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話] 日 국가안전보장회의 출범 임박
입력 2013.11.07 (00:13)
수정 2013.11.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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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안보 관련 최고 의결기구, 바로 NSC, 즉 국가안전보장회의입니다.
우리는 분단이라는 특수성 등을 감안해 대통령 직속으로 만든 건데 지금 일본이 이런 기구를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이름도 국가안전보장회의, 말하자면 '일본판 NSC' 입니다.
일본 정당들이 창설 법안에 이미 합의했고 오늘 중의원을 통과하면 아베 총리가 의장을 맡는 NSC가 곧 출범할 듯합니다.
지금 오키나와 일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자위대 훈련을 진행중인 일본, 군사 대국화, 우경화를 향한 행보가 거침 없습니다.
中 공산당 행사 앞두고 또 폭발 사건
센카쿠, 댜오위다오 문제로 일본과 신경전이 치열한 중국은 내부적으로도 테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지난주 천안문 앞 차량 테러에 이어, 어제는 공산당 건물 바로 앞에서 7차례나 연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이은 폭발과 함께 이른 아침 출근길에 일대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도심 대로는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됐습니다.
산시성 공산당위원회 본부 앞에서 발생한 폭발은 파편이 2-3백미터 날아갈 만큼 위력적이었습니다.
<녹취> 폭발 목격시민 : "7번 연속 폭발했고 할머니가 쇠구슬에 맞는걸 봤어요. 호두만한 크기였어요"
지금까지 행인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걸로 전해진 가운데 차량 20대와 주변 건물들도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중국 공안은 이미 용의자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장에선 폭발물의 부품으로 보이는 전기 회로기판도 회수했습니다.
<녹취> 폭발 목격시민 : "사방에서 못이 휘날렸고 놀라서 도망갔죠"
중국 당국에 개인적 불만을 품은 현지 주민의 소행인지.. 조직적인 테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주 위구르인 가족의 천안문 차량 돌진 사건을 테러로 규정한 뒤 이미 170명의 위구르인들을 체포-구금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산당 행사인 '3중 전회' 개막을 나흘 앞두고 또 터진 폭발 사건으로 중국 전역에서 공안의 감시와 통제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미국판 아동 학대…굶겨서 숨지게 해
사진 속에서 천사의 날개를 달고 있는 소녀 지금은 10살이 된 에머니 모스입니다.
진짜 천사라고 해도 될만큼 예쁜 소녀인데, 며칠 전 미국의 한 쓰레기통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모의 학대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콜린 플린(미 조지아주 경찰)
<녹취> 숨진 소녀 친할머니 : "지난 번 봤을 때도 애가 너무 말라있고 머리카락까지 다 잘려있어서 놀랐어요."
<녹취> 이웃 주민 : "그 아이를 한번도 본 적이 없고 10살 소녀가 그 집에 산다는 것도 몰랐어요."
인터뷰들을 종합해보면 부모가 음식을 주지 않아서 아이를 숨지게 했고 그 시신을 쓰레기통에 유기한 뒤 불까지 낸 것으로 보입니다.
할머니 말처럼 평소에도 머리카락을 자르는 등 학대가 있었던 듯하고, 이웃 주민이 아이 존재조차 몰랐을 정도로 집안에만 가둬놨던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8살 짜리 여자 아이가 엄마의 학대 끝에 숨진 사건이 있었는데요,
미국도 지금 그 비슷한 일로 충격에 휩싸여 있습니다.
中 효자, 손수레 끌고 ‘노모 전국 일주’
남의 가족 일로 치부하기엔 너무 충격적인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또 이런 훈훈한 얘기도 있습니다.
이 사진 속 중국 사람, 손수레를 끌고 있고 안에는 할머니가 타고있는데 바로 효도 관광을 시켜드리는 모습입니다.
손수레로 하는 전국일주,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됐을까요?
영상으로 한번 만나보시죠.
지금 보고계신 영상은 이 '효자 손수레'를 처음 시작했던 원조 가족의 모습입니다.
멀미 때문에 차를 못 타는 노모를 위해, 이렇게 여행용 손수레를 직접 만들어서 베이징부터 홍콩까지 중국 내 천여 개 도시를 유람시켜드렸습니다.
자식들이 발로 뛰며 손수레를 끌었던 거리가 무려 3만 7천 킬로미터, 총 517일이 걸린 대장정에 중국 전역이 감동했던 사롑니다.
몇해 전 이 모습을 눈여겨봤던 또다른 가족이 최근 똑같은 방식의 전국 일주를 시작했고, 그게 바로 조금 전 보셨던 사진 속 주인공들입니다.
인도 화성 탐사선 ‘망갈리안 발사 성공’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화성에 가게 될 이 우주탐사선, 과연 어느 나라가 쏘아올린 걸까요?
중국도, 일본도 아닌 인도입니다.
인도의 야심작 화성탐사선 '망갈리안'이 성공리에 발사됐습니다.
발사 장면 함께 보시죠.
<녹취> 라다크리슈난(인도 우주연구기구 의장)
인도가 쏘아올린 이 화상탐사선은 무게 1.3톤 정도의 무인 우주선입니다.
이번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화성을 향해 300일에 걸친 긴 여정에 들어갔습니다.
지구 궤도에서 7억 8천만 킬로미터 떨어진 화성 궤도에는 내년 9월 말쯤 도착을 예정인데 성공하면 미국과 유럽연합, 러시아에 이어 화성에 우주선을 보낸 네번째 나라가 됩니다.
혹시, 인도의 인구 정확히 알고 계십니까?
12억 명을 넘어서서 중국 13억에 근접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여전히 빈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도 현지에서는 8백억 원 가까이 든 우주 개발 비용을 빈민 구제에 먼저 사용했어야 한다는 비판 여론도 있습니다.
국제화 오늘 순서 마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안보 관련 최고 의결기구, 바로 NSC, 즉 국가안전보장회의입니다.
우리는 분단이라는 특수성 등을 감안해 대통령 직속으로 만든 건데 지금 일본이 이런 기구를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이름도 국가안전보장회의, 말하자면 '일본판 NSC' 입니다.
일본 정당들이 창설 법안에 이미 합의했고 오늘 중의원을 통과하면 아베 총리가 의장을 맡는 NSC가 곧 출범할 듯합니다.
지금 오키나와 일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자위대 훈련을 진행중인 일본, 군사 대국화, 우경화를 향한 행보가 거침 없습니다.
中 공산당 행사 앞두고 또 폭발 사건
센카쿠, 댜오위다오 문제로 일본과 신경전이 치열한 중국은 내부적으로도 테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지난주 천안문 앞 차량 테러에 이어, 어제는 공산당 건물 바로 앞에서 7차례나 연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이은 폭발과 함께 이른 아침 출근길에 일대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도심 대로는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됐습니다.
산시성 공산당위원회 본부 앞에서 발생한 폭발은 파편이 2-3백미터 날아갈 만큼 위력적이었습니다.
<녹취> 폭발 목격시민 : "7번 연속 폭발했고 할머니가 쇠구슬에 맞는걸 봤어요. 호두만한 크기였어요"
지금까지 행인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걸로 전해진 가운데 차량 20대와 주변 건물들도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중국 공안은 이미 용의자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장에선 폭발물의 부품으로 보이는 전기 회로기판도 회수했습니다.
<녹취> 폭발 목격시민 : "사방에서 못이 휘날렸고 놀라서 도망갔죠"
중국 당국에 개인적 불만을 품은 현지 주민의 소행인지.. 조직적인 테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주 위구르인 가족의 천안문 차량 돌진 사건을 테러로 규정한 뒤 이미 170명의 위구르인들을 체포-구금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산당 행사인 '3중 전회' 개막을 나흘 앞두고 또 터진 폭발 사건으로 중국 전역에서 공안의 감시와 통제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미국판 아동 학대…굶겨서 숨지게 해
사진 속에서 천사의 날개를 달고 있는 소녀 지금은 10살이 된 에머니 모스입니다.
진짜 천사라고 해도 될만큼 예쁜 소녀인데, 며칠 전 미국의 한 쓰레기통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모의 학대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콜린 플린(미 조지아주 경찰)
<녹취> 숨진 소녀 친할머니 : "지난 번 봤을 때도 애가 너무 말라있고 머리카락까지 다 잘려있어서 놀랐어요."
<녹취> 이웃 주민 : "그 아이를 한번도 본 적이 없고 10살 소녀가 그 집에 산다는 것도 몰랐어요."
인터뷰들을 종합해보면 부모가 음식을 주지 않아서 아이를 숨지게 했고 그 시신을 쓰레기통에 유기한 뒤 불까지 낸 것으로 보입니다.
할머니 말처럼 평소에도 머리카락을 자르는 등 학대가 있었던 듯하고, 이웃 주민이 아이 존재조차 몰랐을 정도로 집안에만 가둬놨던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8살 짜리 여자 아이가 엄마의 학대 끝에 숨진 사건이 있었는데요,
미국도 지금 그 비슷한 일로 충격에 휩싸여 있습니다.
中 효자, 손수레 끌고 ‘노모 전국 일주’
남의 가족 일로 치부하기엔 너무 충격적인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또 이런 훈훈한 얘기도 있습니다.
이 사진 속 중국 사람, 손수레를 끌고 있고 안에는 할머니가 타고있는데 바로 효도 관광을 시켜드리는 모습입니다.
손수레로 하는 전국일주,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됐을까요?
영상으로 한번 만나보시죠.
지금 보고계신 영상은 이 '효자 손수레'를 처음 시작했던 원조 가족의 모습입니다.
멀미 때문에 차를 못 타는 노모를 위해, 이렇게 여행용 손수레를 직접 만들어서 베이징부터 홍콩까지 중국 내 천여 개 도시를 유람시켜드렸습니다.
자식들이 발로 뛰며 손수레를 끌었던 거리가 무려 3만 7천 킬로미터, 총 517일이 걸린 대장정에 중국 전역이 감동했던 사롑니다.
몇해 전 이 모습을 눈여겨봤던 또다른 가족이 최근 똑같은 방식의 전국 일주를 시작했고, 그게 바로 조금 전 보셨던 사진 속 주인공들입니다.
인도 화성 탐사선 ‘망갈리안 발사 성공’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화성에 가게 될 이 우주탐사선, 과연 어느 나라가 쏘아올린 걸까요?
중국도, 일본도 아닌 인도입니다.
인도의 야심작 화성탐사선 '망갈리안'이 성공리에 발사됐습니다.
발사 장면 함께 보시죠.
<녹취> 라다크리슈난(인도 우주연구기구 의장)
인도가 쏘아올린 이 화상탐사선은 무게 1.3톤 정도의 무인 우주선입니다.
이번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화성을 향해 300일에 걸친 긴 여정에 들어갔습니다.
지구 궤도에서 7억 8천만 킬로미터 떨어진 화성 궤도에는 내년 9월 말쯤 도착을 예정인데 성공하면 미국과 유럽연합, 러시아에 이어 화성에 우주선을 보낸 네번째 나라가 됩니다.
혹시, 인도의 인구 정확히 알고 계십니까?
12억 명을 넘어서서 중국 13억에 근접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여전히 빈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도 현지에서는 8백억 원 가까이 든 우주 개발 비용을 빈민 구제에 먼저 사용했어야 한다는 비판 여론도 있습니다.
국제화 오늘 순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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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07 07:36:20
- 수정2013-11-08 10:11:01

<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안보 관련 최고 의결기구, 바로 NSC, 즉 국가안전보장회의입니다.
우리는 분단이라는 특수성 등을 감안해 대통령 직속으로 만든 건데 지금 일본이 이런 기구를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이름도 국가안전보장회의, 말하자면 '일본판 NSC' 입니다.
일본 정당들이 창설 법안에 이미 합의했고 오늘 중의원을 통과하면 아베 총리가 의장을 맡는 NSC가 곧 출범할 듯합니다.
지금 오키나와 일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자위대 훈련을 진행중인 일본, 군사 대국화, 우경화를 향한 행보가 거침 없습니다.
中 공산당 행사 앞두고 또 폭발 사건
센카쿠, 댜오위다오 문제로 일본과 신경전이 치열한 중국은 내부적으로도 테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지난주 천안문 앞 차량 테러에 이어, 어제는 공산당 건물 바로 앞에서 7차례나 연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이은 폭발과 함께 이른 아침 출근길에 일대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도심 대로는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됐습니다.
산시성 공산당위원회 본부 앞에서 발생한 폭발은 파편이 2-3백미터 날아갈 만큼 위력적이었습니다.
<녹취> 폭발 목격시민 : "7번 연속 폭발했고 할머니가 쇠구슬에 맞는걸 봤어요. 호두만한 크기였어요"
지금까지 행인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걸로 전해진 가운데 차량 20대와 주변 건물들도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중국 공안은 이미 용의자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장에선 폭발물의 부품으로 보이는 전기 회로기판도 회수했습니다.
<녹취> 폭발 목격시민 : "사방에서 못이 휘날렸고 놀라서 도망갔죠"
중국 당국에 개인적 불만을 품은 현지 주민의 소행인지.. 조직적인 테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주 위구르인 가족의 천안문 차량 돌진 사건을 테러로 규정한 뒤 이미 170명의 위구르인들을 체포-구금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산당 행사인 '3중 전회' 개막을 나흘 앞두고 또 터진 폭발 사건으로 중국 전역에서 공안의 감시와 통제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미국판 아동 학대…굶겨서 숨지게 해
사진 속에서 천사의 날개를 달고 있는 소녀 지금은 10살이 된 에머니 모스입니다.
진짜 천사라고 해도 될만큼 예쁜 소녀인데, 며칠 전 미국의 한 쓰레기통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모의 학대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콜린 플린(미 조지아주 경찰)
<녹취> 숨진 소녀 친할머니 : "지난 번 봤을 때도 애가 너무 말라있고 머리카락까지 다 잘려있어서 놀랐어요."
<녹취> 이웃 주민 : "그 아이를 한번도 본 적이 없고 10살 소녀가 그 집에 산다는 것도 몰랐어요."
인터뷰들을 종합해보면 부모가 음식을 주지 않아서 아이를 숨지게 했고 그 시신을 쓰레기통에 유기한 뒤 불까지 낸 것으로 보입니다.
할머니 말처럼 평소에도 머리카락을 자르는 등 학대가 있었던 듯하고, 이웃 주민이 아이 존재조차 몰랐을 정도로 집안에만 가둬놨던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8살 짜리 여자 아이가 엄마의 학대 끝에 숨진 사건이 있었는데요,
미국도 지금 그 비슷한 일로 충격에 휩싸여 있습니다.
中 효자, 손수레 끌고 ‘노모 전국 일주’
남의 가족 일로 치부하기엔 너무 충격적인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또 이런 훈훈한 얘기도 있습니다.
이 사진 속 중국 사람, 손수레를 끌고 있고 안에는 할머니가 타고있는데 바로 효도 관광을 시켜드리는 모습입니다.
손수레로 하는 전국일주,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됐을까요?
영상으로 한번 만나보시죠.
지금 보고계신 영상은 이 '효자 손수레'를 처음 시작했던 원조 가족의 모습입니다.
멀미 때문에 차를 못 타는 노모를 위해, 이렇게 여행용 손수레를 직접 만들어서 베이징부터 홍콩까지 중국 내 천여 개 도시를 유람시켜드렸습니다.
자식들이 발로 뛰며 손수레를 끌었던 거리가 무려 3만 7천 킬로미터, 총 517일이 걸린 대장정에 중국 전역이 감동했던 사롑니다.
몇해 전 이 모습을 눈여겨봤던 또다른 가족이 최근 똑같은 방식의 전국 일주를 시작했고, 그게 바로 조금 전 보셨던 사진 속 주인공들입니다.
인도 화성 탐사선 ‘망갈리안 발사 성공’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화성에 가게 될 이 우주탐사선, 과연 어느 나라가 쏘아올린 걸까요?
중국도, 일본도 아닌 인도입니다.
인도의 야심작 화성탐사선 '망갈리안'이 성공리에 발사됐습니다.
발사 장면 함께 보시죠.
<녹취> 라다크리슈난(인도 우주연구기구 의장)
인도가 쏘아올린 이 화상탐사선은 무게 1.3톤 정도의 무인 우주선입니다.
이번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화성을 향해 300일에 걸친 긴 여정에 들어갔습니다.
지구 궤도에서 7억 8천만 킬로미터 떨어진 화성 궤도에는 내년 9월 말쯤 도착을 예정인데 성공하면 미국과 유럽연합, 러시아에 이어 화성에 우주선을 보낸 네번째 나라가 됩니다.
혹시, 인도의 인구 정확히 알고 계십니까?
12억 명을 넘어서서 중국 13억에 근접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여전히 빈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도 현지에서는 8백억 원 가까이 든 우주 개발 비용을 빈민 구제에 먼저 사용했어야 한다는 비판 여론도 있습니다.
국제화 오늘 순서 마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안보 관련 최고 의결기구, 바로 NSC, 즉 국가안전보장회의입니다.
우리는 분단이라는 특수성 등을 감안해 대통령 직속으로 만든 건데 지금 일본이 이런 기구를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이름도 국가안전보장회의, 말하자면 '일본판 NSC' 입니다.
일본 정당들이 창설 법안에 이미 합의했고 오늘 중의원을 통과하면 아베 총리가 의장을 맡는 NSC가 곧 출범할 듯합니다.
지금 오키나와 일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자위대 훈련을 진행중인 일본, 군사 대국화, 우경화를 향한 행보가 거침 없습니다.
中 공산당 행사 앞두고 또 폭발 사건
센카쿠, 댜오위다오 문제로 일본과 신경전이 치열한 중국은 내부적으로도 테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지난주 천안문 앞 차량 테러에 이어, 어제는 공산당 건물 바로 앞에서 7차례나 연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이은 폭발과 함께 이른 아침 출근길에 일대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도심 대로는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됐습니다.
산시성 공산당위원회 본부 앞에서 발생한 폭발은 파편이 2-3백미터 날아갈 만큼 위력적이었습니다.
<녹취> 폭발 목격시민 : "7번 연속 폭발했고 할머니가 쇠구슬에 맞는걸 봤어요. 호두만한 크기였어요"
지금까지 행인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걸로 전해진 가운데 차량 20대와 주변 건물들도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중국 공안은 이미 용의자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장에선 폭발물의 부품으로 보이는 전기 회로기판도 회수했습니다.
<녹취> 폭발 목격시민 : "사방에서 못이 휘날렸고 놀라서 도망갔죠"
중국 당국에 개인적 불만을 품은 현지 주민의 소행인지.. 조직적인 테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주 위구르인 가족의 천안문 차량 돌진 사건을 테러로 규정한 뒤 이미 170명의 위구르인들을 체포-구금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산당 행사인 '3중 전회' 개막을 나흘 앞두고 또 터진 폭발 사건으로 중국 전역에서 공안의 감시와 통제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미국판 아동 학대…굶겨서 숨지게 해
사진 속에서 천사의 날개를 달고 있는 소녀 지금은 10살이 된 에머니 모스입니다.
진짜 천사라고 해도 될만큼 예쁜 소녀인데, 며칠 전 미국의 한 쓰레기통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모의 학대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콜린 플린(미 조지아주 경찰)
<녹취> 숨진 소녀 친할머니 : "지난 번 봤을 때도 애가 너무 말라있고 머리카락까지 다 잘려있어서 놀랐어요."
<녹취> 이웃 주민 : "그 아이를 한번도 본 적이 없고 10살 소녀가 그 집에 산다는 것도 몰랐어요."
인터뷰들을 종합해보면 부모가 음식을 주지 않아서 아이를 숨지게 했고 그 시신을 쓰레기통에 유기한 뒤 불까지 낸 것으로 보입니다.
할머니 말처럼 평소에도 머리카락을 자르는 등 학대가 있었던 듯하고, 이웃 주민이 아이 존재조차 몰랐을 정도로 집안에만 가둬놨던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8살 짜리 여자 아이가 엄마의 학대 끝에 숨진 사건이 있었는데요,
미국도 지금 그 비슷한 일로 충격에 휩싸여 있습니다.
中 효자, 손수레 끌고 ‘노모 전국 일주’
남의 가족 일로 치부하기엔 너무 충격적인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또 이런 훈훈한 얘기도 있습니다.
이 사진 속 중국 사람, 손수레를 끌고 있고 안에는 할머니가 타고있는데 바로 효도 관광을 시켜드리는 모습입니다.
손수레로 하는 전국일주,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됐을까요?
영상으로 한번 만나보시죠.
지금 보고계신 영상은 이 '효자 손수레'를 처음 시작했던 원조 가족의 모습입니다.
멀미 때문에 차를 못 타는 노모를 위해, 이렇게 여행용 손수레를 직접 만들어서 베이징부터 홍콩까지 중국 내 천여 개 도시를 유람시켜드렸습니다.
자식들이 발로 뛰며 손수레를 끌었던 거리가 무려 3만 7천 킬로미터, 총 517일이 걸린 대장정에 중국 전역이 감동했던 사롑니다.
몇해 전 이 모습을 눈여겨봤던 또다른 가족이 최근 똑같은 방식의 전국 일주를 시작했고, 그게 바로 조금 전 보셨던 사진 속 주인공들입니다.
인도 화성 탐사선 ‘망갈리안 발사 성공’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화성에 가게 될 이 우주탐사선, 과연 어느 나라가 쏘아올린 걸까요?
중국도, 일본도 아닌 인도입니다.
인도의 야심작 화성탐사선 '망갈리안'이 성공리에 발사됐습니다.
발사 장면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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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쏘아올린 이 화상탐사선은 무게 1.3톤 정도의 무인 우주선입니다.
이번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화성을 향해 300일에 걸친 긴 여정에 들어갔습니다.
지구 궤도에서 7억 8천만 킬로미터 떨어진 화성 궤도에는 내년 9월 말쯤 도착을 예정인데 성공하면 미국과 유럽연합, 러시아에 이어 화성에 우주선을 보낸 네번째 나라가 됩니다.
혹시, 인도의 인구 정확히 알고 계십니까?
12억 명을 넘어서서 중국 13억에 근접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여전히 빈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도 현지에서는 8백억 원 가까이 든 우주 개발 비용을 빈민 구제에 먼저 사용했어야 한다는 비판 여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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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경 기자 pjk0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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