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조작하다 큰 사고…설마가 현실로

입력 2013.11.11 (21:19) 수정 2013.11.1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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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하면서 내비게이션 조작하는 분들 있으실텐데요, 방심했다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운전 중 네비게이션 사용이 얼마나 위험한지 박혜진 기자가 실험해봤습니다.

<리포트>

승용차와 택시가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긴급 진화작업이 한창입니다.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으면서 마주오던 차량 2대와 잇따라 충돌해 택시기사 48살 김모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내비게이션이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 임완재(서울 중부경찰서 교통팀장) : "운전중에 내비게이션을 작동하다가 미처 전방을 보지 못해서 중앙선을 넘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판단이됩니다."

운전중에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험해봤습니다.

평상시처럼 앞을 주시하며 운전을 하면 차선을 따라 똑바로 진행하지만, 내비게이션을 조작하자 금세 차선을 넘어가 사고로 이어집니다.

실제 시속 60킬로미터로 운전할 경우, 내비게이션을 3초만 쳐다봐도 50 미터를 무방비로 운전하는 셈입니다.

<인터뷰> 박천수(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갑자기 출현하는 보행자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매우 높아질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차량은 전국에 5백만대가 넘습니다.

내비게이션은 반드시 운전을 시작하기 전이나 정차한 뒤 조작해야 사고를 피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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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비게이션 조작하다 큰 사고…설마가 현실로
    • 입력 2013-11-11 21:20:33
    • 수정2013-11-11 21: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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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하면서 내비게이션 조작하는 분들 있으실텐데요, 방심했다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운전 중 네비게이션 사용이 얼마나 위험한지 박혜진 기자가 실험해봤습니다.

<리포트>

승용차와 택시가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긴급 진화작업이 한창입니다.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으면서 마주오던 차량 2대와 잇따라 충돌해 택시기사 48살 김모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내비게이션이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 임완재(서울 중부경찰서 교통팀장) : "운전중에 내비게이션을 작동하다가 미처 전방을 보지 못해서 중앙선을 넘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판단이됩니다."

운전중에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험해봤습니다.

평상시처럼 앞을 주시하며 운전을 하면 차선을 따라 똑바로 진행하지만, 내비게이션을 조작하자 금세 차선을 넘어가 사고로 이어집니다.

실제 시속 60킬로미터로 운전할 경우, 내비게이션을 3초만 쳐다봐도 50 미터를 무방비로 운전하는 셈입니다.

<인터뷰> 박천수(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갑자기 출현하는 보행자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매우 높아질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을 장착한 차량은 전국에 5백만대가 넘습니다.

내비게이션은 반드시 운전을 시작하기 전이나 정차한 뒤 조작해야 사고를 피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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