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세 이하 72% 모바일기기 사용 경험…2년새 배증”

미국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 적이 있는 8살 이하 어린이의 비율이 2년 만에 배 가까이 늘었다고 미국의 비영리 아동단체인 '커먼센스미디어'가 발표했습니다.

'커먼센스미디어'는 올해 5월 20일부터 15일동안 8세 이하 어린이를 둔 미국 부모 천 4백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어린이 가운데 72%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11년에 실시한 같은 설문조사 결과, 38%와 비교하면 배가량 되는 수치입니다.

특히 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2년 전에는 10%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 경험이 있었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38%로 급증했습니다.

모바일 기기에 노출되는 시간도 길어져, 8세 이하 어린이들의 일일 평균 모바일 기기 사용 시간은 2011년 5분에서 올해 15분으로 3배가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커먼센스미디어의 의뢰로 시장조사기관이 올해 5월20일부터 6월12일까지 8세 이하 어린이를 둔 미국 부모 천 46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것으로 오차범위는 ±3.5%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