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옌’ 기록상 가장 큰 태풍…긴박했던 순간들

입력 2013.11.10 (21:12) 수정 2013.11.12 (17: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슈퍼 태풍 하이옌은 그 어떤 태풍보다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순간 풍속이 고속 열차보다 빠른 380km에 육박하고 해일까지 동반했습니다

그 긴박했던 순간들을 유승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지붕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폭풍우와 사투를 벌입니다.

육지에 올라와서도 순간 최대 풍속 시속 2백 70킬로미터가 넘는 강풍에 지붕은 종이조각처럼 뜯겨져 날아갑니다.

삽시간에 불어난 물은 도시를 집어 삼킵니다.

가까스로 몸만 빠져 나온 사람들, 대피소를 향해 필사의 탈출을 감행합니다.

<인터뷰>VILLAGER JESSA VALENZUELA

파도에 휩쓸린 사람들은 생사를 넘나들며 거센 물결에 맞섭니다.

필리핀 해안지역에서는 170만 명이 폭풍 해일에 노출됐습니다.

우주에서 촬영된 하이옌의 모습은 위압적입니다.

반경만 600킬로미터, 상륙 직전 관측된 순간 최대 풍속은 379킬로미터에 달해 초고속 열차보다 빨랐습니다.

미 CNN 등은 하이옌이 1969년 미국을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카밀의 순간 풍속 304킬로미터를 능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더구나 하이예은 강력한 바람과 함께 지난 2004년 20만명 넘게 희생된 인도네시아 지진해일과 맞먹는 폭풍해일을 몰고 와 위력만큼이나 엄청난 피해를 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이옌’ 기록상 가장 큰 태풍…긴박했던 순간들
    • 입력 2013-11-10 21:14:17
    • 수정2013-11-12 17:03:35
    뉴스 9
<앵커 멘트>

슈퍼 태풍 하이옌은 그 어떤 태풍보다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순간 풍속이 고속 열차보다 빠른 380km에 육박하고 해일까지 동반했습니다

그 긴박했던 순간들을 유승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지붕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폭풍우와 사투를 벌입니다.

육지에 올라와서도 순간 최대 풍속 시속 2백 70킬로미터가 넘는 강풍에 지붕은 종이조각처럼 뜯겨져 날아갑니다.

삽시간에 불어난 물은 도시를 집어 삼킵니다.

가까스로 몸만 빠져 나온 사람들, 대피소를 향해 필사의 탈출을 감행합니다.

<인터뷰>VILLAGER JESSA VALENZUELA

파도에 휩쓸린 사람들은 생사를 넘나들며 거센 물결에 맞섭니다.

필리핀 해안지역에서는 170만 명이 폭풍 해일에 노출됐습니다.

우주에서 촬영된 하이옌의 모습은 위압적입니다.

반경만 600킬로미터, 상륙 직전 관측된 순간 최대 풍속은 379킬로미터에 달해 초고속 열차보다 빨랐습니다.

미 CNN 등은 하이옌이 1969년 미국을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카밀의 순간 풍속 304킬로미터를 능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더구나 하이예은 강력한 바람과 함께 지난 2004년 20만명 넘게 희생된 인도네시아 지진해일과 맞먹는 폭풍해일을 몰고 와 위력만큼이나 엄청난 피해를 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태풍 ‘하이옌’ 필리핀 강타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