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메르켈 도청 3년 前 알아” vs “잘못된 보도”

입력 2013.10.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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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메르켈 독일 총리를 도청한 내용을 보고 받았고 도청을 계속할 수 있도록 묵인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독일 신문인 빌트 암 존탁은 미국 국가안보국 NSA의 키스 알렉산더 국장이 지난 2010년 메르켈 총리를 도청한 내용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보고를 받은 오바마 대통령이 도청을 중단시키지 않았으며 오히려 계속하도록 놔뒀다고 폭로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와 관련한 자세한 보고를 원해 NSA가 메르켈 총리의 암호화된 관용 전화기까지 도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보도 내용은 NSA 도청에 항의하는 메르켈 총리와의 통화에서 자신은 도청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한 오바마 대통령의 말과 배치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한스 프리드리히 독일 내무장관은 도청은 범죄라고 강조하며 관련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항의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NSA는 성명을 통해 키스 알렉산더 국장은 2010년을 전후로 메르켈 총리를 포함한 해외 정보활동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과 논의한 적이 없으며, 언론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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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메르켈 도청 3년 前 알아” vs “잘못된 보도”
    • 입력 2013-10-28 15:51:10
    국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메르켈 독일 총리를 도청한 내용을 보고 받았고 도청을 계속할 수 있도록 묵인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독일 신문인 빌트 암 존탁은 미국 국가안보국 NSA의 키스 알렉산더 국장이 지난 2010년 메르켈 총리를 도청한 내용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보고를 받은 오바마 대통령이 도청을 중단시키지 않았으며 오히려 계속하도록 놔뒀다고 폭로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와 관련한 자세한 보고를 원해 NSA가 메르켈 총리의 암호화된 관용 전화기까지 도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보도 내용은 NSA 도청에 항의하는 메르켈 총리와의 통화에서 자신은 도청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한 오바마 대통령의 말과 배치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한스 프리드리히 독일 내무장관은 도청은 범죄라고 강조하며 관련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항의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NSA는 성명을 통해 키스 알렉산더 국장은 2010년을 전후로 메르켈 총리를 포함한 해외 정보활동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과 논의한 적이 없으며, 언론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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