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성큼…바빠진 연탄 공장 ‘활기’

입력 2013.11.15 (07:41) 수정 2013.11.1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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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연탄 공장마다 본격적인 연탄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올 겨울 한파와 전기요금 인상 예고에 수요도 부쩍 늘어 공장마다 주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컴컴한 새벽부터 연탄공장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중장비가 돌아가며 연탄을 쉴 새 없이 찍어내고, 줄을 선 화물차마다 수백 장의 연탄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녹취> 박종수(연탄공장 직원) : "(새벽) 5시 30분에 도착해서 기계 준비해놓고, 7시 되면 (작업) 시작해요."

연탄공장은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요즘이 1년중 최대 성수기입니다.

지난달 하루 6만 장이던 생산량은 날이 쌀쌀해진 이달 들어 하루 9만 장으로 50%나 늘었습니다.

올 겨울은 예년보다 춥다는 예보에 전기요금 인상마저 예고되면서 대전지역 3개 연탄 공장의 주문량이 지난해보다 5% 정도 증가했습니다.

불황으로 서민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덕수(○○연탄공장 소장) : "어려운 서민들 입장에서는 가격 부담이 덜해서 아무래도 연탄 수요가 많이 있을 거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연탄은 가정집으로, 또 식당으로 배달돼 서민들의 겨울 추위를 녹여줍니다.

<인터뷰> 강대식(대전시 대정동) : "기름값이 계속 고공행진을 하니까. 연탄으로 때면 아무래도 저렴한 가격에 땔 수가 있으니까.."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서민은 전국에 20만 가구.

정부는 이들의 부담을 고려해 장당 489원인 연탄 소비자 가격을 올해로 4년째 동결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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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성큼…바빠진 연탄 공장 ‘활기’
    • 입력 2013-11-15 07:42:55
    • 수정2013-11-15 07: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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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연탄 공장마다 본격적인 연탄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올 겨울 한파와 전기요금 인상 예고에 수요도 부쩍 늘어 공장마다 주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두컴컴한 새벽부터 연탄공장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중장비가 돌아가며 연탄을 쉴 새 없이 찍어내고, 줄을 선 화물차마다 수백 장의 연탄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녹취> 박종수(연탄공장 직원) : "(새벽) 5시 30분에 도착해서 기계 준비해놓고, 7시 되면 (작업) 시작해요."

연탄공장은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요즘이 1년중 최대 성수기입니다.

지난달 하루 6만 장이던 생산량은 날이 쌀쌀해진 이달 들어 하루 9만 장으로 50%나 늘었습니다.

올 겨울은 예년보다 춥다는 예보에 전기요금 인상마저 예고되면서 대전지역 3개 연탄 공장의 주문량이 지난해보다 5% 정도 증가했습니다.

불황으로 서민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덕수(○○연탄공장 소장) : "어려운 서민들 입장에서는 가격 부담이 덜해서 아무래도 연탄 수요가 많이 있을 거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연탄은 가정집으로, 또 식당으로 배달돼 서민들의 겨울 추위를 녹여줍니다.

<인터뷰> 강대식(대전시 대정동) : "기름값이 계속 고공행진을 하니까. 연탄으로 때면 아무래도 저렴한 가격에 땔 수가 있으니까.."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서민은 전국에 20만 가구.

정부는 이들의 부담을 고려해 장당 489원인 연탄 소비자 가격을 올해로 4년째 동결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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