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해질 때까찌 수만 년이나 걸리는 핵폐기물

입력 2013.10.31 (12:48) 수정 2013.10.3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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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핵폐기물. 환경에 대한 영향이 사라질 때까지 수만년이나 걸리는데요.

과연 아주 먼 훗날까지 우리 후손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을까요?

<리포트>

얼마전 고이즈미 총리의 발언을 계기로 핵폐기물 처리 문제가 갑자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고이즈미(전 총리): "원전 재가동을 인정하면 쓰레기는 계속 늘어납니다."

핵 폐기물이란 원전에서 사용한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해, 플루토늄 등을 추출한 뒤 남은 폐액을 유리로 굳힌 걸 말하는데요.

사람이 접근하면 십여초만에 숨질 정도로 매우 강력한 방사선이 나오고, 환경에 대한 영향이 사라질 때까지 수만년이나 걸린다고 합니다.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다큐멘터리 영화 '십만년 후의 안전'.

핀란드에 건설한 세계 최초의 핵 폐기물 최종처리장 건설을 취재한 겁니다.

<인터뷰> 핀란드 전력회사 홍보 담당자: "향후 10만년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2120년에 시설을 완전히 봉쇄한 뒤, 10만년 동안 방사능 영향이 약해지기를 기다린다는 이 처리장.

과연 10만년 동안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일본은 최종처리장 부지 선정 후보지에 응모하면 지자체에 거액의 보조금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단 한 곳도 응모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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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해질 때까찌 수만 년이나 걸리는 핵폐기물
    • 입력 2013-10-31 12:49:30
    • 수정2013-10-31 13:08:08
    뉴스 12
<앵커 멘트>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핵폐기물. 환경에 대한 영향이 사라질 때까지 수만년이나 걸리는데요.

과연 아주 먼 훗날까지 우리 후손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을까요?

<리포트>

얼마전 고이즈미 총리의 발언을 계기로 핵폐기물 처리 문제가 갑자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고이즈미(전 총리): "원전 재가동을 인정하면 쓰레기는 계속 늘어납니다."

핵 폐기물이란 원전에서 사용한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해, 플루토늄 등을 추출한 뒤 남은 폐액을 유리로 굳힌 걸 말하는데요.

사람이 접근하면 십여초만에 숨질 정도로 매우 강력한 방사선이 나오고, 환경에 대한 영향이 사라질 때까지 수만년이나 걸린다고 합니다.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다큐멘터리 영화 '십만년 후의 안전'.

핀란드에 건설한 세계 최초의 핵 폐기물 최종처리장 건설을 취재한 겁니다.

<인터뷰> 핀란드 전력회사 홍보 담당자: "향후 10만년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2120년에 시설을 완전히 봉쇄한 뒤, 10만년 동안 방사능 영향이 약해지기를 기다린다는 이 처리장.

과연 10만년 동안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일본은 최종처리장 부지 선정 후보지에 응모하면 지자체에 거액의 보조금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단 한 곳도 응모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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