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회의록 유출 의혹’ 여당 의원 소환계획 공개

입력 2013.11.09 (06:12) 수정 2013.11.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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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의 공방속에 검찰이 다음주부터 새누리당 의원들을 환하겠다는 계획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불법 유출했는지 여부를 규명하는 게 수사의 초점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다음주부터 소환하겠다고 밝힌 인물은 새누리당 김무성, 서상기, 정문헌 의원입니다.

김무성 의원은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출석하겠다고 검찰에 밝혔습니다.

서상기 의원은 오는 14일, 정문헌 의원은 다음다음 주 초에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무성, 정문헌 두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의 핵심은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불법 열람하거나 유출했는지 여부입니다.

이들은 지난 해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을 제기했는데, 실제 회의록과 거의 일치해 미리 본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녹취> 김무성(당시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 : "NLL 문제는 국제법적인 근거도 없고…… 헌법 문제가 절대, 절대로 아닙니다. 얼마든지 내가 맞서 나갈 수 있습니다."

서상기 의원은 지난 6월 국정원이 보관중이던 회의록을 열람하고, 이를 무단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해당 의원들을 비공개 소환한 뒤 수사 결과 발표 때 알리려고 했지만, 서면조사 논란이 불거져 소환 계획을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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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회의록 유출 의혹’ 여당 의원 소환계획 공개
    • 입력 2013-11-09 09:06:46
    • 수정2013-11-09 11: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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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의 공방속에 검찰이 다음주부터 새누리당 의원들을 환하겠다는 계획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불법 유출했는지 여부를 규명하는 게 수사의 초점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다음주부터 소환하겠다고 밝힌 인물은 새누리당 김무성, 서상기, 정문헌 의원입니다.

김무성 의원은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출석하겠다고 검찰에 밝혔습니다.

서상기 의원은 오는 14일, 정문헌 의원은 다음다음 주 초에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무성, 정문헌 두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의 핵심은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불법 열람하거나 유출했는지 여부입니다.

이들은 지난 해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을 제기했는데, 실제 회의록과 거의 일치해 미리 본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녹취> 김무성(당시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 : "NLL 문제는 국제법적인 근거도 없고…… 헌법 문제가 절대, 절대로 아닙니다. 얼마든지 내가 맞서 나갈 수 있습니다."

서상기 의원은 지난 6월 국정원이 보관중이던 회의록을 열람하고, 이를 무단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해당 의원들을 비공개 소환한 뒤 수사 결과 발표 때 알리려고 했지만, 서면조사 논란이 불거져 소환 계획을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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