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kg 비만남, 뚱뚱해서 못타’ 항공사 탑승 거부

입력 2013.11.09 (21:21) 수정 2013.11.0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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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몸무게 227kg의 한 프랑스인이 너무 뚱뚱하다는 이유로 항공사로부터 탑승을 거부당했습니다.

안전을 위한 조치였다지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인 슈내 씨는 호르몬 분비 이상 때문에 과체중으로 고생해왔습니다.

미국의 병원에서 1년 6개월 동안 치료를 받고 귀국길에 오르려했지만 항공사로부터 탑승을 거부당했습니다.

227킬로그램이나 되는 몸무게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티나(케빈의 어머니) : "올 때도 같은 문제(비만)가 있지만 이코노미석을 타고 왔습니다. 돌아가는 길도 있을 것입니다."

슈내의 가족은 항공사에 항의하며 프랑스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일주일 동안 탑승할 방법을 알아봤지만 허사였습니다.

결국 비행기 대신 기차로 뉴욕까지 간 뒤 배를 타고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케빈 슈내(22) : "저처럼, 혹은 더 뚱뚱한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로 여행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대부분의 항공사에 체중에 따른 탑승 제한 규정은 없지만 일부 항공사들은 고도 비만자들에게 2인 좌석을 구입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해당 항공사 측은 슈내씨가 안전하게 여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으며 이같은 결정은 상황에 따라 개별적으로 이뤄진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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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7kg 비만남, 뚱뚱해서 못타’ 항공사 탑승 거부
    • 입력 2013-11-09 21:22:47
    • 수정2013-11-09 22: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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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몸무게 227kg의 한 프랑스인이 너무 뚱뚱하다는 이유로 항공사로부터 탑승을 거부당했습니다.

안전을 위한 조치였다지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인 슈내 씨는 호르몬 분비 이상 때문에 과체중으로 고생해왔습니다.

미국의 병원에서 1년 6개월 동안 치료를 받고 귀국길에 오르려했지만 항공사로부터 탑승을 거부당했습니다.

227킬로그램이나 되는 몸무게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티나(케빈의 어머니) : "올 때도 같은 문제(비만)가 있지만 이코노미석을 타고 왔습니다. 돌아가는 길도 있을 것입니다."

슈내의 가족은 항공사에 항의하며 프랑스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일주일 동안 탑승할 방법을 알아봤지만 허사였습니다.

결국 비행기 대신 기차로 뉴욕까지 간 뒤 배를 타고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케빈 슈내(22) : "저처럼, 혹은 더 뚱뚱한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로 여행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대부분의 항공사에 체중에 따른 탑승 제한 규정은 없지만 일부 항공사들은 고도 비만자들에게 2인 좌석을 구입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해당 항공사 측은 슈내씨가 안전하게 여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으며 이같은 결정은 상황에 따라 개별적으로 이뤄진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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