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까지 동원해 상습 폭행…자녀 숨져
입력 2013.10.30 (08:50)
수정 2013.10.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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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모의 학대를 받던 어린이들이 잇따라 집에서 숨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일부 부모들이 심지어 골프채 등으로 아이를 폭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효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
8살 이 모양이 욕조 안에서 죽어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양의 몸에서는 멍자국이 발견됐고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양은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새어머니 박 모씨에게 머리와 가슴 등을 맞아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한수봉(울산 울주경찰서) : " 숨을 쉬고 있었고 멍을 풀려고 욕조에 들어가게 했는데 나중에 와보니 죽어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에 앞선 지난 8월,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8살 김 모군이 집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새어머니인 권 모씨가 발견했습니다.
김군의 몸에는 곳곳에 맞은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군은 아버지와 새어머니로부터 골프채 등으로 자주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경찰(음성변조) : " 온몸에 상처가 많았는데 특히 다리, 허벅지.심한 상해는 골프채로 인한 게 아닌가 싶어요."
김군은 3년 전 부모가 이혼한 뒤 친어머니와 지내오다 지난해 말 아버지를 따라왔지만 잘 적응하지 못하자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김씨 부부는 김군을 굶기고, 추운 날씨에 속옷만 입혀 집 밖에 세워두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군에 대한 폭행은 사망 전날까지도 계속됐고 김군은 다음날 집에 혼자 남아있다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학대 치사 등의 혐으로 각각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부모의 학대를 받던 어린이들이 잇따라 집에서 숨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일부 부모들이 심지어 골프채 등으로 아이를 폭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효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
8살 이 모양이 욕조 안에서 죽어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양의 몸에서는 멍자국이 발견됐고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양은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새어머니 박 모씨에게 머리와 가슴 등을 맞아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한수봉(울산 울주경찰서) : " 숨을 쉬고 있었고 멍을 풀려고 욕조에 들어가게 했는데 나중에 와보니 죽어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에 앞선 지난 8월,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8살 김 모군이 집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새어머니인 권 모씨가 발견했습니다.
김군의 몸에는 곳곳에 맞은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군은 아버지와 새어머니로부터 골프채 등으로 자주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경찰(음성변조) : " 온몸에 상처가 많았는데 특히 다리, 허벅지.심한 상해는 골프채로 인한 게 아닌가 싶어요."
김군은 3년 전 부모가 이혼한 뒤 친어머니와 지내오다 지난해 말 아버지를 따라왔지만 잘 적응하지 못하자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김씨 부부는 김군을 굶기고, 추운 날씨에 속옷만 입혀 집 밖에 세워두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군에 대한 폭행은 사망 전날까지도 계속됐고 김군은 다음날 집에 혼자 남아있다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학대 치사 등의 혐으로 각각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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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채까지 동원해 상습 폭행…자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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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30 08:53:03
- 수정2013-10-30 08:57:13
<앵커 멘트>
부모의 학대를 받던 어린이들이 잇따라 집에서 숨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일부 부모들이 심지어 골프채 등으로 아이를 폭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효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
8살 이 모양이 욕조 안에서 죽어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양의 몸에서는 멍자국이 발견됐고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양은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새어머니 박 모씨에게 머리와 가슴 등을 맞아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한수봉(울산 울주경찰서) : " 숨을 쉬고 있었고 멍을 풀려고 욕조에 들어가게 했는데 나중에 와보니 죽어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에 앞선 지난 8월,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8살 김 모군이 집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새어머니인 권 모씨가 발견했습니다.
김군의 몸에는 곳곳에 맞은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군은 아버지와 새어머니로부터 골프채 등으로 자주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경찰(음성변조) : " 온몸에 상처가 많았는데 특히 다리, 허벅지.심한 상해는 골프채로 인한 게 아닌가 싶어요."
김군은 3년 전 부모가 이혼한 뒤 친어머니와 지내오다 지난해 말 아버지를 따라왔지만 잘 적응하지 못하자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김씨 부부는 김군을 굶기고, 추운 날씨에 속옷만 입혀 집 밖에 세워두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군에 대한 폭행은 사망 전날까지도 계속됐고 김군은 다음날 집에 혼자 남아있다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학대 치사 등의 혐으로 각각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부모의 학대를 받던 어린이들이 잇따라 집에서 숨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일부 부모들이 심지어 골프채 등으로 아이를 폭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효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
8살 이 모양이 욕조 안에서 죽어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양의 몸에서는 멍자국이 발견됐고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양은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새어머니 박 모씨에게 머리와 가슴 등을 맞아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한수봉(울산 울주경찰서) : " 숨을 쉬고 있었고 멍을 풀려고 욕조에 들어가게 했는데 나중에 와보니 죽어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에 앞선 지난 8월,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8살 김 모군이 집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새어머니인 권 모씨가 발견했습니다.
김군의 몸에는 곳곳에 맞은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군은 아버지와 새어머니로부터 골프채 등으로 자주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경찰(음성변조) : " 온몸에 상처가 많았는데 특히 다리, 허벅지.심한 상해는 골프채로 인한 게 아닌가 싶어요."
김군은 3년 전 부모가 이혼한 뒤 친어머니와 지내오다 지난해 말 아버지를 따라왔지만 잘 적응하지 못하자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김씨 부부는 김군을 굶기고, 추운 날씨에 속옷만 입혀 집 밖에 세워두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군에 대한 폭행은 사망 전날까지도 계속됐고 김군은 다음날 집에 혼자 남아있다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학대 치사 등의 혐으로 각각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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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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