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도래지 천수만 15만 마리 철새 장관

입력 2013.11.07 (07:55) 수정 2013.11.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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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인 충남 서산 천수만에 요즘 15만 마리나 되는 철새가 찾아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노랑부리저어새나 흑두루미같은 세계적으로 진귀한 새들도 속속 찾아오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걷이가 끝난 논에서 수만 마리의 기러기들이 날아오릅니다.

힘찬 날갯짓으로 대열을 이루며 새까맣게 하늘을 수놓습니다.

이맘 때 천수만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입니다.

<인터뷰> 손민정(청주시 운천동) : "겨울철새 보려 왔는데 수만 마리가 날아 다녀서 너무 멋지고요.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서 오기 잘한 것 같아요."

멸종위기에 처한 노랑부리 저어새들은 일찌감치 물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부리를 좌우로 저어가며 먹이 사냥에 여념이 없습니다.

전세계에 만 마리밖에 안남은 겨울 진객 흑두루미 2백여 마리는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겨울을 나러 천수만을 찾은 철새는 벌써 15만 마리.

세계적 희귀종인 황새와 큰고니도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말까지는 20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박민철(충남 서산시 생태사업팀) : "천수만은 넓은 농경지에서 많은 낟알이 나와서 먹원이 풍부하고요. 호수에 넓은 모래톱이 있어서 새들이 자기에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수만 주변 논에 임대농가가 늘면서 땅에 떨어진 낟알이 줄어, 한때 50만 마리에 달했던 철새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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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3-11-07 0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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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인 충남 서산 천수만에 요즘 15만 마리나 되는 철새가 찾아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노랑부리저어새나 흑두루미같은 세계적으로 진귀한 새들도 속속 찾아오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걷이가 끝난 논에서 수만 마리의 기러기들이 날아오릅니다.

힘찬 날갯짓으로 대열을 이루며 새까맣게 하늘을 수놓습니다.

이맘 때 천수만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입니다.

<인터뷰> 손민정(청주시 운천동) : "겨울철새 보려 왔는데 수만 마리가 날아 다녀서 너무 멋지고요.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서 오기 잘한 것 같아요."

멸종위기에 처한 노랑부리 저어새들은 일찌감치 물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부리를 좌우로 저어가며 먹이 사냥에 여념이 없습니다.

전세계에 만 마리밖에 안남은 겨울 진객 흑두루미 2백여 마리는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겨울을 나러 천수만을 찾은 철새는 벌써 15만 마리.

세계적 희귀종인 황새와 큰고니도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말까지는 20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박민철(충남 서산시 생태사업팀) : "천수만은 넓은 농경지에서 많은 낟알이 나와서 먹원이 풍부하고요. 호수에 넓은 모래톱이 있어서 새들이 자기에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수만 주변 논에 임대농가가 늘면서 땅에 떨어진 낟알이 줄어, 한때 50만 마리에 달했던 철새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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