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놀이공간으로…’ 벼룩시장의 변신

입력 2013.10.26 (21:27) 수정 2013.10.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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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벼룩시장하면 많은 분들이 싸고 다양한 물건을 파는 곳으로 생각하실텐데요,

최근에는 다양한 행사와 공연까지 열리면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가을 하늘 아래, 달동네 계단에는 작은 장터가 펼쳐졌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벼룩시장, 연인끼리, 가족끼리 나들이 삼아 나온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아이 아빠:"뭐가 마음에 들어? 음... 모르겠어?"

이 벼룩시장은 다른 즐거움도 선사합니다.

시장 한 쪽, 손님들이 길게 늘어선 줄 끝에서는 초상화를 그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10초 만에 그려준다는 초상화의 가격은 단돈 10원.

그래서 붙은 이름이 '10원 초상화' 입니다.

<녹취> "(찰칵) 감사합니다!"

다른 곳에서는 음식을 만드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요리사 옷차림도 음식 맛처럼 이국적입니다.

사람들은 시장이 아니라 축제에 온 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인터뷰>최민석(서울 성수동):"이런 좋은 좋은 날씨에 가족들하고 다 같이 나와서 좋은 물건들도 보고 하니 기분이 좋고 리프레시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벼룩시장.

예술가들이 즉석에서 만드는 공예품을 사기위해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인터뷰>김진아(대전 용운동):"다른 벼룩시장이랑 다르게 젊은 감각들이 많이 있어서 창의적인 제품들도 많고, 그래서 사고 싶은 물건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옆에서는 벼룩시장 손님들을 위한 무료 음악 공연이 펼쳐집니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시민들은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듭니다.

한 때 절약의 대명사였던 벼룩시장.

이제는 문화 공간이자 놀이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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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놀이공간으로…’ 벼룩시장의 변신
    • 입력 2013-10-26 20:59:57
    • 수정2013-10-26 21: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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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벼룩시장하면 많은 분들이 싸고 다양한 물건을 파는 곳으로 생각하실텐데요,

최근에는 다양한 행사와 공연까지 열리면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가을 하늘 아래, 달동네 계단에는 작은 장터가 펼쳐졌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벼룩시장, 연인끼리, 가족끼리 나들이 삼아 나온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아이 아빠:"뭐가 마음에 들어? 음... 모르겠어?"

이 벼룩시장은 다른 즐거움도 선사합니다.

시장 한 쪽, 손님들이 길게 늘어선 줄 끝에서는 초상화를 그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10초 만에 그려준다는 초상화의 가격은 단돈 10원.

그래서 붙은 이름이 '10원 초상화' 입니다.

<녹취> "(찰칵) 감사합니다!"

다른 곳에서는 음식을 만드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요리사 옷차림도 음식 맛처럼 이국적입니다.

사람들은 시장이 아니라 축제에 온 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인터뷰>최민석(서울 성수동):"이런 좋은 좋은 날씨에 가족들하고 다 같이 나와서 좋은 물건들도 보고 하니 기분이 좋고 리프레시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벼룩시장.

예술가들이 즉석에서 만드는 공예품을 사기위해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인터뷰>김진아(대전 용운동):"다른 벼룩시장이랑 다르게 젊은 감각들이 많이 있어서 창의적인 제품들도 많고, 그래서 사고 싶은 물건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옆에서는 벼룩시장 손님들을 위한 무료 음악 공연이 펼쳐집니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시민들은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듭니다.

한 때 절약의 대명사였던 벼룩시장.

이제는 문화 공간이자 놀이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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