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中 3중전회 개막…시진핑 개혁 청사진은?

입력 2013.11.09 (21:18) 수정 2013.11.0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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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공산당 제18기 3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약칭 3중전회가 오늘 개막됐습니다.

시진핑 체제가 들어서고 세 번째 열리는 전체회의인데요, 관례적으로 첫 번째와 두 번째 전체회의에서는 공산당 지도부와 정부의 인사를 확정하고 세 번째에서는 국가 정책 방향이 제시됩니다.

이번 3중전회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어떤 개혁 방향을 제시할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흘 일정으로 개막된 중국 공산당 제18기 3중전회에선 우선 부패 척결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시진핑 체제에서 고강도 사정 작업이 계속돼 온 만큼 공무원 재산을 공개하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시진핑 동지를 중심으로 한 공산당은 중국 경제를 거시적으로 조정해 안정적인 발전을 거뒀고, 각 부문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국유기업 독점 산업에 민간 자본을 참여시키고, 외국 자본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한 호구제도를 개선하고, 농민의 토지 거래를 허용하는 것도 이번 회의의 주요 과제입니다.

아울러 각종 규제 완화와 세제 개편 방안도 개혁안에 담길 예정입니다.

<녹취>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이번 3중전회는 성공적으로 끝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중국의 개혁 정책을 심화시키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시진핑 주석의 전방위 개혁 작업은 미국과 경쟁하는 G2 국가로서, 국제적 입지를 다지기 위한 개방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베이징 시내와 회의장 주변에는 회의 개막에 맞춰 무장 병력이 배치돼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습니다.

시진핑 지도부는 3중전회가 폐막하는 오는 12일 중국의 향후 10년을 가늠할 종합적인 개혁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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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1-09 21:19:40
    • 수정2013-11-09 21: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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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공산당 제18기 3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약칭 3중전회가 오늘 개막됐습니다.

시진핑 체제가 들어서고 세 번째 열리는 전체회의인데요, 관례적으로 첫 번째와 두 번째 전체회의에서는 공산당 지도부와 정부의 인사를 확정하고 세 번째에서는 국가 정책 방향이 제시됩니다.

이번 3중전회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어떤 개혁 방향을 제시할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흘 일정으로 개막된 중국 공산당 제18기 3중전회에선 우선 부패 척결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시진핑 체제에서 고강도 사정 작업이 계속돼 온 만큼 공무원 재산을 공개하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시진핑 동지를 중심으로 한 공산당은 중국 경제를 거시적으로 조정해 안정적인 발전을 거뒀고, 각 부문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국유기업 독점 산업에 민간 자본을 참여시키고, 외국 자본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한 호구제도를 개선하고, 농민의 토지 거래를 허용하는 것도 이번 회의의 주요 과제입니다.

아울러 각종 규제 완화와 세제 개편 방안도 개혁안에 담길 예정입니다.

<녹취>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이번 3중전회는 성공적으로 끝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중국의 개혁 정책을 심화시키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시진핑 주석의 전방위 개혁 작업은 미국과 경쟁하는 G2 국가로서, 국제적 입지를 다지기 위한 개방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베이징 시내와 회의장 주변에는 회의 개막에 맞춰 무장 병력이 배치돼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습니다.

시진핑 지도부는 3중전회가 폐막하는 오는 12일 중국의 향후 10년을 가늠할 종합적인 개혁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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