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이은 공개처형…은하수관현악단도 고강도 처벌”

입력 2013.11.06 (22: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북한에서 마약과 불법녹화물 거래를 이유로 공개처형이 잇따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최근 탈북한 북한의 당 간부는 KBS와 전화통화에서 지난달 29일 함경북도 도청소재지인 청진에서 주민 1명이 마약과 불법녹화물 거래 혐의로 공개처형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공개처형을 주관한 것은 경찰에 해당하는 보안성이 아니라, 정보 감시기관인 국가안전보위부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중접경 지역인 양강도 혜산에서도 앞서 지난달 27일 비슷한 혐의로 주민 2명이 공개 처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한국 드라마 등을 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유해물로 규정한 뒤, 이 같은 조치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가 활동했던 은하수 관현악단 단원들도 불법녹화물 촬영 혐의로 고강도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단원들이 공개 처형되거나 노동교화형에 처해지고, 처벌을 면한 단원들은 다른 악단에 재배치되는 등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연이은 공개처형…은하수관현악단도 고강도 처벌”
    • 입력 2013-11-06 22:22:09
    정치
최근 북한에서 마약과 불법녹화물 거래를 이유로 공개처형이 잇따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최근 탈북한 북한의 당 간부는 KBS와 전화통화에서 지난달 29일 함경북도 도청소재지인 청진에서 주민 1명이 마약과 불법녹화물 거래 혐의로 공개처형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공개처형을 주관한 것은 경찰에 해당하는 보안성이 아니라, 정보 감시기관인 국가안전보위부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중접경 지역인 양강도 혜산에서도 앞서 지난달 27일 비슷한 혐의로 주민 2명이 공개 처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한국 드라마 등을 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유해물로 규정한 뒤, 이 같은 조치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가 활동했던 은하수 관현악단 단원들도 불법녹화물 촬영 혐의로 고강도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단원들이 공개 처형되거나 노동교화형에 처해지고, 처벌을 면한 단원들은 다른 악단에 재배치되는 등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