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국제중 입학 비리 김하주 이사장 ‘징역형’

입력 2013.11.15 (19:05) 수정 2013.11.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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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훈국제중학교 입학 비리와 관련해 구속기소된 김하주 영훈학원 이사장에 대해 법원이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부모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고 성적 조작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하주 영훈학원 이사장...

서울 북부지방법원은 김 이사장에 대해 징역 4년 6개월에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 이사장이 권한을 이용해 입학 대가를 챙기고 부와 권세가 있는 자녀들의 합격을 위해 성적 조작을 지시하는 등 죄질이 불량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다만 김씨가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초범인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습니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09년에서 2010년 사이 영훈국제중 추가 입학자로 선정해 주는 대가로 학부모들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이사장은 또 지난해와 올해엔 특정 학교출신 학생 입학을 위해 성적조작을 지시하고, 교비를 포함해 17억 7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영오(서울 북부지방법원 기획법관) : "교육질서라는 것이 그 순수성이 보장이 되어야 하는 것인데 그것이 어른들의 불순한 의도로 훼손된 이상 엄벌을 피할 수 없다는 취지"

법원은 또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아 전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임모 전 영훈중 행정실장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자녀의 입학대가로 학교측에 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학부모 4명에 대해서도 법원은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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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훈국제중 입학 비리 김하주 이사장 ‘징역형’
    • 입력 2013-11-15 19:06:40
    • 수정2013-11-15 19: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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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훈국제중학교 입학 비리와 관련해 구속기소된 김하주 영훈학원 이사장에 대해 법원이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부모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고 성적 조작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하주 영훈학원 이사장...

서울 북부지방법원은 김 이사장에 대해 징역 4년 6개월에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 이사장이 권한을 이용해 입학 대가를 챙기고 부와 권세가 있는 자녀들의 합격을 위해 성적 조작을 지시하는 등 죄질이 불량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다만 김씨가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초범인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습니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09년에서 2010년 사이 영훈국제중 추가 입학자로 선정해 주는 대가로 학부모들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이사장은 또 지난해와 올해엔 특정 학교출신 학생 입학을 위해 성적조작을 지시하고, 교비를 포함해 17억 7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영오(서울 북부지방법원 기획법관) : "교육질서라는 것이 그 순수성이 보장이 되어야 하는 것인데 그것이 어른들의 불순한 의도로 훼손된 이상 엄벌을 피할 수 없다는 취지"

법원은 또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아 전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임모 전 영훈중 행정실장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자녀의 입학대가로 학교측에 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학부모 4명에 대해서도 법원은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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