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언론 “러시아, G20 지도자 대상 정보 수집 시도”
입력 2013.10.30 (06:07)
수정 2013.10.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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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주요 20개국 지도자들을 상대로 정보수집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탈리아의 신문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익명의 유럽연합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지난달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타국 지도자들을 상대로 정보수집 활동을 시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들은 러시아가 G20 정상회의가 끝날 때 각국 대표들에게 USB 메모리와 휴대전화 충전기를 나눠줬다면서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이를 보안 담당자를 통해 점검한 결과 예비 검사에서 정보수집 장치가 맞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신문들은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이 러시아의 선물을 실제로 사용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국민을 상대로 도.감청을 했다는 폭로가 나온 이후 러시아도 비슷한 의혹을 받게 됨에 따라 주요 강대국의 무차별적인 정보수집 활동에 대한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의 신문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익명의 유럽연합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지난달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타국 지도자들을 상대로 정보수집 활동을 시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들은 러시아가 G20 정상회의가 끝날 때 각국 대표들에게 USB 메모리와 휴대전화 충전기를 나눠줬다면서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이를 보안 담당자를 통해 점검한 결과 예비 검사에서 정보수집 장치가 맞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신문들은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이 러시아의 선물을 실제로 사용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국민을 상대로 도.감청을 했다는 폭로가 나온 이후 러시아도 비슷한 의혹을 받게 됨에 따라 주요 강대국의 무차별적인 정보수집 활동에 대한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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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언론 “러시아, G20 지도자 대상 정보 수집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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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30 06:07:12
- 수정2013-10-30 16:21:34
러시아가 주요 20개국 지도자들을 상대로 정보수집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탈리아의 신문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익명의 유럽연합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지난달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타국 지도자들을 상대로 정보수집 활동을 시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들은 러시아가 G20 정상회의가 끝날 때 각국 대표들에게 USB 메모리와 휴대전화 충전기를 나눠줬다면서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이를 보안 담당자를 통해 점검한 결과 예비 검사에서 정보수집 장치가 맞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신문들은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이 러시아의 선물을 실제로 사용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국민을 상대로 도.감청을 했다는 폭로가 나온 이후 러시아도 비슷한 의혹을 받게 됨에 따라 주요 강대국의 무차별적인 정보수집 활동에 대한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의 신문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익명의 유럽연합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지난달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타국 지도자들을 상대로 정보수집 활동을 시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들은 러시아가 G20 정상회의가 끝날 때 각국 대표들에게 USB 메모리와 휴대전화 충전기를 나눠줬다면서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이를 보안 담당자를 통해 점검한 결과 예비 검사에서 정보수집 장치가 맞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신문들은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이 러시아의 선물을 실제로 사용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국민을 상대로 도.감청을 했다는 폭로가 나온 이후 러시아도 비슷한 의혹을 받게 됨에 따라 주요 강대국의 무차별적인 정보수집 활동에 대한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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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국 기자 bkk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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