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스마트폰 유심칩에 안전하게 보관

입력 2013.11.01 (12:35) 수정 2013.11.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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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뱅킹에 꼭 필요한 공인인증서, 어디다 보관하시나요.

일반적으로 PC나 USB에 저장하실 텐데요.

이런 장치는 아무런 보안이 없어서 해킹을 당하면 저장된 인증서도 쉽게 빠져나갑니다.

정부가 권장하는 공인인증서 보안장치는 가격이 비싸 이용이 저조합니다.

대안으로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로 인터넷뱅킹을 시작하자, PC에 저장된 공인인증서가 그대로 해커에게 유출됩니다.

유출된 공인인증서로 돈을 빼가는 범죄도 지난해 50여 건에서 올해는 상반기에만 270건을 넘는 등 급증하고 있습니다.

<녹취> 보안전문가 : "일반 USB는 하드디스크처럼 언제든지 프로그램들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PC의 하드디스크와 USB는 읽고 쓸 수 있는 기억장치고 저장한 자료를 복사하거나 이동시킬 수 있어 해커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사용을 권장하는 저장장치는 자료를 읽을 수만 있고 복사나 이동은 할 수 없어 해킹에 안전합니다.

그러나 이 보안장치 이용자는 전체 공인인증서 발급자의 3.7%에 불과합니다.

<녹취> 보안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정부에서 권장하고있지만, 별도로 구매해야하는 비용도 크고 들고다니는 사용부담때문에 저조한게 아닌가..."

비싼 가격에 대한 대안으로 스마트폰의 읽기 전용 저장장치인 유심칩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조한구(라온시큐어 암호인증개발팀 이사) : "공인인증서를 안전하게 저장하는데 비용이 거의 안들잖아요,악성코드에 의한 해킹을 원천 차단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스마트폰 유심칩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는 방식을 올해 안에 모든 이동통신사들이 도입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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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인인증서 스마트폰 유심칩에 안전하게 보관
    • 입력 2013-11-01 12:37:30
    • 수정2013-11-01 13:00:40
    뉴스 12
<앵커 멘트>

인터넷 뱅킹에 꼭 필요한 공인인증서, 어디다 보관하시나요.

일반적으로 PC나 USB에 저장하실 텐데요.

이런 장치는 아무런 보안이 없어서 해킹을 당하면 저장된 인증서도 쉽게 빠져나갑니다.

정부가 권장하는 공인인증서 보안장치는 가격이 비싸 이용이 저조합니다.

대안으로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로 인터넷뱅킹을 시작하자, PC에 저장된 공인인증서가 그대로 해커에게 유출됩니다.

유출된 공인인증서로 돈을 빼가는 범죄도 지난해 50여 건에서 올해는 상반기에만 270건을 넘는 등 급증하고 있습니다.

<녹취> 보안전문가 : "일반 USB는 하드디스크처럼 언제든지 프로그램들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PC의 하드디스크와 USB는 읽고 쓸 수 있는 기억장치고 저장한 자료를 복사하거나 이동시킬 수 있어 해커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사용을 권장하는 저장장치는 자료를 읽을 수만 있고 복사나 이동은 할 수 없어 해킹에 안전합니다.

그러나 이 보안장치 이용자는 전체 공인인증서 발급자의 3.7%에 불과합니다.

<녹취> 보안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정부에서 권장하고있지만, 별도로 구매해야하는 비용도 크고 들고다니는 사용부담때문에 저조한게 아닌가..."

비싼 가격에 대한 대안으로 스마트폰의 읽기 전용 저장장치인 유심칩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조한구(라온시큐어 암호인증개발팀 이사) : "공인인증서를 안전하게 저장하는데 비용이 거의 안들잖아요,악성코드에 의한 해킹을 원천 차단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스마트폰 유심칩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는 방식을 올해 안에 모든 이동통신사들이 도입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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