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장] 세계는 탄산음료와 전쟁중
입력 2013.11.07 (15:06)
수정 2013.11.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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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탄산음료 즐겨마시나?
세계 각국 비만퇴치 움직임 활발 탄산음료가 비만의 주범으로 꼽히면서 담배처럼 탄산음료에도 세금을 매기는 나라들 늘어 판매금지 추진 움직임까지 탄산음료와의 전쟁.
국제부 송영석 기자 나왔습니다.
<질문> 뭘 갖고 나오셨는데, 각설탕 아닙니까?
<답변> 2.6그램짜리 각설탕 10개. 한번에 드실 수 있겠습니까? ...
이건 250밀리리터 짜리 콜라입니다.
당연히 먹죠.
그 정도 크기는 평소에 즐겨 마신다
이 안에 들어 있는 섪탕이 딱 이만큼입니다.
실제 이것보다 조금 많습니다.
그렇니까 두분 다 이미 각설탕 10개를 한번에 드셔본적이 여러번 있는 겁니다.
아무래도 눈에 안보이게 녹아 있으니까 심리적 부담이 덜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제일 작은 게 이정도니까 뭐 설탕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열량도 상당히 높습니다.
달달한 맛 좋은데 많이 마시면 살찌고 건강을 해칠수 있다는 게 문제...
1.5리터짜리 콜라 한병 열량이 밥 세공기와 맞먹는다고 합니다.
탄산음료에 중독되면 어떻게 되는지 그 사례부터 보실까요?
올해 35살 영국인 남성입니다.
몸무게 220킬로그램이 넘는 거굽니다.
콜라 여러병을 한아름 품고 있는 이 사진 한장에 그의 삶이 어떤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1리터짜리 콜라를 하루에 여섯병씩 마신다고 합니다.
하루에 6리터니까 콜라만으로 밥 12공기 분량의 열량을 매일 섭취한다는 얘깁니다.
비만도 문제지만 30대의 나이에 당뇨에 고혈압까지 앓고 있다고 하네요.
<질문> 고열량이지만 탄산음료는 무심코 마시게 된다는 게 문제 아닐까요?
<답변> 네, 맞습니다.
단순히 갈증 해소용, 다른 음식을 먹을 때 물처럼 곁들이는 정도로 여기는 경향이 많죠.
떠먹는 음식에 비해 더 빨리 많이 먹게 되고 또 시원함과 톡 쏘는 맛에 가려서 단맛에 무감각해지는 경향도 김이 빠졌을 때 미지근할 때 마시면 단맛이 확 느껴지는 것 경험하죠.
<질문> 과도한 탄산음료 섭취가 비만 뿐 아니라 다른 질병들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 연구를 통해 입증이 되지 않았습니까?
<답변> 탄산음료는 과하게 섭취하면 우리몸을 해칠수 있는 대표적인 먹을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남성도 하루에 8리터씩 마시는 탄산음료 중독잔데요.
20대의 나인데 틀니를 껴야 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남은 치아가 10개 정돈데 그마저도 모두 썩었다고 합니다.
탄산음료에 든 인 성분이 치아를 부식시키기 때문입니다.
탄산음료는 이 외에도 신장 결석,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고, 남성 전립선에도 좋지않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이 됬고요.
미국심장협회는 전세계 18만명이 탄산음료로 인해 사망했다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 달달한 맛 좋아하죠. 최근엔 소아비만의 주범으로 꼽히기도합니다.
<질문> 이렇다보니 탄산음료의 유해성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겠다며 탄산음료에 세금을 부과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죠?
<답변> 네, 아무래도 비싸지면 덜 사먹지 않겠나 하는 발상에서 비롯된 조칩니다.
탄산음료세 부과에 적극적인 나라들은 하나같이 비만 문제가 심각한 나라들입니다.
비만이 개인이 아닌 국가 차원의 문제라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겁니다.
세계에서 국민들이 탄산음료를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는 멕시코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1인당 연간 소비량이 163리터나 된답니다.
118리터인 미국도 제쳤습니다.
모든 국민이 거의 하루에 0.5리터씩 매일 마신다는 얘기니까 어마어마하죠.
멕시코는 비만율도 32%로 세계 2윕니다.
멕시코 정부 결국 탄산음료가 비만의 주범이라며 지난달 1리터에 약 85원씩 탄산음료세를 도입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판치나(멕시코 국회의원) : “탄산음료 세금은 재정 문제가 아니라 공공 보건에 대한 문젭니다.”
탄산음료의 본고장인 미국에선 이미 33개 주에서 탄산음료에 세금을 매기고 있고요.
유럽에선 노르웨이와 핀란드, 또 헝가리를 비롯해서 프랑스가 1리터에 100원 가량의 탄산음료세를 도입했고..
아일랜드와 영국도 부과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 음료업체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로모(멕시코 청량음료 협회) : “20년 동안 비만율이 40% 증가했는데 탄산음료 판매율은 7% 느는데 그쳤습니다.”
한 마디로 비만을 부르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는데 왜 탄산음료만 갖고 그러느냐는 거죠.
또 주로 저소득층이 값싸고 열량 높은 정크푸드나 탄산음료를 더 많이 소비하는 만큼 탄산음료 값을 올리면 저소득층의 부담만 더 키울거라는 주장도 합니다.
여기에 국민건강을 챙긴다는 명목을 앞세워서 세금 늘리려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탄산음료세 그 실효성에 대해선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군요?
세금이라는 특성상 저항에 부딪힐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 탄산음료세보다 더 강력한 정책을 밀어붙이려는 곳이 있다고요?
<답변>
앞서 멕시코 사례를 봤습니다만 비만율이 가장 높은 나라 미국입니다.
그중에서도 뉴욕시는 비만과의 전쟁 최전선에 있습니다.
탄산음료를 아예 못팔고 못사먹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는 아니고요.
470밀리리터 그렇니까 이 캔의 두배가 좀 안되는 용량에 한해 판매금지를 추진한다는 건데..
탄산음료 좋아하는 미국인들에겐 사실 큰 것도 아니니까요.
전면 금지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질문> 비만으로부터 시민들을 구하겠다는 취지는 공감이 가는데 그렇다고 개개인의 먹는 것까지 간섭해도 되는 건가요?
<답변> 뉴욕시민들의 반응이 바로 그겁니다.
거리로 뛰쳐나온 시민들이 소화전에서 뿜어져 나오는 콜라를 벌컥벌컥 들이마시고요.
아예 콜라를 뒤집어 쓰기도 하죠.
무엇을 마시든 개인의 자유라는 주장을 코믹하게 풍자한 영상입니다.
지금 보시는 건 언론 만평인데요.
탄산음료를 든 자유의 여신상에게 경찰관들이 총을 겨누고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확성기에 대고 경고방송을 내보내고 있죠.
언론들도 블룸버그의 편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법원까지 나서서 독단적인 규제다 라면서 시행하지 못하도록 제동을 걸오놓은 상탭니다.
<질문> 탄산음료를 덜 마시게 하고 규제하는 것, 정말 살 빼는 것 못지 않게 어려운 문제같네요?
<답변> 네 당연한 얘기지만 스스로 덜 마시는 게 최선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시죠?
비만인구 1위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미국 대통령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는 블룸버그와는 다른 방법을 택했는데요.
운동해서 살빼자는 캠페인을 활발히 주도해왔는데 요즘은 물마시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녹취> 미셸 오바마 : “물을 많이 마시면 힘이 생겨 집중력이 높아지는 거 알고 계셨나요? 물을 마십시다!”
물마시기 운동,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버지니아의 한 가정인데요.
두 아이의 엄마 마이어씨는 집에서 탄산음료를 추방시켰습니다.
미국인들의 탄산음료 소비량은 여전히 엄청나지만 해마다 꾸준히 줄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5년 간 소비량이 8.9%나 감소했다는데요.
여러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겠지만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 그래서 자제하는 움직임이 확산된 결과로 읽혀집니다.
탄산음료세도 판매 금지도 결국엔 국가라고 해서 먹는 것, 개인의 선택의 자유에까지 개입할 수 있느냐는 질문, 반대에 부딪힐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봤듯이 국가가 나선다는 것 현실은 쉽지 않잖아요?
개입할 수 없다면 내 건강 어떻게 지킬지 결국 판단은 개인의 몫 아닌가 싶네요.
탄산음료 즐겨마시나?
세계 각국 비만퇴치 움직임 활발 탄산음료가 비만의 주범으로 꼽히면서 담배처럼 탄산음료에도 세금을 매기는 나라들 늘어 판매금지 추진 움직임까지 탄산음료와의 전쟁.
국제부 송영석 기자 나왔습니다.
<질문> 뭘 갖고 나오셨는데, 각설탕 아닙니까?
<답변> 2.6그램짜리 각설탕 10개. 한번에 드실 수 있겠습니까? ...
이건 250밀리리터 짜리 콜라입니다.
당연히 먹죠.
그 정도 크기는 평소에 즐겨 마신다
이 안에 들어 있는 섪탕이 딱 이만큼입니다.
실제 이것보다 조금 많습니다.
그렇니까 두분 다 이미 각설탕 10개를 한번에 드셔본적이 여러번 있는 겁니다.
아무래도 눈에 안보이게 녹아 있으니까 심리적 부담이 덜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제일 작은 게 이정도니까 뭐 설탕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열량도 상당히 높습니다.
달달한 맛 좋은데 많이 마시면 살찌고 건강을 해칠수 있다는 게 문제...
1.5리터짜리 콜라 한병 열량이 밥 세공기와 맞먹는다고 합니다.
탄산음료에 중독되면 어떻게 되는지 그 사례부터 보실까요?
올해 35살 영국인 남성입니다.
몸무게 220킬로그램이 넘는 거굽니다.
콜라 여러병을 한아름 품고 있는 이 사진 한장에 그의 삶이 어떤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1리터짜리 콜라를 하루에 여섯병씩 마신다고 합니다.
하루에 6리터니까 콜라만으로 밥 12공기 분량의 열량을 매일 섭취한다는 얘깁니다.
비만도 문제지만 30대의 나이에 당뇨에 고혈압까지 앓고 있다고 하네요.
<질문> 고열량이지만 탄산음료는 무심코 마시게 된다는 게 문제 아닐까요?
<답변> 네, 맞습니다.
단순히 갈증 해소용, 다른 음식을 먹을 때 물처럼 곁들이는 정도로 여기는 경향이 많죠.
떠먹는 음식에 비해 더 빨리 많이 먹게 되고 또 시원함과 톡 쏘는 맛에 가려서 단맛에 무감각해지는 경향도 김이 빠졌을 때 미지근할 때 마시면 단맛이 확 느껴지는 것 경험하죠.
<질문> 과도한 탄산음료 섭취가 비만 뿐 아니라 다른 질병들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 연구를 통해 입증이 되지 않았습니까?
<답변> 탄산음료는 과하게 섭취하면 우리몸을 해칠수 있는 대표적인 먹을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남성도 하루에 8리터씩 마시는 탄산음료 중독잔데요.
20대의 나인데 틀니를 껴야 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남은 치아가 10개 정돈데 그마저도 모두 썩었다고 합니다.
탄산음료에 든 인 성분이 치아를 부식시키기 때문입니다.
탄산음료는 이 외에도 신장 결석,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고, 남성 전립선에도 좋지않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이 됬고요.
미국심장협회는 전세계 18만명이 탄산음료로 인해 사망했다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 달달한 맛 좋아하죠. 최근엔 소아비만의 주범으로 꼽히기도합니다.
<질문> 이렇다보니 탄산음료의 유해성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겠다며 탄산음료에 세금을 부과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죠?
<답변> 네, 아무래도 비싸지면 덜 사먹지 않겠나 하는 발상에서 비롯된 조칩니다.
탄산음료세 부과에 적극적인 나라들은 하나같이 비만 문제가 심각한 나라들입니다.
비만이 개인이 아닌 국가 차원의 문제라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겁니다.
세계에서 국민들이 탄산음료를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는 멕시코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1인당 연간 소비량이 163리터나 된답니다.
118리터인 미국도 제쳤습니다.
모든 국민이 거의 하루에 0.5리터씩 매일 마신다는 얘기니까 어마어마하죠.
멕시코는 비만율도 32%로 세계 2윕니다.
멕시코 정부 결국 탄산음료가 비만의 주범이라며 지난달 1리터에 약 85원씩 탄산음료세를 도입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판치나(멕시코 국회의원) : “탄산음료 세금은 재정 문제가 아니라 공공 보건에 대한 문젭니다.”
탄산음료의 본고장인 미국에선 이미 33개 주에서 탄산음료에 세금을 매기고 있고요.
유럽에선 노르웨이와 핀란드, 또 헝가리를 비롯해서 프랑스가 1리터에 100원 가량의 탄산음료세를 도입했고..
아일랜드와 영국도 부과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 음료업체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로모(멕시코 청량음료 협회) : “20년 동안 비만율이 40% 증가했는데 탄산음료 판매율은 7% 느는데 그쳤습니다.”
한 마디로 비만을 부르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는데 왜 탄산음료만 갖고 그러느냐는 거죠.
또 주로 저소득층이 값싸고 열량 높은 정크푸드나 탄산음료를 더 많이 소비하는 만큼 탄산음료 값을 올리면 저소득층의 부담만 더 키울거라는 주장도 합니다.
여기에 국민건강을 챙긴다는 명목을 앞세워서 세금 늘리려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탄산음료세 그 실효성에 대해선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군요?
세금이라는 특성상 저항에 부딪힐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 탄산음료세보다 더 강력한 정책을 밀어붙이려는 곳이 있다고요?
<답변>
앞서 멕시코 사례를 봤습니다만 비만율이 가장 높은 나라 미국입니다.
그중에서도 뉴욕시는 비만과의 전쟁 최전선에 있습니다.
탄산음료를 아예 못팔고 못사먹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는 아니고요.
470밀리리터 그렇니까 이 캔의 두배가 좀 안되는 용량에 한해 판매금지를 추진한다는 건데..
탄산음료 좋아하는 미국인들에겐 사실 큰 것도 아니니까요.
전면 금지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질문> 비만으로부터 시민들을 구하겠다는 취지는 공감이 가는데 그렇다고 개개인의 먹는 것까지 간섭해도 되는 건가요?
<답변> 뉴욕시민들의 반응이 바로 그겁니다.
거리로 뛰쳐나온 시민들이 소화전에서 뿜어져 나오는 콜라를 벌컥벌컥 들이마시고요.
아예 콜라를 뒤집어 쓰기도 하죠.
무엇을 마시든 개인의 자유라는 주장을 코믹하게 풍자한 영상입니다.
지금 보시는 건 언론 만평인데요.
탄산음료를 든 자유의 여신상에게 경찰관들이 총을 겨누고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확성기에 대고 경고방송을 내보내고 있죠.
언론들도 블룸버그의 편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법원까지 나서서 독단적인 규제다 라면서 시행하지 못하도록 제동을 걸오놓은 상탭니다.
<질문> 탄산음료를 덜 마시게 하고 규제하는 것, 정말 살 빼는 것 못지 않게 어려운 문제같네요?
<답변> 네 당연한 얘기지만 스스로 덜 마시는 게 최선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시죠?
비만인구 1위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미국 대통령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는 블룸버그와는 다른 방법을 택했는데요.
운동해서 살빼자는 캠페인을 활발히 주도해왔는데 요즘은 물마시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녹취> 미셸 오바마 : “물을 많이 마시면 힘이 생겨 집중력이 높아지는 거 알고 계셨나요? 물을 마십시다!”
물마시기 운동,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버지니아의 한 가정인데요.
두 아이의 엄마 마이어씨는 집에서 탄산음료를 추방시켰습니다.
미국인들의 탄산음료 소비량은 여전히 엄청나지만 해마다 꾸준히 줄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5년 간 소비량이 8.9%나 감소했다는데요.
여러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겠지만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 그래서 자제하는 움직임이 확산된 결과로 읽혀집니다.
탄산음료세도 판매 금지도 결국엔 국가라고 해서 먹는 것, 개인의 선택의 자유에까지 개입할 수 있느냐는 질문, 반대에 부딪힐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봤듯이 국가가 나선다는 것 현실은 쉽지 않잖아요?
개입할 수 없다면 내 건강 어떻게 지킬지 결국 판단은 개인의 몫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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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07 15:11:01
- 수정2013-11-07 16:06:55
<앵커 멘트>
탄산음료 즐겨마시나?
세계 각국 비만퇴치 움직임 활발 탄산음료가 비만의 주범으로 꼽히면서 담배처럼 탄산음료에도 세금을 매기는 나라들 늘어 판매금지 추진 움직임까지 탄산음료와의 전쟁.
국제부 송영석 기자 나왔습니다.
<질문> 뭘 갖고 나오셨는데, 각설탕 아닙니까?
<답변> 2.6그램짜리 각설탕 10개. 한번에 드실 수 있겠습니까? ...
이건 250밀리리터 짜리 콜라입니다.
당연히 먹죠.
그 정도 크기는 평소에 즐겨 마신다
이 안에 들어 있는 섪탕이 딱 이만큼입니다.
실제 이것보다 조금 많습니다.
그렇니까 두분 다 이미 각설탕 10개를 한번에 드셔본적이 여러번 있는 겁니다.
아무래도 눈에 안보이게 녹아 있으니까 심리적 부담이 덜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제일 작은 게 이정도니까 뭐 설탕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열량도 상당히 높습니다.
달달한 맛 좋은데 많이 마시면 살찌고 건강을 해칠수 있다는 게 문제...
1.5리터짜리 콜라 한병 열량이 밥 세공기와 맞먹는다고 합니다.
탄산음료에 중독되면 어떻게 되는지 그 사례부터 보실까요?
올해 35살 영국인 남성입니다.
몸무게 220킬로그램이 넘는 거굽니다.
콜라 여러병을 한아름 품고 있는 이 사진 한장에 그의 삶이 어떤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1리터짜리 콜라를 하루에 여섯병씩 마신다고 합니다.
하루에 6리터니까 콜라만으로 밥 12공기 분량의 열량을 매일 섭취한다는 얘깁니다.
비만도 문제지만 30대의 나이에 당뇨에 고혈압까지 앓고 있다고 하네요.
<질문> 고열량이지만 탄산음료는 무심코 마시게 된다는 게 문제 아닐까요?
<답변> 네, 맞습니다.
단순히 갈증 해소용, 다른 음식을 먹을 때 물처럼 곁들이는 정도로 여기는 경향이 많죠.
떠먹는 음식에 비해 더 빨리 많이 먹게 되고 또 시원함과 톡 쏘는 맛에 가려서 단맛에 무감각해지는 경향도 김이 빠졌을 때 미지근할 때 마시면 단맛이 확 느껴지는 것 경험하죠.
<질문> 과도한 탄산음료 섭취가 비만 뿐 아니라 다른 질병들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 연구를 통해 입증이 되지 않았습니까?
<답변> 탄산음료는 과하게 섭취하면 우리몸을 해칠수 있는 대표적인 먹을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남성도 하루에 8리터씩 마시는 탄산음료 중독잔데요.
20대의 나인데 틀니를 껴야 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남은 치아가 10개 정돈데 그마저도 모두 썩었다고 합니다.
탄산음료에 든 인 성분이 치아를 부식시키기 때문입니다.
탄산음료는 이 외에도 신장 결석,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고, 남성 전립선에도 좋지않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이 됬고요.
미국심장협회는 전세계 18만명이 탄산음료로 인해 사망했다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 달달한 맛 좋아하죠. 최근엔 소아비만의 주범으로 꼽히기도합니다.
<질문> 이렇다보니 탄산음료의 유해성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겠다며 탄산음료에 세금을 부과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죠?
<답변> 네, 아무래도 비싸지면 덜 사먹지 않겠나 하는 발상에서 비롯된 조칩니다.
탄산음료세 부과에 적극적인 나라들은 하나같이 비만 문제가 심각한 나라들입니다.
비만이 개인이 아닌 국가 차원의 문제라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겁니다.
세계에서 국민들이 탄산음료를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는 멕시코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1인당 연간 소비량이 163리터나 된답니다.
118리터인 미국도 제쳤습니다.
모든 국민이 거의 하루에 0.5리터씩 매일 마신다는 얘기니까 어마어마하죠.
멕시코는 비만율도 32%로 세계 2윕니다.
멕시코 정부 결국 탄산음료가 비만의 주범이라며 지난달 1리터에 약 85원씩 탄산음료세를 도입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판치나(멕시코 국회의원) : “탄산음료 세금은 재정 문제가 아니라 공공 보건에 대한 문젭니다.”
탄산음료의 본고장인 미국에선 이미 33개 주에서 탄산음료에 세금을 매기고 있고요.
유럽에선 노르웨이와 핀란드, 또 헝가리를 비롯해서 프랑스가 1리터에 100원 가량의 탄산음료세를 도입했고..
아일랜드와 영국도 부과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 음료업체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로모(멕시코 청량음료 협회) : “20년 동안 비만율이 40% 증가했는데 탄산음료 판매율은 7% 느는데 그쳤습니다.”
한 마디로 비만을 부르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는데 왜 탄산음료만 갖고 그러느냐는 거죠.
또 주로 저소득층이 값싸고 열량 높은 정크푸드나 탄산음료를 더 많이 소비하는 만큼 탄산음료 값을 올리면 저소득층의 부담만 더 키울거라는 주장도 합니다.
여기에 국민건강을 챙긴다는 명목을 앞세워서 세금 늘리려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탄산음료세 그 실효성에 대해선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군요?
세금이라는 특성상 저항에 부딪힐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 탄산음료세보다 더 강력한 정책을 밀어붙이려는 곳이 있다고요?
<답변>
앞서 멕시코 사례를 봤습니다만 비만율이 가장 높은 나라 미국입니다.
그중에서도 뉴욕시는 비만과의 전쟁 최전선에 있습니다.
탄산음료를 아예 못팔고 못사먹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는 아니고요.
470밀리리터 그렇니까 이 캔의 두배가 좀 안되는 용량에 한해 판매금지를 추진한다는 건데..
탄산음료 좋아하는 미국인들에겐 사실 큰 것도 아니니까요.
전면 금지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질문> 비만으로부터 시민들을 구하겠다는 취지는 공감이 가는데 그렇다고 개개인의 먹는 것까지 간섭해도 되는 건가요?
<답변> 뉴욕시민들의 반응이 바로 그겁니다.
거리로 뛰쳐나온 시민들이 소화전에서 뿜어져 나오는 콜라를 벌컥벌컥 들이마시고요.
아예 콜라를 뒤집어 쓰기도 하죠.
무엇을 마시든 개인의 자유라는 주장을 코믹하게 풍자한 영상입니다.
지금 보시는 건 언론 만평인데요.
탄산음료를 든 자유의 여신상에게 경찰관들이 총을 겨누고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확성기에 대고 경고방송을 내보내고 있죠.
언론들도 블룸버그의 편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법원까지 나서서 독단적인 규제다 라면서 시행하지 못하도록 제동을 걸오놓은 상탭니다.
<질문> 탄산음료를 덜 마시게 하고 규제하는 것, 정말 살 빼는 것 못지 않게 어려운 문제같네요?
<답변> 네 당연한 얘기지만 스스로 덜 마시는 게 최선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시죠?
비만인구 1위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미국 대통령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는 블룸버그와는 다른 방법을 택했는데요.
운동해서 살빼자는 캠페인을 활발히 주도해왔는데 요즘은 물마시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녹취> 미셸 오바마 : “물을 많이 마시면 힘이 생겨 집중력이 높아지는 거 알고 계셨나요? 물을 마십시다!”
물마시기 운동,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버지니아의 한 가정인데요.
두 아이의 엄마 마이어씨는 집에서 탄산음료를 추방시켰습니다.
미국인들의 탄산음료 소비량은 여전히 엄청나지만 해마다 꾸준히 줄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5년 간 소비량이 8.9%나 감소했다는데요.
여러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겠지만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 그래서 자제하는 움직임이 확산된 결과로 읽혀집니다.
탄산음료세도 판매 금지도 결국엔 국가라고 해서 먹는 것, 개인의 선택의 자유에까지 개입할 수 있느냐는 질문, 반대에 부딪힐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봤듯이 국가가 나선다는 것 현실은 쉽지 않잖아요?
개입할 수 없다면 내 건강 어떻게 지킬지 결국 판단은 개인의 몫 아닌가 싶네요.
탄산음료 즐겨마시나?
세계 각국 비만퇴치 움직임 활발 탄산음료가 비만의 주범으로 꼽히면서 담배처럼 탄산음료에도 세금을 매기는 나라들 늘어 판매금지 추진 움직임까지 탄산음료와의 전쟁.
국제부 송영석 기자 나왔습니다.
<질문> 뭘 갖고 나오셨는데, 각설탕 아닙니까?
<답변> 2.6그램짜리 각설탕 10개. 한번에 드실 수 있겠습니까? ...
이건 250밀리리터 짜리 콜라입니다.
당연히 먹죠.
그 정도 크기는 평소에 즐겨 마신다
이 안에 들어 있는 섪탕이 딱 이만큼입니다.
실제 이것보다 조금 많습니다.
그렇니까 두분 다 이미 각설탕 10개를 한번에 드셔본적이 여러번 있는 겁니다.
아무래도 눈에 안보이게 녹아 있으니까 심리적 부담이 덜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제일 작은 게 이정도니까 뭐 설탕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열량도 상당히 높습니다.
달달한 맛 좋은데 많이 마시면 살찌고 건강을 해칠수 있다는 게 문제...
1.5리터짜리 콜라 한병 열량이 밥 세공기와 맞먹는다고 합니다.
탄산음료에 중독되면 어떻게 되는지 그 사례부터 보실까요?
올해 35살 영국인 남성입니다.
몸무게 220킬로그램이 넘는 거굽니다.
콜라 여러병을 한아름 품고 있는 이 사진 한장에 그의 삶이 어떤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1리터짜리 콜라를 하루에 여섯병씩 마신다고 합니다.
하루에 6리터니까 콜라만으로 밥 12공기 분량의 열량을 매일 섭취한다는 얘깁니다.
비만도 문제지만 30대의 나이에 당뇨에 고혈압까지 앓고 있다고 하네요.
<질문> 고열량이지만 탄산음료는 무심코 마시게 된다는 게 문제 아닐까요?
<답변> 네, 맞습니다.
단순히 갈증 해소용, 다른 음식을 먹을 때 물처럼 곁들이는 정도로 여기는 경향이 많죠.
떠먹는 음식에 비해 더 빨리 많이 먹게 되고 또 시원함과 톡 쏘는 맛에 가려서 단맛에 무감각해지는 경향도 김이 빠졌을 때 미지근할 때 마시면 단맛이 확 느껴지는 것 경험하죠.
<질문> 과도한 탄산음료 섭취가 비만 뿐 아니라 다른 질병들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 연구를 통해 입증이 되지 않았습니까?
<답변> 탄산음료는 과하게 섭취하면 우리몸을 해칠수 있는 대표적인 먹을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남성도 하루에 8리터씩 마시는 탄산음료 중독잔데요.
20대의 나인데 틀니를 껴야 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남은 치아가 10개 정돈데 그마저도 모두 썩었다고 합니다.
탄산음료에 든 인 성분이 치아를 부식시키기 때문입니다.
탄산음료는 이 외에도 신장 결석,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고, 남성 전립선에도 좋지않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이 됬고요.
미국심장협회는 전세계 18만명이 탄산음료로 인해 사망했다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 달달한 맛 좋아하죠. 최근엔 소아비만의 주범으로 꼽히기도합니다.
<질문> 이렇다보니 탄산음료의 유해성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겠다며 탄산음료에 세금을 부과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죠?
<답변> 네, 아무래도 비싸지면 덜 사먹지 않겠나 하는 발상에서 비롯된 조칩니다.
탄산음료세 부과에 적극적인 나라들은 하나같이 비만 문제가 심각한 나라들입니다.
비만이 개인이 아닌 국가 차원의 문제라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겁니다.
세계에서 국민들이 탄산음료를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는 멕시코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1인당 연간 소비량이 163리터나 된답니다.
118리터인 미국도 제쳤습니다.
모든 국민이 거의 하루에 0.5리터씩 매일 마신다는 얘기니까 어마어마하죠.
멕시코는 비만율도 32%로 세계 2윕니다.
멕시코 정부 결국 탄산음료가 비만의 주범이라며 지난달 1리터에 약 85원씩 탄산음료세를 도입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판치나(멕시코 국회의원) : “탄산음료 세금은 재정 문제가 아니라 공공 보건에 대한 문젭니다.”
탄산음료의 본고장인 미국에선 이미 33개 주에서 탄산음료에 세금을 매기고 있고요.
유럽에선 노르웨이와 핀란드, 또 헝가리를 비롯해서 프랑스가 1리터에 100원 가량의 탄산음료세를 도입했고..
아일랜드와 영국도 부과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 음료업체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로모(멕시코 청량음료 협회) : “20년 동안 비만율이 40% 증가했는데 탄산음료 판매율은 7% 느는데 그쳤습니다.”
한 마디로 비만을 부르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는데 왜 탄산음료만 갖고 그러느냐는 거죠.
또 주로 저소득층이 값싸고 열량 높은 정크푸드나 탄산음료를 더 많이 소비하는 만큼 탄산음료 값을 올리면 저소득층의 부담만 더 키울거라는 주장도 합니다.
여기에 국민건강을 챙긴다는 명목을 앞세워서 세금 늘리려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탄산음료세 그 실효성에 대해선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군요?
세금이라는 특성상 저항에 부딪힐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 탄산음료세보다 더 강력한 정책을 밀어붙이려는 곳이 있다고요?
<답변>
앞서 멕시코 사례를 봤습니다만 비만율이 가장 높은 나라 미국입니다.
그중에서도 뉴욕시는 비만과의 전쟁 최전선에 있습니다.
탄산음료를 아예 못팔고 못사먹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는 아니고요.
470밀리리터 그렇니까 이 캔의 두배가 좀 안되는 용량에 한해 판매금지를 추진한다는 건데..
탄산음료 좋아하는 미국인들에겐 사실 큰 것도 아니니까요.
전면 금지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질문> 비만으로부터 시민들을 구하겠다는 취지는 공감이 가는데 그렇다고 개개인의 먹는 것까지 간섭해도 되는 건가요?
<답변> 뉴욕시민들의 반응이 바로 그겁니다.
거리로 뛰쳐나온 시민들이 소화전에서 뿜어져 나오는 콜라를 벌컥벌컥 들이마시고요.
아예 콜라를 뒤집어 쓰기도 하죠.
무엇을 마시든 개인의 자유라는 주장을 코믹하게 풍자한 영상입니다.
지금 보시는 건 언론 만평인데요.
탄산음료를 든 자유의 여신상에게 경찰관들이 총을 겨누고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확성기에 대고 경고방송을 내보내고 있죠.
언론들도 블룸버그의 편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법원까지 나서서 독단적인 규제다 라면서 시행하지 못하도록 제동을 걸오놓은 상탭니다.
<질문> 탄산음료를 덜 마시게 하고 규제하는 것, 정말 살 빼는 것 못지 않게 어려운 문제같네요?
<답변> 네 당연한 얘기지만 스스로 덜 마시는 게 최선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시죠?
비만인구 1위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미국 대통령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는 블룸버그와는 다른 방법을 택했는데요.
운동해서 살빼자는 캠페인을 활발히 주도해왔는데 요즘은 물마시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녹취> 미셸 오바마 : “물을 많이 마시면 힘이 생겨 집중력이 높아지는 거 알고 계셨나요? 물을 마십시다!”
물마시기 운동,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버지니아의 한 가정인데요.
두 아이의 엄마 마이어씨는 집에서 탄산음료를 추방시켰습니다.
미국인들의 탄산음료 소비량은 여전히 엄청나지만 해마다 꾸준히 줄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5년 간 소비량이 8.9%나 감소했다는데요.
여러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겠지만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 그래서 자제하는 움직임이 확산된 결과로 읽혀집니다.
탄산음료세도 판매 금지도 결국엔 국가라고 해서 먹는 것, 개인의 선택의 자유에까지 개입할 수 있느냐는 질문, 반대에 부딪힐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봤듯이 국가가 나선다는 것 현실은 쉽지 않잖아요?
개입할 수 없다면 내 건강 어떻게 지킬지 결국 판단은 개인의 몫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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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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