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SA, 해저 광케이블서 직접 정보 수집”

입력 2013.10.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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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안보국,NSA가 적어도 3개의 프로그램을 조합해 거의 전 세계의 전화와 인터넷 통신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는 NSA에서 통신 정보 수집 업무에 관여한 미국인 6명을 인터뷰한 결과,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국가안보국은 '업스트림'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인근에서 주로 해저 광섬유 케이블의 정보를 직접 수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 지역에 기간 케이블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세계 각지로 이동하는 정보의 80%가 이 지역을 지나는 점을 활용해 다량의 정보를 복제한 겁니다.

통신사업자의 협력을 얻어 데이터베이스에서 정보를 취득하는 감시 프로그램인 '프리즘'과 '업스트림'을 결합해 통신 시간이나 상대방에 대한 정보 등을 수집했다고 아사히는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엑스키스코어'라는 프로그램까지 더하면, 메일 내용이나 사이트 열람 이력까지 수집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NSA에서 2001년까지 분석관으로 일했던 윌리엄 비니 씨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에서 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곳에 NSA가 건설 중인 '유타 정보센터'에 전 세계의 100년치 통신 자료를 저장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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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NSA, 해저 광케이블서 직접 정보 수집”
    • 입력 2013-10-28 16:15:16
    국제
미국 국가안보국,NSA가 적어도 3개의 프로그램을 조합해 거의 전 세계의 전화와 인터넷 통신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는 NSA에서 통신 정보 수집 업무에 관여한 미국인 6명을 인터뷰한 결과,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국가안보국은 '업스트림'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인근에서 주로 해저 광섬유 케이블의 정보를 직접 수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 지역에 기간 케이블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세계 각지로 이동하는 정보의 80%가 이 지역을 지나는 점을 활용해 다량의 정보를 복제한 겁니다. 통신사업자의 협력을 얻어 데이터베이스에서 정보를 취득하는 감시 프로그램인 '프리즘'과 '업스트림'을 결합해 통신 시간이나 상대방에 대한 정보 등을 수집했다고 아사히는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엑스키스코어'라는 프로그램까지 더하면, 메일 내용이나 사이트 열람 이력까지 수집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NSA에서 2001년까지 분석관으로 일했던 윌리엄 비니 씨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에서 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곳에 NSA가 건설 중인 '유타 정보센터'에 전 세계의 100년치 통신 자료를 저장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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