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여대생 사망’ 수사…사인 논란

입력 2013.10.28 (23:43) 수정 2013.10.2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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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20대 여대생이 성형수술을 받은 뒤 의식을 잃고 숨졌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부검이 실시되는 등 사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대생 23살 정 모씨가 숨진 건 지난 26일.

해운대의 한 성형외과에서 안면 윤곽수술과 코수술을 받은 지 9일 만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수술 후 입원실로 옮겨질 때까지도 의식이 돌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 씨는 입원실로 옮겨진 지 2시간여 만에 의식을 잃었고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을 때는 이미 심장이 정지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유가족 측이 의식을 회복한 이후 병원 측의 조치과정에서 의료과실이 있었다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수술 당일 정상적인 조치가 모두 이뤄졌다는 입장.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5분에서 10분 단위로 간호사가 (환자 상태를) 체크 다 했고요. 산소호흡, 공급, CPR(심폐소생술), CPR도 의사 2명이서 했습니다. 최대한 할 수 있는 거 (다 했습니다.)"


한편, 오늘 실시된 경찰의 부검에서도 외관상으로는 별다른 사인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권기수(부산 해운대경찰서 형사 6팀장) : "일단 외관상으로는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장기를 정밀 부검해 약물 과다 복용 등 의료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두 달이 걸릴 예정이어서 당분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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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형수술 여대생 사망’ 수사…사인 논란
    • 입력 2013-10-29 07:09:44
    • 수정2013-10-29 07: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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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20대 여대생이 성형수술을 받은 뒤 의식을 잃고 숨졌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부검이 실시되는 등 사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대생 23살 정 모씨가 숨진 건 지난 26일.

해운대의 한 성형외과에서 안면 윤곽수술과 코수술을 받은 지 9일 만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수술 후 입원실로 옮겨질 때까지도 의식이 돌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 씨는 입원실로 옮겨진 지 2시간여 만에 의식을 잃었고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을 때는 이미 심장이 정지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유가족 측이 의식을 회복한 이후 병원 측의 조치과정에서 의료과실이 있었다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수술 당일 정상적인 조치가 모두 이뤄졌다는 입장.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5분에서 10분 단위로 간호사가 (환자 상태를) 체크 다 했고요. 산소호흡, 공급, CPR(심폐소생술), CPR도 의사 2명이서 했습니다. 최대한 할 수 있는 거 (다 했습니다.)"


한편, 오늘 실시된 경찰의 부검에서도 외관상으로는 별다른 사인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권기수(부산 해운대경찰서 형사 6팀장) : "일단 외관상으로는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장기를 정밀 부검해 약물 과다 복용 등 의료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두 달이 걸릴 예정이어서 당분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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