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vs로즈, NBA 개막전 ‘MVP 대결’

입력 2013.10.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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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MVP를 가리자!'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최근 최우수선수(MVP) 상을 나눠 가진 르브론 제임스(29)와 데릭 로즈(25)가 2013-2014시즌 개막전에서 정면으로 충돌한다.

마이애미 히트를 최근 2년 연속 NBA 왕좌에 올려놓은 제임스와 2011년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시카고 불스의 로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맞붙는다.

최근 5년 사이에 제임스가 2009년과 2010년, 2012년과 2013년에 정규리그 MVP를 석권했고 제임스의 5년 연속 MVP 수상을 가로막은 선수가 바로 2011년의 로즈였다.

하지만 로즈가 2012년 4월 플레이오프 경기 도중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느라 2012-2013시즌에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해 둘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마이애미와 시카고가 격돌했지만 로즈는 끝내 부상 때문에 코트에 나오지 못했고 결국 승리는 마이애미에 돌아갔다.

포지션은 제임스가 포워드, 로즈는 포인트 가드로 다르지만 두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놓고 볼 때 마이애미와 시카고의 대결에서 제임스와 로즈를 빼놓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제임스는 "로즈가 건강을 회복해 코트에 돌아와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시즌 NBA도 로즈의 가세로 훨씬 재미있어질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이에 맞서는 로즈는 약 1년6개월 만의 복귀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로즈는 "우리 목표는 우승"이라며 "밖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얼마나 우리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고 밝혔다.

로즈는 7차례 시범 경기에 출전해 평균 27분여를 뛰며 20.7점, 5어시스트, 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시카고는 로즈 없이도 82경기에서 45승을 거둬 플레이오프에 나갔기 때문에 로즈가 가세한 이번 시즌 마이애미의 강력한 도전자로 평가받고 있다. 또 로즈는 제임스와 MVP를 놓고 다툴 맞수로 지목된다.

로즈 역시 최근 한 인터뷰에서 "리그에서 우리 팀의 진정한 라이벌은 마이애미뿐"이라며 경쟁의식을 숨기지 않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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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임스vs로즈, NBA 개막전 ‘MVP 대결’
    • 입력 2013-10-28 10:10:18
    연합뉴스
'진짜 MVP를 가리자!'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최근 최우수선수(MVP) 상을 나눠 가진 르브론 제임스(29)와 데릭 로즈(25)가 2013-2014시즌 개막전에서 정면으로 충돌한다. 마이애미 히트를 최근 2년 연속 NBA 왕좌에 올려놓은 제임스와 2011년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시카고 불스의 로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맞붙는다. 최근 5년 사이에 제임스가 2009년과 2010년, 2012년과 2013년에 정규리그 MVP를 석권했고 제임스의 5년 연속 MVP 수상을 가로막은 선수가 바로 2011년의 로즈였다. 하지만 로즈가 2012년 4월 플레이오프 경기 도중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느라 2012-2013시즌에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해 둘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마이애미와 시카고가 격돌했지만 로즈는 끝내 부상 때문에 코트에 나오지 못했고 결국 승리는 마이애미에 돌아갔다. 포지션은 제임스가 포워드, 로즈는 포인트 가드로 다르지만 두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놓고 볼 때 마이애미와 시카고의 대결에서 제임스와 로즈를 빼놓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제임스는 "로즈가 건강을 회복해 코트에 돌아와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시즌 NBA도 로즈의 가세로 훨씬 재미있어질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이에 맞서는 로즈는 약 1년6개월 만의 복귀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로즈는 "우리 목표는 우승"이라며 "밖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얼마나 우리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고 밝혔다. 로즈는 7차례 시범 경기에 출전해 평균 27분여를 뛰며 20.7점, 5어시스트, 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시카고는 로즈 없이도 82경기에서 45승을 거둬 플레이오프에 나갔기 때문에 로즈가 가세한 이번 시즌 마이애미의 강력한 도전자로 평가받고 있다. 또 로즈는 제임스와 MVP를 놓고 다툴 맞수로 지목된다. 로즈 역시 최근 한 인터뷰에서 "리그에서 우리 팀의 진정한 라이벌은 마이애미뿐"이라며 경쟁의식을 숨기지 않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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