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1개에 2500원, ‘不落죽’…수능 마케팅 봇물
입력 2013.11.06 (23:41)
수정 2013.11.07 (08: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1개에 8천원하는 사과, 만5천원짜리 네잎 클로버 화분, 가격이 비싸 어리둥절하시죠,
다름아닌 수능시험 고득점과 합격을 기원하는 상품들인데요,
이색적이어서 눈길을 끌긴 하지만, 지나친 바가지가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죽집에서 요즘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는 불고기와 낙지를 넣어 만든 불낙죽입니다.
아니 불, 떨어질 락 떨어지지 않는다는 한자의 의미를 홍보해 요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주로 찾습니다.
<인터뷰> 우지영(서울 대방동) : "그냥 믿으면 그렇게 기분 좋게 시험 보고 안 떨어지고 붙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행운 상징의 네 잎 클로버를 담은 화분도 수험생 선물용 상품으로 등장했습니다.
<녹취> "클로버가 행운이라고 하잖아요? 기원을 담아서..."
합격 문구가 선명하게 새겨진 이 사과, 한 개에 8천원 짜리로 모양은 특이하게도 네모납니다.
<인터뷰> 이경환(백화점 식품 담당) : "수험생들의 대학 합격을 위해서 대학 사각모 모양으로, 그 네모난 모양으로 재배를 했으며..."
이처럼 수험생 반짝 수요를 노린 제품들은 해마다 수능 일주일 전 쯤부터 판매됩니다.
문제는 지나치게 비싼 가격입니다.
보통 감은 8개에 만 원, 한 개 천2백 원 꼴이지만 합격 감 스티커를 붙이면 두 배인 2천5백 원으로 뜁니다.
네 잎 클로버를 담은 화분은 개당 만5천 원을 받습니다.
<인터뷰> 윤은경(서울 압구정동) : "글쎄요. 가격이 좀 쎈 것 같은데요."
수험생의 합격과 고득점을 기원하는 마음이 지나친 수능 마케팅으로 변질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1개에 8천원하는 사과, 만5천원짜리 네잎 클로버 화분, 가격이 비싸 어리둥절하시죠,
다름아닌 수능시험 고득점과 합격을 기원하는 상품들인데요,
이색적이어서 눈길을 끌긴 하지만, 지나친 바가지가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죽집에서 요즘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는 불고기와 낙지를 넣어 만든 불낙죽입니다.
아니 불, 떨어질 락 떨어지지 않는다는 한자의 의미를 홍보해 요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주로 찾습니다.
<인터뷰> 우지영(서울 대방동) : "그냥 믿으면 그렇게 기분 좋게 시험 보고 안 떨어지고 붙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행운 상징의 네 잎 클로버를 담은 화분도 수험생 선물용 상품으로 등장했습니다.
<녹취> "클로버가 행운이라고 하잖아요? 기원을 담아서..."
합격 문구가 선명하게 새겨진 이 사과, 한 개에 8천원 짜리로 모양은 특이하게도 네모납니다.
<인터뷰> 이경환(백화점 식품 담당) : "수험생들의 대학 합격을 위해서 대학 사각모 모양으로, 그 네모난 모양으로 재배를 했으며..."
이처럼 수험생 반짝 수요를 노린 제품들은 해마다 수능 일주일 전 쯤부터 판매됩니다.
문제는 지나치게 비싼 가격입니다.
보통 감은 8개에 만 원, 한 개 천2백 원 꼴이지만 합격 감 스티커를 붙이면 두 배인 2천5백 원으로 뜁니다.
네 잎 클로버를 담은 화분은 개당 만5천 원을 받습니다.
<인터뷰> 윤은경(서울 압구정동) : "글쎄요. 가격이 좀 쎈 것 같은데요."
수험생의 합격과 고득점을 기원하는 마음이 지나친 수능 마케팅으로 변질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감 1개에 2500원, ‘不落죽’…수능 마케팅 봇물
-
- 입력 2013-11-07 07:16:26
- 수정2013-11-07 08:02:31

<앵커 멘트>
1개에 8천원하는 사과, 만5천원짜리 네잎 클로버 화분, 가격이 비싸 어리둥절하시죠,
다름아닌 수능시험 고득점과 합격을 기원하는 상품들인데요,
이색적이어서 눈길을 끌긴 하지만, 지나친 바가지가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죽집에서 요즘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는 불고기와 낙지를 넣어 만든 불낙죽입니다.
아니 불, 떨어질 락 떨어지지 않는다는 한자의 의미를 홍보해 요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주로 찾습니다.
<인터뷰> 우지영(서울 대방동) : "그냥 믿으면 그렇게 기분 좋게 시험 보고 안 떨어지고 붙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행운 상징의 네 잎 클로버를 담은 화분도 수험생 선물용 상품으로 등장했습니다.
<녹취> "클로버가 행운이라고 하잖아요? 기원을 담아서..."
합격 문구가 선명하게 새겨진 이 사과, 한 개에 8천원 짜리로 모양은 특이하게도 네모납니다.
<인터뷰> 이경환(백화점 식품 담당) : "수험생들의 대학 합격을 위해서 대학 사각모 모양으로, 그 네모난 모양으로 재배를 했으며..."
이처럼 수험생 반짝 수요를 노린 제품들은 해마다 수능 일주일 전 쯤부터 판매됩니다.
문제는 지나치게 비싼 가격입니다.
보통 감은 8개에 만 원, 한 개 천2백 원 꼴이지만 합격 감 스티커를 붙이면 두 배인 2천5백 원으로 뜁니다.
네 잎 클로버를 담은 화분은 개당 만5천 원을 받습니다.
<인터뷰> 윤은경(서울 압구정동) : "글쎄요. 가격이 좀 쎈 것 같은데요."
수험생의 합격과 고득점을 기원하는 마음이 지나친 수능 마케팅으로 변질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1개에 8천원하는 사과, 만5천원짜리 네잎 클로버 화분, 가격이 비싸 어리둥절하시죠,
다름아닌 수능시험 고득점과 합격을 기원하는 상품들인데요,
이색적이어서 눈길을 끌긴 하지만, 지나친 바가지가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죽집에서 요즘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는 불고기와 낙지를 넣어 만든 불낙죽입니다.
아니 불, 떨어질 락 떨어지지 않는다는 한자의 의미를 홍보해 요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주로 찾습니다.
<인터뷰> 우지영(서울 대방동) : "그냥 믿으면 그렇게 기분 좋게 시험 보고 안 떨어지고 붙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행운 상징의 네 잎 클로버를 담은 화분도 수험생 선물용 상품으로 등장했습니다.
<녹취> "클로버가 행운이라고 하잖아요? 기원을 담아서..."
합격 문구가 선명하게 새겨진 이 사과, 한 개에 8천원 짜리로 모양은 특이하게도 네모납니다.
<인터뷰> 이경환(백화점 식품 담당) : "수험생들의 대학 합격을 위해서 대학 사각모 모양으로, 그 네모난 모양으로 재배를 했으며..."
이처럼 수험생 반짝 수요를 노린 제품들은 해마다 수능 일주일 전 쯤부터 판매됩니다.
문제는 지나치게 비싼 가격입니다.
보통 감은 8개에 만 원, 한 개 천2백 원 꼴이지만 합격 감 스티커를 붙이면 두 배인 2천5백 원으로 뜁니다.
네 잎 클로버를 담은 화분은 개당 만5천 원을 받습니다.
<인터뷰> 윤은경(서울 압구정동) : "글쎄요. 가격이 좀 쎈 것 같은데요."
수험생의 합격과 고득점을 기원하는 마음이 지나친 수능 마케팅으로 변질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