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기금 미끼로 ‘전화 사기’…피해 속출
입력 2013.10.28 (19:19)
수정 2013.10.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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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화 금융 사기가 근절되기는 커녕 날로 지능화되면서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부의 '국민행복기금'을 미끼로 한 전화사기 마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2금융권에 4천만 원의 대출이 있는 김 모씨, 최근 정부의 행복기금 관리본부 직원을 자칭한 남성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6.9% 고금리 대출을 4.4%의 저금리로 바꿔 주겠다고 유인하면서 빠른 대출 전환을 위해, 2천만 원을 입금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전화금융사기 녹취 : "고객님 심사권에서 말씀 나온 게 **캐피탈에 4천만 원 있으니까 2천 부분 납부 들어간 다음에... "
김씨는 대출 정보까지 상세히 설명하는 치밀한 수법에 넘어가 결국, 2천만 원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김00씨(전화 금융사기 피해자) : "(돌려달라니까)고객님이 상환 수수료를 내셔야죠. 오히려 달려들어요. 저한테. 그때부터 아 사기당했구나.."
급한 목돈이 필요했던 정 모씨 역시 같은 수법에 속아 1700여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인터뷰> 정 모씨(전화 금융사기 피해자) : "그래 그런 기금이 있었지, 서민을 위한 대책이고 정부 시책이라고 생각을 했죠."
지난 4월 금융당국이 '주의보'까지 발령했지만, 이 같은 피해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영진(경찰) : "각종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지만, 돈을 요구하는 것은 모두 사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금융당국은 행복기금은 문자나 전화로 대출 전환을 권유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전화 금융 사기가 근절되기는 커녕 날로 지능화되면서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부의 '국민행복기금'을 미끼로 한 전화사기 마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2금융권에 4천만 원의 대출이 있는 김 모씨, 최근 정부의 행복기금 관리본부 직원을 자칭한 남성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6.9% 고금리 대출을 4.4%의 저금리로 바꿔 주겠다고 유인하면서 빠른 대출 전환을 위해, 2천만 원을 입금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전화금융사기 녹취 : "고객님 심사권에서 말씀 나온 게 **캐피탈에 4천만 원 있으니까 2천 부분 납부 들어간 다음에... "
김씨는 대출 정보까지 상세히 설명하는 치밀한 수법에 넘어가 결국, 2천만 원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김00씨(전화 금융사기 피해자) : "(돌려달라니까)고객님이 상환 수수료를 내셔야죠. 오히려 달려들어요. 저한테. 그때부터 아 사기당했구나.."
급한 목돈이 필요했던 정 모씨 역시 같은 수법에 속아 1700여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인터뷰> 정 모씨(전화 금융사기 피해자) : "그래 그런 기금이 있었지, 서민을 위한 대책이고 정부 시책이라고 생각을 했죠."
지난 4월 금융당국이 '주의보'까지 발령했지만, 이 같은 피해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영진(경찰) : "각종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지만, 돈을 요구하는 것은 모두 사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금융당국은 행복기금은 문자나 전화로 대출 전환을 권유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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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행복기금 미끼로 ‘전화 사기’…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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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28 19:21:00
- 수정2013-10-28 19:39:25
<앵커 멘트>
전화 금융 사기가 근절되기는 커녕 날로 지능화되면서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부의 '국민행복기금'을 미끼로 한 전화사기 마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2금융권에 4천만 원의 대출이 있는 김 모씨, 최근 정부의 행복기금 관리본부 직원을 자칭한 남성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6.9% 고금리 대출을 4.4%의 저금리로 바꿔 주겠다고 유인하면서 빠른 대출 전환을 위해, 2천만 원을 입금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전화금융사기 녹취 : "고객님 심사권에서 말씀 나온 게 **캐피탈에 4천만 원 있으니까 2천 부분 납부 들어간 다음에... "
김씨는 대출 정보까지 상세히 설명하는 치밀한 수법에 넘어가 결국, 2천만 원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김00씨(전화 금융사기 피해자) : "(돌려달라니까)고객님이 상환 수수료를 내셔야죠. 오히려 달려들어요. 저한테. 그때부터 아 사기당했구나.."
급한 목돈이 필요했던 정 모씨 역시 같은 수법에 속아 1700여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인터뷰> 정 모씨(전화 금융사기 피해자) : "그래 그런 기금이 있었지, 서민을 위한 대책이고 정부 시책이라고 생각을 했죠."
지난 4월 금융당국이 '주의보'까지 발령했지만, 이 같은 피해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영진(경찰) : "각종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지만, 돈을 요구하는 것은 모두 사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금융당국은 행복기금은 문자나 전화로 대출 전환을 권유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전화 금융 사기가 근절되기는 커녕 날로 지능화되면서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부의 '국민행복기금'을 미끼로 한 전화사기 마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2금융권에 4천만 원의 대출이 있는 김 모씨, 최근 정부의 행복기금 관리본부 직원을 자칭한 남성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6.9% 고금리 대출을 4.4%의 저금리로 바꿔 주겠다고 유인하면서 빠른 대출 전환을 위해, 2천만 원을 입금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전화금융사기 녹취 : "고객님 심사권에서 말씀 나온 게 **캐피탈에 4천만 원 있으니까 2천 부분 납부 들어간 다음에... "
김씨는 대출 정보까지 상세히 설명하는 치밀한 수법에 넘어가 결국, 2천만 원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김00씨(전화 금융사기 피해자) : "(돌려달라니까)고객님이 상환 수수료를 내셔야죠. 오히려 달려들어요. 저한테. 그때부터 아 사기당했구나.."
급한 목돈이 필요했던 정 모씨 역시 같은 수법에 속아 1700여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인터뷰> 정 모씨(전화 금융사기 피해자) : "그래 그런 기금이 있었지, 서민을 위한 대책이고 정부 시책이라고 생각을 했죠."
지난 4월 금융당국이 '주의보'까지 발령했지만, 이 같은 피해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영진(경찰) : "각종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지만, 돈을 요구하는 것은 모두 사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금융당국은 행복기금은 문자나 전화로 대출 전환을 권유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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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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