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어지럼증 ‘서맥성 부정맥’ 주의

입력 2013.11.05 (19:11) 수정 2013.11.0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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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이 드신 분이 어지러우면 저혈압이나 빈혈을 생각하기 쉽지만, 심장병 때문일 수 있습니다.

맥박이 너무 느린 '서맥성 부정맥' 환자가 지난 12년 새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60대 여성은 맥박이 너무 느려 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습니다.

어지럼증과 무기력증에 시달리다가 최근 호흡곤란까지 생겼습니다.

<인터뷰> 허두색(서맥성 부정맥 환자) : "아무 일을 못해요. 잠도 앉아서 날을 새야 하고. 누우면 숨이 차니까."

정상 맥박수는 50회에서 100회 사이입니다.

맥박이 50회 미만이거나 심장박동이 수초간 정지하는 질환을 '서맥성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심장박동을 만들어주는 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해야 하는데 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한 환자가 지난 12년 새 2.8배 늘었습니다.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된데다 나이가 들면 심장의 전기전달체계에 고장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노태호(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 "나이가 들면 심장에서 전기를 만들어내는 곳과 만들어진 전기가 흘러가는 길이 연세가 들면서 자꾸 약해집니다."

서맥성 부정맥이 있으면 뇌로 가는 혈액이 줄면서 어지럼증이나 실신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심한 피로감과 호흡곤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60대 이상에서 어지럼증이 있으면 맥박이 너무 느리진 않은지 규칙적으로 뛰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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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대 이상 어지럼증 ‘서맥성 부정맥’ 주의
    • 입력 2013-11-05 19:13:23
    • 수정2013-11-05 22: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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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이 드신 분이 어지러우면 저혈압이나 빈혈을 생각하기 쉽지만, 심장병 때문일 수 있습니다.

맥박이 너무 느린 '서맥성 부정맥' 환자가 지난 12년 새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60대 여성은 맥박이 너무 느려 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습니다.

어지럼증과 무기력증에 시달리다가 최근 호흡곤란까지 생겼습니다.

<인터뷰> 허두색(서맥성 부정맥 환자) : "아무 일을 못해요. 잠도 앉아서 날을 새야 하고. 누우면 숨이 차니까."

정상 맥박수는 50회에서 100회 사이입니다.

맥박이 50회 미만이거나 심장박동이 수초간 정지하는 질환을 '서맥성 부정맥'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심장박동을 만들어주는 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해야 하는데 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한 환자가 지난 12년 새 2.8배 늘었습니다.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된데다 나이가 들면 심장의 전기전달체계에 고장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노태호(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 "나이가 들면 심장에서 전기를 만들어내는 곳과 만들어진 전기가 흘러가는 길이 연세가 들면서 자꾸 약해집니다."

서맥성 부정맥이 있으면 뇌로 가는 혈액이 줄면서 어지럼증이나 실신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심한 피로감과 호흡곤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60대 이상에서 어지럼증이 있으면 맥박이 너무 느리진 않은지 규칙적으로 뛰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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