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북한] 북한의 여성 권력자들

입력 2013.10.26 (08:09) 수정 2013.10.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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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내부를 심층 분석하는 클로즈업 북한입니다.

북한의 최고권력자는 두말할 것도 없이 김정은 제 1위원장이지만 김 위원장을 소리없이 떠받치는 여성 권력자들이 있습니다.

김경희를 필두로 김설송 김여정 리설주까지 북한내 궁정정치의 핵심인물들을 클로즈업 북한에서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진 북한의 3대 권력세습.

그 권력세습을 뒤에서 소리 없이 떠받친 조력자들이 있다.

바로 김일성 일가다.

그 중에서도 김일성 주석의 딸이자 노동당 비서인 김경희.

김정일의 딸 김설송과 김여정.

그리고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가 그 주인공이다.

김일성 일가 남성들은 후계자가 되지 못하면 은인자중하거나 해외를 떠돌아야 한다

하지만 북한 권부의 여성 4명은 다르다.

<녹취> 장용석(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 : "상대적으로 이제 권력 다툼의 소지가 적은 딸들 같은 경우에는 친인척으로서, 측근으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좌할 수 있는 이런 역할들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겠나 싶은 생각을 합니다."

북한 여성 권력 지도에서 가장 우뚝 선 인물은 김정일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숙 사이에서 태어난 김경희는 김정일 위원장이 끔찍이 아낀 친동생이다.

<녹취> 전현준(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장) : "특히 김경희는 4살 즈음해서 자기 어머니가 죽었기 때문에 김정일이 사실상 오빠로서 김경희를 열심히 키우고 같이 활동을 했기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도 끈끈한, 혈연으로서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에 김경희도 열심히 따랐고 김정일도 김경희를 열심히 돌보는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김일성 종합대학 정치경제학과를 졸업한 김경희는 동창생 장성택과 결혼했고 장성택은 출세가도를 달린다.

1987년에 당 경공업 부장으로 취임한 김경희는 2009년 김정은이 후계자로 결정 된 뒤 정치적 위상이 더 높아졌다.

2010년엔 조카 김정은과 함께 인민군 대장이 됐고.

<녹취> 조선중앙TV : "군사칭호를 다음과 같이 올릴 것을 명령한다. (노)대장 김경희, 김정은..."

당대표자 회의에서 노동당 정치국 위원에 선출된다.

<녹취> 조선중앙TV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비서인 김경희 동지..."

당대의 권력자 김경희를 위협하는 것은 정적이 아니라 그 자신의 건강이다.

오랜 전부터 알코올 중독과 허리 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부쩍 공식 석상에서 자주 모습을 감춰 와병설이 돌았고 탈북자들 사이엔 그녀가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문까지 나기도 했다.

일각에선 김경희가 사망할 경우 장성택과 김정은의 관계가 악화되고 내부 동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일단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녹취> 전현준(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장) : "김정은 체제가 안정화 될 수 있는 그런 어떤 통제 체제랄까, 그런 시스템은 갖춰져 있기 때문에 김경희가 사라진다 할지라도 그것을 메울 수 있는, 그런 여러 가지 여력이랄까, 시스템은 되어 있다. 그렇게 봐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김경희 유고시 그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김정은의 누나 김설송과 동생 김여정이다.

김설송은 김정일과 그의 두 번째 부인이자 본처로 인정받고 있는 김영숙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른바 백두산 가계도의 적통인 셈이다.

김설송은 아직까지 얼굴이나 정보가 알려진 바가 정확히 없다.

2011년 7월.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당시 김정일의 현지지도에 동행했던 한 여성이 김설송이라는 추측성 보도를 내놓기도 했지만 확인되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일이 김설송에게 동생 김정은을 확실히 밀어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녹취> 이윤걸(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대표) : "김설송은 머리가 명석하고 김일성, 김정일이 현지 지도할 때마다 김일성이 먼저 설송을 데리고 나갔다면 김정일도 ‘지금 설송이 어디 갔냐. 찾아서 김설송이 김일성한테 현지 지도에 동행하지 않았으면 나하고 같이 가자고 하라.’ 해가지고 지방순회나 또는 현지 시찰을 갈 때 같이 동석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현재 북한의 정보기술 분야를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녀가 김경희를 잇는 새로운 실세가 될 것인지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김정은 주위의 또 다른 여성 실세 때문이다. 여동생 김여정. 1987년 생으로 김정일과 고영희 사이에서 태어난 김정은의 친 동생이다.

지난해 7월 김정은과 리설주의 능라인민유원지 참관 당시 도열해 있던 간부들 사이로 자유분방하게 다니는 김여정의 모습이 잡혔다.

김여정의 경우 상대적으로 노출이 잦은 편이다.

고모 김경희와 나란히 말을 타는 모습을 공개하는 가하면, 아버지 김정일의 장례식에서도 김정은의 옆을 지켰다.

<녹취> 이윤걸(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대표) : "(자름) 최근에 와서 내부에 있는 소식통들을 조금 분석해 본 데에 의하면 김여정은 아직까지 자기 권력을 확실하게 차지하는 것보다 김정은의 어떠한 그림자처럼, 자기의 힘을 믿어서 아직까지 지금 등장하고 있는데..."

현재 김여정은 국방위원회의 행사과장을 맡고 있는데 국방위 행사과장은 김정은이 참석하는 모든 행사를 책임지고 동선을 관리하는 요직이다.

지난 정전 협정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김정은이 외신 기자들을 향해 걸어오거나 기자들에 둘러싸인 모습 등은 모두 김여정의 작품이라고 한다.

그녀는 김정은의 이미지 관리를 도맡아 복장이며 사진 촬영 앵글까지 세세하게 신경 쓰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모습은 오빠 김정은과 함께 스위스 유학을 한 경험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녹취> 장용석(서울대 평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 "굉장히 똑똑하고 활달한 것으로 일단 알려지고 있습니다. 실제 이뤄지고 있는, 하고 있는 활동이라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나름대로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을 충분히 주목할 수 있지 않겠나 싶은 생각을 하는데."

김여정과 협력관계일 수도, 경쟁관계일 수도 있는 인물은 김여정의 올케이자 김정은의 부인인 리설주다.

지난해 리설주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의 퍼스트레이디가 20대 중반의 젊은 여성이라는 점은 큰 관심을 끌었다.

김정은은 전례없이 리설주를 각종 행사에 대동하고 부인이라고까지 소개했다.

북한 정권 수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우리 당과 인민의 최고 영도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노)부인 리설주 동지와…"

나이가 어린 김정은이 가장의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부인 리설주를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하지만 리설주의 행보를 보면 단순한 퍼스트레이디 이상의 역할을 할 수도 있어 보인다.

실제로 리설주는 대중 행사뿐 아니라 군부대 시찰도 함께 다녔다.

지난해 김정은과 함께 최전방지역인 여성해안포중대를 방문했는데, 공산주의 국가에서는 좀처럼 찾아 볼 수 없는 파격적인 일이다.

전문가들은 왕성한 공개 활동을 하는 리설주가 북한의 권력 지형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추문설이 나돌았지만 리설주의 입지는 굳건해 보인다.

<녹취> 장용석(서울대 평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 "대외적인 행보, 특히 김정은 제1위원장이 해외를 순방하거나, 여러 가지 이런 경우까지 어떻게 동반을 하거나 같이 수행을 함으로서 전체적으로 퍼스트레이디로서의 역할을 확대할지가 1차적으로 주목이 되고..."

3대 세습 체제를 뒷받침 해온 북한 권부의 여성들.

이들의 궁정정치가 북한 권력지도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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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0-26 08:00:12
    • 수정2013-10-26 09: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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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부를 심층 분석하는 클로즈업 북한입니다.

북한의 최고권력자는 두말할 것도 없이 김정은 제 1위원장이지만 김 위원장을 소리없이 떠받치는 여성 권력자들이 있습니다.

김경희를 필두로 김설송 김여정 리설주까지 북한내 궁정정치의 핵심인물들을 클로즈업 북한에서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진 북한의 3대 권력세습.

그 권력세습을 뒤에서 소리 없이 떠받친 조력자들이 있다.

바로 김일성 일가다.

그 중에서도 김일성 주석의 딸이자 노동당 비서인 김경희.

김정일의 딸 김설송과 김여정.

그리고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가 그 주인공이다.

김일성 일가 남성들은 후계자가 되지 못하면 은인자중하거나 해외를 떠돌아야 한다

하지만 북한 권부의 여성 4명은 다르다.

<녹취> 장용석(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 : "상대적으로 이제 권력 다툼의 소지가 적은 딸들 같은 경우에는 친인척으로서, 측근으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좌할 수 있는 이런 역할들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겠나 싶은 생각을 합니다."

북한 여성 권력 지도에서 가장 우뚝 선 인물은 김정일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숙 사이에서 태어난 김경희는 김정일 위원장이 끔찍이 아낀 친동생이다.

<녹취> 전현준(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장) : "특히 김경희는 4살 즈음해서 자기 어머니가 죽었기 때문에 김정일이 사실상 오빠로서 김경희를 열심히 키우고 같이 활동을 했기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도 끈끈한, 혈연으로서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에 김경희도 열심히 따랐고 김정일도 김경희를 열심히 돌보는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김일성 종합대학 정치경제학과를 졸업한 김경희는 동창생 장성택과 결혼했고 장성택은 출세가도를 달린다.

1987년에 당 경공업 부장으로 취임한 김경희는 2009년 김정은이 후계자로 결정 된 뒤 정치적 위상이 더 높아졌다.

2010년엔 조카 김정은과 함께 인민군 대장이 됐고.

<녹취> 조선중앙TV : "군사칭호를 다음과 같이 올릴 것을 명령한다. (노)대장 김경희, 김정은..."

당대표자 회의에서 노동당 정치국 위원에 선출된다.

<녹취> 조선중앙TV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비서인 김경희 동지..."

당대의 권력자 김경희를 위협하는 것은 정적이 아니라 그 자신의 건강이다.

오랜 전부터 알코올 중독과 허리 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부쩍 공식 석상에서 자주 모습을 감춰 와병설이 돌았고 탈북자들 사이엔 그녀가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문까지 나기도 했다.

일각에선 김경희가 사망할 경우 장성택과 김정은의 관계가 악화되고 내부 동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일단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녹취> 전현준(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장) : "김정은 체제가 안정화 될 수 있는 그런 어떤 통제 체제랄까, 그런 시스템은 갖춰져 있기 때문에 김경희가 사라진다 할지라도 그것을 메울 수 있는, 그런 여러 가지 여력이랄까, 시스템은 되어 있다. 그렇게 봐야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김경희 유고시 그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김정은의 누나 김설송과 동생 김여정이다.

김설송은 김정일과 그의 두 번째 부인이자 본처로 인정받고 있는 김영숙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른바 백두산 가계도의 적통인 셈이다.

김설송은 아직까지 얼굴이나 정보가 알려진 바가 정확히 없다.

2011년 7월.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당시 김정일의 현지지도에 동행했던 한 여성이 김설송이라는 추측성 보도를 내놓기도 했지만 확인되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일이 김설송에게 동생 김정은을 확실히 밀어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녹취> 이윤걸(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대표) : "김설송은 머리가 명석하고 김일성, 김정일이 현지 지도할 때마다 김일성이 먼저 설송을 데리고 나갔다면 김정일도 ‘지금 설송이 어디 갔냐. 찾아서 김설송이 김일성한테 현지 지도에 동행하지 않았으면 나하고 같이 가자고 하라.’ 해가지고 지방순회나 또는 현지 시찰을 갈 때 같이 동석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현재 북한의 정보기술 분야를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녀가 김경희를 잇는 새로운 실세가 될 것인지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김정은 주위의 또 다른 여성 실세 때문이다. 여동생 김여정. 1987년 생으로 김정일과 고영희 사이에서 태어난 김정은의 친 동생이다.

지난해 7월 김정은과 리설주의 능라인민유원지 참관 당시 도열해 있던 간부들 사이로 자유분방하게 다니는 김여정의 모습이 잡혔다.

김여정의 경우 상대적으로 노출이 잦은 편이다.

고모 김경희와 나란히 말을 타는 모습을 공개하는 가하면, 아버지 김정일의 장례식에서도 김정은의 옆을 지켰다.

<녹취> 이윤걸(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대표) : "(자름) 최근에 와서 내부에 있는 소식통들을 조금 분석해 본 데에 의하면 김여정은 아직까지 자기 권력을 확실하게 차지하는 것보다 김정은의 어떠한 그림자처럼, 자기의 힘을 믿어서 아직까지 지금 등장하고 있는데..."

현재 김여정은 국방위원회의 행사과장을 맡고 있는데 국방위 행사과장은 김정은이 참석하는 모든 행사를 책임지고 동선을 관리하는 요직이다.

지난 정전 협정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김정은이 외신 기자들을 향해 걸어오거나 기자들에 둘러싸인 모습 등은 모두 김여정의 작품이라고 한다.

그녀는 김정은의 이미지 관리를 도맡아 복장이며 사진 촬영 앵글까지 세세하게 신경 쓰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모습은 오빠 김정은과 함께 스위스 유학을 한 경험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녹취> 장용석(서울대 평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 "굉장히 똑똑하고 활달한 것으로 일단 알려지고 있습니다. 실제 이뤄지고 있는, 하고 있는 활동이라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나름대로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을 충분히 주목할 수 있지 않겠나 싶은 생각을 하는데."

김여정과 협력관계일 수도, 경쟁관계일 수도 있는 인물은 김여정의 올케이자 김정은의 부인인 리설주다.

지난해 리설주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의 퍼스트레이디가 20대 중반의 젊은 여성이라는 점은 큰 관심을 끌었다.

김정은은 전례없이 리설주를 각종 행사에 대동하고 부인이라고까지 소개했다.

북한 정권 수립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우리 당과 인민의 최고 영도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노)부인 리설주 동지와…"

나이가 어린 김정은이 가장의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부인 리설주를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하지만 리설주의 행보를 보면 단순한 퍼스트레이디 이상의 역할을 할 수도 있어 보인다.

실제로 리설주는 대중 행사뿐 아니라 군부대 시찰도 함께 다녔다.

지난해 김정은과 함께 최전방지역인 여성해안포중대를 방문했는데, 공산주의 국가에서는 좀처럼 찾아 볼 수 없는 파격적인 일이다.

전문가들은 왕성한 공개 활동을 하는 리설주가 북한의 권력 지형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추문설이 나돌았지만 리설주의 입지는 굳건해 보인다.

<녹취> 장용석(서울대 평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 "대외적인 행보, 특히 김정은 제1위원장이 해외를 순방하거나, 여러 가지 이런 경우까지 어떻게 동반을 하거나 같이 수행을 함으로서 전체적으로 퍼스트레이디로서의 역할을 확대할지가 1차적으로 주목이 되고..."

3대 세습 체제를 뒷받침 해온 북한 권부의 여성들.

이들의 궁정정치가 북한 권력지도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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