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씨돼지 증명서 5년간 위조 의혹
입력 2013.10.28 (06:38)
수정 2013.10.2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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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양돈 농가들의 돼지 번식을 위해 해마다 해외에서 혈통이 우수한 씨돼지, 즉 종돈을 수입해 오는데요,
지난 5년간 캐나다산 종돈 수백 마리가 위조된 증명서로 수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종돈장은 2년 전 캐나다산 번식용 씨돼지 즉, 종돈 15마리를 수입했습니다.
그런데,증명 서류가 위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종돈은 성장 속도와 등 지방 두께 등 종돈 정보를 기재하지 않는데 우리 수입 규정에 맞추려 수입 대행사가 임의로 적어넣었다고 전직 직원이 주장한 겁니다.
<녹취> 전직 수입대행사 직원 : "원래는 빈 공란이 맞는 거죠. 프린터로... 위험을 안고 (조작)하는 거죠."
수입대행사 측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녹취> 수입대행사 관계자 : "저희 공급자(캐나다 종돈장) 쪽에서 해서 보낸 거거든요.”
의혹이 제기되자 농림부 산하 종축개량협회는 지난달 캐나다 현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협회 측은 해당 종돈 정보를 기재한 적이 없다는 증명서 발급기관의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해당 정보를 누가 적어넣었는지 파악 못 한 채 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녹취> 종축개량협회 관계자 : "우리 직원이 물어봤는데 자기네(발급기관)는 안 찍었다고 얘기를 했다는 거에요. 그러면 왜 안찍었냐고 물어보니 다 답을 안 한대요."
<인터뷰> 박민수(의원/국회 농해수위) : "종돈장에 공급되는 수입 돼지의 관리 감독을 농식품부 차원에서 강화해 양돈농가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위조 의혹이 제기된 종돈은 지난 5년간 7백여 마리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양돈 농가들의 돼지 번식을 위해 해마다 해외에서 혈통이 우수한 씨돼지, 즉 종돈을 수입해 오는데요,
지난 5년간 캐나다산 종돈 수백 마리가 위조된 증명서로 수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종돈장은 2년 전 캐나다산 번식용 씨돼지 즉, 종돈 15마리를 수입했습니다.
그런데,증명 서류가 위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종돈은 성장 속도와 등 지방 두께 등 종돈 정보를 기재하지 않는데 우리 수입 규정에 맞추려 수입 대행사가 임의로 적어넣었다고 전직 직원이 주장한 겁니다.
<녹취> 전직 수입대행사 직원 : "원래는 빈 공란이 맞는 거죠. 프린터로... 위험을 안고 (조작)하는 거죠."
수입대행사 측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녹취> 수입대행사 관계자 : "저희 공급자(캐나다 종돈장) 쪽에서 해서 보낸 거거든요.”
의혹이 제기되자 농림부 산하 종축개량협회는 지난달 캐나다 현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협회 측은 해당 종돈 정보를 기재한 적이 없다는 증명서 발급기관의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해당 정보를 누가 적어넣었는지 파악 못 한 채 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녹취> 종축개량협회 관계자 : "우리 직원이 물어봤는데 자기네(발급기관)는 안 찍었다고 얘기를 했다는 거에요. 그러면 왜 안찍었냐고 물어보니 다 답을 안 한대요."
<인터뷰> 박민수(의원/국회 농해수위) : "종돈장에 공급되는 수입 돼지의 관리 감독을 농식품부 차원에서 강화해 양돈농가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위조 의혹이 제기된 종돈은 지난 5년간 7백여 마리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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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28 06:39:35
- 수정2013-10-28 07: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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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농가들의 돼지 번식을 위해 해마다 해외에서 혈통이 우수한 씨돼지, 즉 종돈을 수입해 오는데요,
지난 5년간 캐나다산 종돈 수백 마리가 위조된 증명서로 수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종돈장은 2년 전 캐나다산 번식용 씨돼지 즉, 종돈 15마리를 수입했습니다.
그런데,증명 서류가 위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종돈은 성장 속도와 등 지방 두께 등 종돈 정보를 기재하지 않는데 우리 수입 규정에 맞추려 수입 대행사가 임의로 적어넣었다고 전직 직원이 주장한 겁니다.
<녹취> 전직 수입대행사 직원 : "원래는 빈 공란이 맞는 거죠. 프린터로... 위험을 안고 (조작)하는 거죠."
수입대행사 측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녹취> 수입대행사 관계자 : "저희 공급자(캐나다 종돈장) 쪽에서 해서 보낸 거거든요.”
의혹이 제기되자 농림부 산하 종축개량협회는 지난달 캐나다 현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협회 측은 해당 종돈 정보를 기재한 적이 없다는 증명서 발급기관의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해당 정보를 누가 적어넣었는지 파악 못 한 채 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녹취> 종축개량협회 관계자 : "우리 직원이 물어봤는데 자기네(발급기관)는 안 찍었다고 얘기를 했다는 거에요. 그러면 왜 안찍었냐고 물어보니 다 답을 안 한대요."
<인터뷰> 박민수(의원/국회 농해수위) : "종돈장에 공급되는 수입 돼지의 관리 감독을 농식품부 차원에서 강화해 양돈농가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위조 의혹이 제기된 종돈은 지난 5년간 7백여 마리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양돈 농가들의 돼지 번식을 위해 해마다 해외에서 혈통이 우수한 씨돼지, 즉 종돈을 수입해 오는데요,
지난 5년간 캐나다산 종돈 수백 마리가 위조된 증명서로 수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종돈장은 2년 전 캐나다산 번식용 씨돼지 즉, 종돈 15마리를 수입했습니다.
그런데,증명 서류가 위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종돈은 성장 속도와 등 지방 두께 등 종돈 정보를 기재하지 않는데 우리 수입 규정에 맞추려 수입 대행사가 임의로 적어넣었다고 전직 직원이 주장한 겁니다.
<녹취> 전직 수입대행사 직원 : "원래는 빈 공란이 맞는 거죠. 프린터로... 위험을 안고 (조작)하는 거죠."
수입대행사 측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녹취> 수입대행사 관계자 : "저희 공급자(캐나다 종돈장) 쪽에서 해서 보낸 거거든요.”
의혹이 제기되자 농림부 산하 종축개량협회는 지난달 캐나다 현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협회 측은 해당 종돈 정보를 기재한 적이 없다는 증명서 발급기관의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해당 정보를 누가 적어넣었는지 파악 못 한 채 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녹취> 종축개량협회 관계자 : "우리 직원이 물어봤는데 자기네(발급기관)는 안 찍었다고 얘기를 했다는 거에요. 그러면 왜 안찍었냐고 물어보니 다 답을 안 한대요."
<인터뷰> 박민수(의원/국회 농해수위) : "종돈장에 공급되는 수입 돼지의 관리 감독을 농식품부 차원에서 강화해 양돈농가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위조 의혹이 제기된 종돈은 지난 5년간 7백여 마리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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