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내란음모’ 첫 공판…날선 공방 이어져

입력 2013.11.13 (12:09) 수정 2013.11.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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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진행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 음모 피의사건 첫 공판에서 검찰과 변호인단은 날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법정 밖에서도 보수, 진보단체의 집회가 하루종일 계속됐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3년 만에 열린 내란음모 피의 사건 첫 재판은 수원지법 대법정에서 네 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RO가 이 의원을 총책으로 하고 북한의 주체사상과 수령론을 추종하는, 대남 혁명을 위한 비밀 조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기존에 발표했던 내란 음모,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외에 다른 내용은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맞서 이석기 의원 측은 지난 5월 모임이 "미국이 북을 침공하려 하는 위기상황을,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토론하는 자리였다"고 맞서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김칠준(공동변호인단 대표변호사) : "이 사건이 결국은 정권의 현 정세를 무마시키기 위해 조작된 사건임을 충분히 밝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녹취> "추방하라, 추방하라."

법정 안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사이, 밖에서도 보수, 진보단체 회원들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법원 앞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 측의 집회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오갔습니다.

법정 안에서도 일부 방청객이 이 의원 등에게 욕설을 하다 법정 밖으로 쫓겨나는 등 곳곳에서 마찰이 벌어졌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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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기 ‘내란음모’ 첫 공판…날선 공방 이어져
    • 입력 2013-11-13 12:11:17
    • 수정2013-11-13 13: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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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진행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 음모 피의사건 첫 공판에서 검찰과 변호인단은 날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법정 밖에서도 보수, 진보단체의 집회가 하루종일 계속됐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3년 만에 열린 내란음모 피의 사건 첫 재판은 수원지법 대법정에서 네 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RO가 이 의원을 총책으로 하고 북한의 주체사상과 수령론을 추종하는, 대남 혁명을 위한 비밀 조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기존에 발표했던 내란 음모,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외에 다른 내용은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맞서 이석기 의원 측은 지난 5월 모임이 "미국이 북을 침공하려 하는 위기상황을,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토론하는 자리였다"고 맞서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김칠준(공동변호인단 대표변호사) : "이 사건이 결국은 정권의 현 정세를 무마시키기 위해 조작된 사건임을 충분히 밝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녹취> "추방하라, 추방하라."

법정 안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사이, 밖에서도 보수, 진보단체 회원들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법원 앞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 측의 집회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오갔습니다.

법정 안에서도 일부 방청객이 이 의원 등에게 욕설을 하다 법정 밖으로 쫓겨나는 등 곳곳에서 마찰이 벌어졌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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