발로 공장의 천장과 벽면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사탕공장 근로자 : "정신을 차리는 순간 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있었고 곳곳이 불에 타고 있었어요."

300여명의 근로자들이 일하는 멕시코 북부 국경도시 시우다드 후아레스의 블루베리 사탕공장입니다.

두차례에 걸쳐 폭발이 일어나자 긴급히 밖으로 뛰어나가는 근로자들.

두 차례에 걸친 폭발로 공장 천장과 벽면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이번 폭발 사고는 둘체스 블루베리 공장의 3층에서 일어났고 한층 전체가 무너져 내려 아래층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근로자들에 따르면 폭발 후 강한 산의 냄새를 맡았다고 하는데요.

표면적인 폭발과 내무 화공 약품의 폭발이 함께 일어난 셈입니다.

<질문> 그렇다면 피해자도 많이 나올 것 같은데요? 피해자 상황은 어떤가요?

<답변> 현재까지 공식 발표된 피해자는 40여명이 부상을 당하고 1명이 사망한 것 으로 밝혀졌습니다.

멕시코시 당국은 현재 20여 명은 무너진 잔해 속에 갇혀 있을 것이라 보고 계속 구조작업중입니다.

폭발 직 후 아수라장이 된 사탕공장 주변입니다.

긴급히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따르면 폭발의 충격으로 기절한 근로자도 있습니다.

치우다드 후아레스시 치안감 페르난도 모타는 공장 내부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되었고 부상자 40명 중에서 6명은 중태라고 밝혔습니다.

<질문> 일본 소식 들어와 있네요.

피폭자가 한국에 살고 있다는 이유로 일본 국내법에 따른 의료비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위법이라는 판결이 일본 법원으로부터 나왔다고요?

<답변> 해외에서 거주 중인 원자폭탄 피해자에게도 의료비를 전액 지급해야 한다는 일본 법원의 판결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한국인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내 일부 승소했습니다.

오사카 지방법원은 한국에 사는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이홍현 씨와 피폭자 유족 2명이 일본 원호법에서 규정한 의료비 전액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일본 정부와 오사카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오사카부가 이 씨 등의 의료비 지급 청구를 기각한 것은 위법이라며 기각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지만, 원고가 청구한 손해배상은 기각했습니다.

4천여 명에 이르는 해외 거주 피폭자들에 대해 의료비를 지급해야 한다는 일본 법원의 판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재외 피폭자의 의료비 지급을 둘러싼 소송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시의 지방법원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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