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아-박예은, 캐나다 아이스하키 도전

입력 2013.10.28 (13:56) 수정 2013.10.28 (14: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기대주인 공격수 박종아와 수비수 박예은(이상 17)이 '아이스하키의 본고장'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 현지 대학 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29일 출국하는 이들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록랜드에 있는 캐나다 국제 아이스하키 아카데미(CIHA)에서 1년간 유학할 예정이다.

CIHA는 18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등 교육 9∼12학년 과정을 병행하는 기숙학교다.

이들은 CIHA로부터 기숙사와 등록금 등 비용 전부를 지원받는다.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경포여중 3년 재학 중에 아이스하키를 위해 나란히 서울로 유학 온 박종아와 박예은은 CIHA 11학년으로 편입해 18세 이하 여자 아이스하키팀에서 활약한다.

박종아는 지난 2년간 대표팀 주포로 활약한 '에이스'다.

지난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B 대회에서 6골 2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골과 최다 포인트(골+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3 IIHF 여자 세계선수권에서는 7골 1어시스트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7골은 참가 5개국 선수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같은 대회를 뛴 박예은은 국제 대회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잠재력이 높게 평가된다.

3월 여자 아이스하키리그에서 박종아와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며 2골 12어시스트로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3년 세계선수권이 끝난 후에는 수비수로 보직을 바꿨다.

박종아는 "오랫동안 꿈꿔온 만큼 매우 기쁘지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온 힘을 다해서 신소정 언니처럼 캐나다 여자 대학 1부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신소정은 올해 8월 캐나다 대학 1부 리그(CIS)의 명문팀 세인트 프란시스 자비에(StFX)에 진출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종아-박예은, 캐나다 아이스하키 도전
    • 입력 2013-10-28 13:56:13
    • 수정2013-10-28 14:18:30
    연합뉴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기대주인 공격수 박종아와 수비수 박예은(이상 17)이 '아이스하키의 본고장'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 현지 대학 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29일 출국하는 이들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록랜드에 있는 캐나다 국제 아이스하키 아카데미(CIHA)에서 1년간 유학할 예정이다.

CIHA는 18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등 교육 9∼12학년 과정을 병행하는 기숙학교다.

이들은 CIHA로부터 기숙사와 등록금 등 비용 전부를 지원받는다.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경포여중 3년 재학 중에 아이스하키를 위해 나란히 서울로 유학 온 박종아와 박예은은 CIHA 11학년으로 편입해 18세 이하 여자 아이스하키팀에서 활약한다.

박종아는 지난 2년간 대표팀 주포로 활약한 '에이스'다.

지난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B 대회에서 6골 2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골과 최다 포인트(골+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3 IIHF 여자 세계선수권에서는 7골 1어시스트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7골은 참가 5개국 선수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같은 대회를 뛴 박예은은 국제 대회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잠재력이 높게 평가된다.

3월 여자 아이스하키리그에서 박종아와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며 2골 12어시스트로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3년 세계선수권이 끝난 후에는 수비수로 보직을 바꿨다.

박종아는 "오랫동안 꿈꿔온 만큼 매우 기쁘지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온 힘을 다해서 신소정 언니처럼 캐나다 여자 대학 1부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신소정은 올해 8월 캐나다 대학 1부 리그(CIS)의 명문팀 세인트 프란시스 자비에(StFX)에 진출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