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 공무원 민원인에 ‘욕설’…행동 강령 무색
입력 2013.10.30 (12:28)
수정 2013.10.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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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무서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욕설을 퍼부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행동 강령을 만들어 친절한 봉사를 강조하고 있는데 그만 무색해졌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인 사업을 하는 43살 최윤해씨는 최근 세금 납부 문제로 세무서 직원과 언쟁을 주고 받았습니다.
서로 목소리를 높여 자기 주장만 하던 중 갑자기 세무서 직원이 욕설을 퍼붓습니다.
<녹취> "XXX야! 뭐라고 했어? XXX야!"
이 욕설은 약 20초간 계속됐고,
<녹취> "XXX..."
최씨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최윤해 (욕설 피해자) : "얼마나 황당했느냐 하면, 속에서 뭐가 확 이렇게 끓어올라요."
국세청은 민원인에게 친절히 봉사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행동강령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지키도록 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한 달에 한번 직무나 친절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교육이 실제로 효과가 없었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말았습니다.
국세청은 자체 감찰을 통해 욕설로 물의를 빚은 공무원을 조만간 인사이동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상현(경주세무서 부가소득세과장) : "불미스런 일이 있어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행동을 조심할 수 있도록 그런 교육을 더 열심히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국세청은 민원실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악성 민원인을 감시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으면서도, 세무 공무원 스스로에 대한 감시는 제대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세무서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욕설을 퍼부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행동 강령을 만들어 친절한 봉사를 강조하고 있는데 그만 무색해졌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인 사업을 하는 43살 최윤해씨는 최근 세금 납부 문제로 세무서 직원과 언쟁을 주고 받았습니다.
서로 목소리를 높여 자기 주장만 하던 중 갑자기 세무서 직원이 욕설을 퍼붓습니다.
<녹취> "XXX야! 뭐라고 했어? XXX야!"
이 욕설은 약 20초간 계속됐고,
<녹취> "XXX..."
최씨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최윤해 (욕설 피해자) : "얼마나 황당했느냐 하면, 속에서 뭐가 확 이렇게 끓어올라요."
국세청은 민원인에게 친절히 봉사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행동강령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지키도록 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한 달에 한번 직무나 친절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교육이 실제로 효과가 없었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말았습니다.
국세청은 자체 감찰을 통해 욕설로 물의를 빚은 공무원을 조만간 인사이동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상현(경주세무서 부가소득세과장) : "불미스런 일이 있어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행동을 조심할 수 있도록 그런 교육을 더 열심히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국세청은 민원실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악성 민원인을 감시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으면서도, 세무 공무원 스스로에 대한 감시는 제대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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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무 공무원 민원인에 ‘욕설’…행동 강령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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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30 12:30:03
- 수정2013-10-30 13:12:30
<앵커 멘트>
세무서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욕설을 퍼부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행동 강령을 만들어 친절한 봉사를 강조하고 있는데 그만 무색해졌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인 사업을 하는 43살 최윤해씨는 최근 세금 납부 문제로 세무서 직원과 언쟁을 주고 받았습니다.
서로 목소리를 높여 자기 주장만 하던 중 갑자기 세무서 직원이 욕설을 퍼붓습니다.
<녹취> "XXX야! 뭐라고 했어? XXX야!"
이 욕설은 약 20초간 계속됐고,
<녹취> "XXX..."
최씨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최윤해 (욕설 피해자) : "얼마나 황당했느냐 하면, 속에서 뭐가 확 이렇게 끓어올라요."
국세청은 민원인에게 친절히 봉사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행동강령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지키도록 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한 달에 한번 직무나 친절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교육이 실제로 효과가 없었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말았습니다.
국세청은 자체 감찰을 통해 욕설로 물의를 빚은 공무원을 조만간 인사이동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상현(경주세무서 부가소득세과장) : "불미스런 일이 있어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행동을 조심할 수 있도록 그런 교육을 더 열심히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국세청은 민원실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악성 민원인을 감시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으면서도, 세무 공무원 스스로에 대한 감시는 제대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세무서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욕설을 퍼부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행동 강령을 만들어 친절한 봉사를 강조하고 있는데 그만 무색해졌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인 사업을 하는 43살 최윤해씨는 최근 세금 납부 문제로 세무서 직원과 언쟁을 주고 받았습니다.
서로 목소리를 높여 자기 주장만 하던 중 갑자기 세무서 직원이 욕설을 퍼붓습니다.
<녹취> "XXX야! 뭐라고 했어? XXX야!"
이 욕설은 약 20초간 계속됐고,
<녹취> "XXX..."
최씨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최윤해 (욕설 피해자) : "얼마나 황당했느냐 하면, 속에서 뭐가 확 이렇게 끓어올라요."
국세청은 민원인에게 친절히 봉사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행동강령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지키도록 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한 달에 한번 직무나 친절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교육이 실제로 효과가 없었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말았습니다.
국세청은 자체 감찰을 통해 욕설로 물의를 빚은 공무원을 조만간 인사이동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상현(경주세무서 부가소득세과장) : "불미스런 일이 있어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행동을 조심할 수 있도록 그런 교육을 더 열심히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국세청은 민원실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악성 민원인을 감시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으면서도, 세무 공무원 스스로에 대한 감시는 제대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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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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