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없는 비빔밥?’ 세계서 뽐낸 퓨전한식

입력 2013.11.09 (07:37) 수정 2013.11.0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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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추장없는 비빔밥, 불고기를 넣은 스프링롤 맛은 어떨까요?

오늘 서울에서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선발된 외국인들이 한식과 각자의 나라 음식을 조화시킨 이른바 '퓨전한식' 요리 솜씨를 뽐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갖은 야채를 잘 볶아 흰 쌀밥위에 고르게 놓습니다.

평범한 비빔밥으로 보이지만 고추장대신 모로코식 매운 소스가 곁들여졌습니다.

<인터뷰> 알리아(모로코) : "비빔밥은 쌀밥위에 야채들을 올려놓잖아요. 저는 그걸 모로코식 으로 만들어보았어요. "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은 역시 불고기.

독일 베트남팀은 불고기를 넣어 스프링롤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나탈리(독일) : "불고기는 친구들과 식탁에 둘러앉아 즐기기 좋은 음식이어서 좋아해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 퓨전한식 경연대회.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8월 인터넷 유투브를 통해 전 세계에 대회를 홍보하고 참가자의 동영상을 공모했습니다.

올해는 무려 백편이 넘는 영상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7개 나라 10명이 최종 경연자로 뽑혔습니다.

모두 한식 예찬자들입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캐나다인) : "한국 음식은 다양한 재료를 조화시켜 아주 자연스러운 맛이 난다는 장점이 있어요.북미에는 없는 방식이죠."

이번 대회에서 1등은 말레이시아식 삼계탕을 만든 말레이시아팀이 차지했습니다.

서울시는 퓨전 한식대회가 좀 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는 계기로 발돋움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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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추장 없는 비빔밥?’ 세계서 뽐낸 퓨전한식
    • 입력 2013-11-09 07:39:56
    • 수정2013-11-09 12: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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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없는 비빔밥, 불고기를 넣은 스프링롤 맛은 어떨까요?

오늘 서울에서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선발된 외국인들이 한식과 각자의 나라 음식을 조화시킨 이른바 '퓨전한식' 요리 솜씨를 뽐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갖은 야채를 잘 볶아 흰 쌀밥위에 고르게 놓습니다.

평범한 비빔밥으로 보이지만 고추장대신 모로코식 매운 소스가 곁들여졌습니다.

<인터뷰> 알리아(모로코) : "비빔밥은 쌀밥위에 야채들을 올려놓잖아요. 저는 그걸 모로코식 으로 만들어보았어요. "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은 역시 불고기.

독일 베트남팀은 불고기를 넣어 스프링롤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나탈리(독일) : "불고기는 친구들과 식탁에 둘러앉아 즐기기 좋은 음식이어서 좋아해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 퓨전한식 경연대회.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8월 인터넷 유투브를 통해 전 세계에 대회를 홍보하고 참가자의 동영상을 공모했습니다.

올해는 무려 백편이 넘는 영상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7개 나라 10명이 최종 경연자로 뽑혔습니다.

모두 한식 예찬자들입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캐나다인) : "한국 음식은 다양한 재료를 조화시켜 아주 자연스러운 맛이 난다는 장점이 있어요.북미에는 없는 방식이죠."

이번 대회에서 1등은 말레이시아식 삼계탕을 만든 말레이시아팀이 차지했습니다.

서울시는 퓨전 한식대회가 좀 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는 계기로 발돋움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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