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운동하면 태아 혈관 튼튼해져”

입력 2013.10.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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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운동하면 태아의 혈관이 튼튼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과 독일 그라입스발트 대학 공동연구팀은 임신 중 운동이 태아 혈관의 평활근(smooth muscle) 발달을 촉진, 나중 심혈관질환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이러한 효과는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돼 나중 심혈관질환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을 이끈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숀 뉴커머 박사는 밝혔다.

그의 연구팀은 운동에 대한 생물학적 반응이 인간과 유사한 돼지를 대상으로 새끼를 밴 후 임신 마지막 주를 제외한 15주 동안 매주 5일 20-45분씩 러닝머신 운동을 시켰다.

태어난 돼지는 출생 3개월, 5개월, 9개월 후 죽여서 간(肝)과 대퇴동맥 샘플을 채취, 임신 중 운동을 하지 않은 어미에게서 태어난 돼지들의 것과 비교했다.

그 결과 운동을 한 어미에게서 태어난 돼지들이 대조군 돼지들에 비해 동맥의 평활근 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신여성은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 중 여러 날 빠른 걸음 걷기, 조깅, 댄싱 등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하도록 권장되고 있다.

이는 체중 증가를 막고 출산진통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연구결과는 '실험생리학'(Experimental Phys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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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중 운동하면 태아 혈관 튼튼해져”
    • 입력 2013-10-28 11:26:38
    연합뉴스
임신 중 운동하면 태아의 혈관이 튼튼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과 독일 그라입스발트 대학 공동연구팀은 임신 중 운동이 태아 혈관의 평활근(smooth muscle) 발달을 촉진, 나중 심혈관질환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이러한 효과는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돼 나중 심혈관질환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을 이끈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숀 뉴커머 박사는 밝혔다. 그의 연구팀은 운동에 대한 생물학적 반응이 인간과 유사한 돼지를 대상으로 새끼를 밴 후 임신 마지막 주를 제외한 15주 동안 매주 5일 20-45분씩 러닝머신 운동을 시켰다. 태어난 돼지는 출생 3개월, 5개월, 9개월 후 죽여서 간(肝)과 대퇴동맥 샘플을 채취, 임신 중 운동을 하지 않은 어미에게서 태어난 돼지들의 것과 비교했다. 그 결과 운동을 한 어미에게서 태어난 돼지들이 대조군 돼지들에 비해 동맥의 평활근 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신여성은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 중 여러 날 빠른 걸음 걷기, 조깅, 댄싱 등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하도록 권장되고 있다. 이는 체중 증가를 막고 출산진통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연구결과는 '실험생리학'(Experimental Phys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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