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방문 앞둔 주영대사관 인턴면접 구설
입력 2013.10.28 (06:44)
수정 2013.10.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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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주재 한국대사관이 다음 달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방문 기간 업무 지원을 위해 현지 인턴 선발을 위한 면접에서 지원자들에게 '대통령 방미 때 벌어진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과 같은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대처하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해 구설에 올랐다.
27일(현지시간) 주영대사관에 따르면 대사관은 박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앞두고 프레스센터 운영을 담당할 인턴 공모에 지원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지난 21~22일 2차 면접을 진행했다.
2차 면접은 대사관 직원 2명이 3~4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25명을 최종 선발했다.
그런데 면접을 맡은 대사관 직원이 일부 지원자에게 "지난 방미 때와 같은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 논란을 불렀다. 면접관은 답변을 피한 한 지원자에게는 "심각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재차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이 성추행 상황 시 무대응을 강요하는 뉘앙스로 전달됐다는 논란과 관련 담당 면접관은 "성추행 문제가 벌어지면 은폐하지 말고 공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려는 질문이 오히려 아무 대응을 하지 않을 사람을 뽑으려 한다는 오해를 산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성추행에 행동을 취하겠다고 대답한 지원자에게 떨어질 것을 암시했다는 내용도 인터뷰 후 모든 지원자에게 선발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을 한 것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모든 지원자와 통화해 오해를 부른 인터뷰 질문으로 상처를 받았다면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한 지원자는 "면접 당시 성추행 관련 질문을 받지 않아 모든 지원자가 그런 질문을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주영 대사에게 1차적으로 엄중한 조처를 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주영대사관에 따르면 대사관은 박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앞두고 프레스센터 운영을 담당할 인턴 공모에 지원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지난 21~22일 2차 면접을 진행했다.
2차 면접은 대사관 직원 2명이 3~4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25명을 최종 선발했다.
그런데 면접을 맡은 대사관 직원이 일부 지원자에게 "지난 방미 때와 같은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 논란을 불렀다. 면접관은 답변을 피한 한 지원자에게는 "심각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재차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이 성추행 상황 시 무대응을 강요하는 뉘앙스로 전달됐다는 논란과 관련 담당 면접관은 "성추행 문제가 벌어지면 은폐하지 말고 공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려는 질문이 오히려 아무 대응을 하지 않을 사람을 뽑으려 한다는 오해를 산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성추행에 행동을 취하겠다고 대답한 지원자에게 떨어질 것을 암시했다는 내용도 인터뷰 후 모든 지원자에게 선발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을 한 것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모든 지원자와 통화해 오해를 부른 인터뷰 질문으로 상처를 받았다면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한 지원자는 "면접 당시 성추행 관련 질문을 받지 않아 모든 지원자가 그런 질문을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주영 대사에게 1차적으로 엄중한 조처를 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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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방문 앞둔 주영대사관 인턴면접 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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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28 06:44:21
- 수정2013-10-28 17:01:45
영국 주재 한국대사관이 다음 달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방문 기간 업무 지원을 위해 현지 인턴 선발을 위한 면접에서 지원자들에게 '대통령 방미 때 벌어진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과 같은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대처하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해 구설에 올랐다.
27일(현지시간) 주영대사관에 따르면 대사관은 박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앞두고 프레스센터 운영을 담당할 인턴 공모에 지원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지난 21~22일 2차 면접을 진행했다.
2차 면접은 대사관 직원 2명이 3~4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25명을 최종 선발했다.
그런데 면접을 맡은 대사관 직원이 일부 지원자에게 "지난 방미 때와 같은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 논란을 불렀다. 면접관은 답변을 피한 한 지원자에게는 "심각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재차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이 성추행 상황 시 무대응을 강요하는 뉘앙스로 전달됐다는 논란과 관련 담당 면접관은 "성추행 문제가 벌어지면 은폐하지 말고 공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려는 질문이 오히려 아무 대응을 하지 않을 사람을 뽑으려 한다는 오해를 산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성추행에 행동을 취하겠다고 대답한 지원자에게 떨어질 것을 암시했다는 내용도 인터뷰 후 모든 지원자에게 선발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을 한 것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모든 지원자와 통화해 오해를 부른 인터뷰 질문으로 상처를 받았다면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한 지원자는 "면접 당시 성추행 관련 질문을 받지 않아 모든 지원자가 그런 질문을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주영 대사에게 1차적으로 엄중한 조처를 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주영대사관에 따르면 대사관은 박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앞두고 프레스센터 운영을 담당할 인턴 공모에 지원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지난 21~22일 2차 면접을 진행했다.
2차 면접은 대사관 직원 2명이 3~4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25명을 최종 선발했다.
그런데 면접을 맡은 대사관 직원이 일부 지원자에게 "지난 방미 때와 같은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 논란을 불렀다. 면접관은 답변을 피한 한 지원자에게는 "심각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재차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이 성추행 상황 시 무대응을 강요하는 뉘앙스로 전달됐다는 논란과 관련 담당 면접관은 "성추행 문제가 벌어지면 은폐하지 말고 공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려는 질문이 오히려 아무 대응을 하지 않을 사람을 뽑으려 한다는 오해를 산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성추행에 행동을 취하겠다고 대답한 지원자에게 떨어질 것을 암시했다는 내용도 인터뷰 후 모든 지원자에게 선발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을 한 것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모든 지원자와 통화해 오해를 부른 인터뷰 질문으로 상처를 받았다면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한 지원자는 "면접 당시 성추행 관련 질문을 받지 않아 모든 지원자가 그런 질문을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주영 대사에게 1차적으로 엄중한 조처를 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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