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장] “수능 쉽게 출제…A·B형 난이도 차이”

입력 2013.11.07 (14:59) 수정 2013.11.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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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 시각 현재 전국 천 2백여 시험장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궁금한 건 역시 올해 수능의 난이도겠죠.

이번 수능은 특히 선택형으로 치르는 첫 시험이어서 관심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육팀 위재천 기자 나왔습니다.

위기자! 수능 시작과 동시에 오늘 출제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죠?

출제경향 발표했을텐데,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어떻답니까?

<리포트>

올해는 국어와 영어, 수학 시험을 수준별로 선택해 치르는 첫 해였습니다.

비교적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이렇게 과목마다 두가지로 나뉘는데요.

이때문에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워졌다,쉬워졌다...

이렇게 직접 비교하는 건 어렵다는 게 출제본부 설명입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쉬운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A형과 B형의 난이도가 확실하게 구분되도록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냈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출제위원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정병헌(출제위원장) : "영역, 과목별로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하되,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들을 출제하였습니다. 수준별 시험인 국어, 수학, 영어영역에서는 출제범위에서 제시한 과목의 교육과정 수준에 맞추고자 하였습니다. 과목 간 응시집단의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적정한 난이도를 유지하여 선택과목 간에 난이도 차이를 줄이고자 하였습니다."

<질문> 올해 여러차례 수능 모의평가를 실시했잖아요?

그것과 비교해서는 어떻습니까?

<답변> 네, 출제본부는 지난 6월과 9월에 치른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난이도를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제위원장의 말입니다.

<녹취> 정병헌(출제위원장) : "수준별 출제를 위하여 6월 모의수능, 또 9월 모의수능을 이미 실시하였기 때문에 이에 기반해 출제했습니다. 대체로 9월 모의 수능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국어,수학,영어는 9월 모의 수능과 유사한 수준이고, 탐구영역, 그리고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작년 수능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정리하면, 선택형으로 치러진 국,영,수 과목은 9월 모의고사 수준으로 냈다... 이런 얘긴데요.

9월 모의시험은 대체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려웠다 이런 평가가 많습니다.

유추해보면 국,영,수 영역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고, 지난해 수능보다는 조금 어려웠다는 얘깁니다.

<질문> 지금 시각이면 수험생들이 영어 시험을 치르고 있겠군요...

이미 치른 국어와 수학 영역은 외부의 난이도 평가가 나왔나요?

<답변> 그렇습니다.

현재 가장 먼저 치러진 국어 영역에 대한 평가가 나왔는데, 대체적으로 출제본부측의 설명과 비슷합니다.

교육부에서 수능 시험 난이도를 평가하고 있는 현재 교사들의 반응인데요.

전반적으로 교과서와 EBS 교재를 벗어나진 않는 평이한 수준이었지만, A형과 B형 모두 최상위권 학생들을 가리기 위한 고난도 문제가 서너 문항 가량 출제돼 까다로웠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일부 교사들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지만, 지난해 수능과 비교했을 때 A형은 조금 어렵고, B형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종합해보면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쉽고,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까다로웠다는 얘깁니다.

<질문> 수학과 영어 영역은 조금 지켜봐야겠네요?

<답변> 사실 가장 큰 관심사는 이 수학과 영어 영역입니다.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은 변별력이 없을 정도로 쉬웠고, 영어는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9월 수학 같은 경우 A형 만점자는 1.4%, B형 만점자는 3.7%가 넘게 나왔거든요.

이때문에 수학 B형은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 이런 분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또 영어의 경우 9월 평가에서 A형 만점자는 0.12%, B형 만점자는 0.29% 수준이었습니다.

출제본부가 과연 영어와 수학 난이도를 어떻게 조절했을 지 관심이 모이는 이윱니다.

<질문> 수능 성적표는 언제 통지됩니까?

<답변> 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일까지 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게 됩니다.

이 과정이 다 끝나고 이달 27일에 수험생들에게 직접 수능 성적표가 개별 통지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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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1-07 15:03:02
    • 수정2013-11-07 16: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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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 시각 현재 전국 천 2백여 시험장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궁금한 건 역시 올해 수능의 난이도겠죠.

이번 수능은 특히 선택형으로 치르는 첫 시험이어서 관심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육팀 위재천 기자 나왔습니다.

위기자! 수능 시작과 동시에 오늘 출제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죠?

출제경향 발표했을텐데,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어떻답니까?

<리포트>

올해는 국어와 영어, 수학 시험을 수준별로 선택해 치르는 첫 해였습니다.

비교적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이렇게 과목마다 두가지로 나뉘는데요.

이때문에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워졌다,쉬워졌다...

이렇게 직접 비교하는 건 어렵다는 게 출제본부 설명입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쉬운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A형과 B형의 난이도가 확실하게 구분되도록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냈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출제위원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정병헌(출제위원장) : "영역, 과목별로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하되,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들을 출제하였습니다. 수준별 시험인 국어, 수학, 영어영역에서는 출제범위에서 제시한 과목의 교육과정 수준에 맞추고자 하였습니다. 과목 간 응시집단의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적정한 난이도를 유지하여 선택과목 간에 난이도 차이를 줄이고자 하였습니다."

<질문> 올해 여러차례 수능 모의평가를 실시했잖아요?

그것과 비교해서는 어떻습니까?

<답변> 네, 출제본부는 지난 6월과 9월에 치른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난이도를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제위원장의 말입니다.

<녹취> 정병헌(출제위원장) : "수준별 출제를 위하여 6월 모의수능, 또 9월 모의수능을 이미 실시하였기 때문에 이에 기반해 출제했습니다. 대체로 9월 모의 수능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국어,수학,영어는 9월 모의 수능과 유사한 수준이고, 탐구영역, 그리고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작년 수능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정리하면, 선택형으로 치러진 국,영,수 과목은 9월 모의고사 수준으로 냈다... 이런 얘긴데요.

9월 모의시험은 대체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려웠다 이런 평가가 많습니다.

유추해보면 국,영,수 영역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고, 지난해 수능보다는 조금 어려웠다는 얘깁니다.

<질문> 지금 시각이면 수험생들이 영어 시험을 치르고 있겠군요...

이미 치른 국어와 수학 영역은 외부의 난이도 평가가 나왔나요?

<답변> 그렇습니다.

현재 가장 먼저 치러진 국어 영역에 대한 평가가 나왔는데, 대체적으로 출제본부측의 설명과 비슷합니다.

교육부에서 수능 시험 난이도를 평가하고 있는 현재 교사들의 반응인데요.

전반적으로 교과서와 EBS 교재를 벗어나진 않는 평이한 수준이었지만, A형과 B형 모두 최상위권 학생들을 가리기 위한 고난도 문제가 서너 문항 가량 출제돼 까다로웠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일부 교사들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지만, 지난해 수능과 비교했을 때 A형은 조금 어렵고, B형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종합해보면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쉽고,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까다로웠다는 얘깁니다.

<질문> 수학과 영어 영역은 조금 지켜봐야겠네요?

<답변> 사실 가장 큰 관심사는 이 수학과 영어 영역입니다.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은 변별력이 없을 정도로 쉬웠고, 영어는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9월 수학 같은 경우 A형 만점자는 1.4%, B형 만점자는 3.7%가 넘게 나왔거든요.

이때문에 수학 B형은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 이런 분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또 영어의 경우 9월 평가에서 A형 만점자는 0.12%, B형 만점자는 0.29% 수준이었습니다.

출제본부가 과연 영어와 수학 난이도를 어떻게 조절했을 지 관심이 모이는 이윱니다.

<질문> 수능 성적표는 언제 통지됩니까?

<답변> 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일까지 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게 됩니다.

이 과정이 다 끝나고 이달 27일에 수험생들에게 직접 수능 성적표가 개별 통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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