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은 한국인” 위대한 마라토너 재조명

입력 2013.11.15 (21:23) 수정 2013.11.15 (22: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은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땄던 손기정 옹이 서거한 지 11주기 되는 날입니다.

당시 손기정 선수가 우승하던 마지막 순간, 현지 중계방송도 그가 한국학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일장기를 달고 뛸 수 밖에 없었던 청년 손기정.

그를 일본인으로 부른던 현지 중계방송은 마지막 순간, 우승자가 한국인임을 밝힘입니다.

<중계녹취> 그 한국 대학생이 세계의 건각들을 물리쳤습니다. 그 한국인은 마라톤 전 구간을 아시아의 힘으로 뛰었습니다.

올림픽 전부터 손기정은 한국인임을 알리고 싶어했습니다.

사진 속의 그는 항상 일장기가 없는 옷을 입었습니다.

이름도 한글로 손기정 그대로 썼습니다.

<인터뷰> 손기정(생전 육성) : "어떻게 하면 일본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릴 수 있을까. 경기 전에 어떻게 알릴까..."

살아생전 올림픽 공식기록을 한국인으로 바꾸려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손기정 옹.

최근 연구를 통해 마라토너로서의 위대한 능력이 국내외에서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진석(순천향대 교수) : "그의 마라토너로서의 능력은 최근 독일에서도 다시 인정받고 있다."

조국을 위해 달리고 싶었던 슬픈 마라토너 손기정 옹, 위대한 한국인으로 우리의 가슴 속에 살아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손기정은 한국인” 위대한 마라토너 재조명
    • 입력 2013-11-15 21:24:11
    • 수정2013-11-15 22:56:25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은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땄던 손기정 옹이 서거한 지 11주기 되는 날입니다.

당시 손기정 선수가 우승하던 마지막 순간, 현지 중계방송도 그가 한국학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일장기를 달고 뛸 수 밖에 없었던 청년 손기정.

그를 일본인으로 부른던 현지 중계방송은 마지막 순간, 우승자가 한국인임을 밝힘입니다.

<중계녹취> 그 한국 대학생이 세계의 건각들을 물리쳤습니다. 그 한국인은 마라톤 전 구간을 아시아의 힘으로 뛰었습니다.

올림픽 전부터 손기정은 한국인임을 알리고 싶어했습니다.

사진 속의 그는 항상 일장기가 없는 옷을 입었습니다.

이름도 한글로 손기정 그대로 썼습니다.

<인터뷰> 손기정(생전 육성) : "어떻게 하면 일본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릴 수 있을까. 경기 전에 어떻게 알릴까..."

살아생전 올림픽 공식기록을 한국인으로 바꾸려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손기정 옹.

최근 연구를 통해 마라토너로서의 위대한 능력이 국내외에서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진석(순천향대 교수) : "그의 마라토너로서의 능력은 최근 독일에서도 다시 인정받고 있다."

조국을 위해 달리고 싶었던 슬픈 마라토너 손기정 옹, 위대한 한국인으로 우리의 가슴 속에 살아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