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 약물 복용 헌혈자 혈액 일부 유통”

입력 2013.10.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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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이 금지된 약물을 복용한 헌혈자에게서 채혈한 혈액이 유통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오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대한적십자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의진 의원은 올해 8월까지 최근 4년간 적십자사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헌혈 금지 약물 복용자에게서 채혈한 건수는 총 천 3백여 건이었고, 이를 통해 수혈용으로 출고된 건수는 천 4백여 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출고된 혈액의 헌혈자가 복용한 금지 약물은 여드름치료제와 전립선비대증치료제가 많았고 한 번 복용시 3년간 헌혈이 금지되는 건선치료제인 경우도 일부 있었습니다.

적십자는 임신부에게 수혈되면 태아의 기형이 유발될 수 있는 만큼 금지 약물을 복용한 사람은 일정 기간 헌혈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적십자는 또 '혈액 사고 방지 정보조회시스템'을 구축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방부 등 관련 기관으로부터 매일 금지 약물 처방 정보를 받고 있습니다.

신 의원은 각종 조치에도 불구하고 금지 약물 복용자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했다며 문진의 실효성을 높여 이들이 헌혈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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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지 약물 복용 헌혈자 혈액 일부 유통”
    • 입력 2013-10-28 15:16:47
    사회
헌혈이 금지된 약물을 복용한 헌혈자에게서 채혈한 혈액이 유통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오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대한적십자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의진 의원은 올해 8월까지 최근 4년간 적십자사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헌혈 금지 약물 복용자에게서 채혈한 건수는 총 천 3백여 건이었고, 이를 통해 수혈용으로 출고된 건수는 천 4백여 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출고된 혈액의 헌혈자가 복용한 금지 약물은 여드름치료제와 전립선비대증치료제가 많았고 한 번 복용시 3년간 헌혈이 금지되는 건선치료제인 경우도 일부 있었습니다. 적십자는 임신부에게 수혈되면 태아의 기형이 유발될 수 있는 만큼 금지 약물을 복용한 사람은 일정 기간 헌혈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적십자는 또 '혈액 사고 방지 정보조회시스템'을 구축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방부 등 관련 기관으로부터 매일 금지 약물 처방 정보를 받고 있습니다. 신 의원은 각종 조치에도 불구하고 금지 약물 복용자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했다며 문진의 실효성을 높여 이들이 헌혈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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