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분석] ‘고독사’ 예방…우리 세대의 절실한 과제

입력 2013.11.08 (21:17) 수정 2013.11.0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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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기자 초년병 시절... 제가 했던 보도입니다.

당시는 큰 충격이었지만, 이제는 전혀 낯설지 않은 일입니다.

심지어, 지난달엔 숨진 지 5년 된 할머니가 발견됐고, 올 초엔 6년 만에 발견된 남성도 있었습니다.

혼자사는 노인은 그동안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이미 백만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이들의 31%는 10년 이상을 혼자 살았고 25%는 5년 이상 혼자 살고 있습니다.

이들의 86%는 여성입니다.

꼭 가난 때문만은 아닙니다.

갖가지 사연으로 인한 가족해체... 자녀에게 얹혀 살지 않으려는 세태변화도 한 몫 합니다.

노인 고독사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이윱니다.

매년 천여 명이 고독사를 맞고 있습니다

심지어 시신으로 발견된 후 끝내 연고자가 없이 처리된 노인도 지난해 810명이나 됐습니다.

3년전보다 95명이나 늘었습니다.

정부는 최근 독거노인 가정에 동작센서와 경보기를 장착해 주는 노인 돌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선 공동 보금자리를 만들어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말그대로 시범사업일 뿐입니다.

급증하는 독거노인에 비하면 시설과 관리인력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노인 고독사 예방책은 시급하고도 절실한 이 시대의 과젭니다.

데스크 분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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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분석] ‘고독사’ 예방…우리 세대의 절실한 과제
    • 입력 2013-11-08 21:13:10
    • 수정2013-11-08 22: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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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기자 초년병 시절... 제가 했던 보도입니다.

당시는 큰 충격이었지만, 이제는 전혀 낯설지 않은 일입니다.

심지어, 지난달엔 숨진 지 5년 된 할머니가 발견됐고, 올 초엔 6년 만에 발견된 남성도 있었습니다.

혼자사는 노인은 그동안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이미 백만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이들의 31%는 10년 이상을 혼자 살았고 25%는 5년 이상 혼자 살고 있습니다.

이들의 86%는 여성입니다.

꼭 가난 때문만은 아닙니다.

갖가지 사연으로 인한 가족해체... 자녀에게 얹혀 살지 않으려는 세태변화도 한 몫 합니다.

노인 고독사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이윱니다.

매년 천여 명이 고독사를 맞고 있습니다

심지어 시신으로 발견된 후 끝내 연고자가 없이 처리된 노인도 지난해 810명이나 됐습니다.

3년전보다 95명이나 늘었습니다.

정부는 최근 독거노인 가정에 동작센서와 경보기를 장착해 주는 노인 돌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선 공동 보금자리를 만들어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말그대로 시범사업일 뿐입니다.

급증하는 독거노인에 비하면 시설과 관리인력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노인 고독사 예방책은 시급하고도 절실한 이 시대의 과젭니다.

데스크 분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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