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원대 ‘가짜 등산복’ 불법 제조·유통 적발

입력 2013.11.18 (19:14) 수정 2013.11.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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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 상표를 베낀 가짜 아웃도어 등산복, 40억 원어치를 만들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짜 등산복은 의류 도매시장을 거쳐 이미 대부분 팔려나갔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국내외 유명 상표의 등산복을 불법 제조한 뒤 전국에 유통한 혐의로 제조 총책 44살 김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37살 장모 씨 등 기술자 4명을 함께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수정동의 한 주택가에 비밀공장을 차려놓고, 국내외 유명 상표를 그대로 베낀 아웃도어 등산복 만 2천 점을 제조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소비자가격 88만원짜리 고가의 점퍼를 4만원에 만들어 40만원대에 유통시킨 겁니다.

정품 시가로 따지면 모두 합쳐 40억 원어치.

실제로는 정품의 절반 가격에 팔려나갔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가짜 아웃도어 등산복은 인증기관의 실험을 거치지 않아 방수와 방풍 기능은 물론, 안전성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제조업체가 아닌 소비자들은 육안으로 정품과 가짜를 구분하기 힘듭니다.

이같은 가짜 등산복은 이미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의류시장을 통해 대부분 팔려나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전국의 유통책들을 잡기 위해 가짜 등산복 수사를 전국 의류 도매시장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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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억 원대 ‘가짜 등산복’ 불법 제조·유통 적발
    • 입력 2013-11-18 19:16:15
    • 수정2013-11-19 08: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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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 상표를 베낀 가짜 아웃도어 등산복, 40억 원어치를 만들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짜 등산복은 의류 도매시장을 거쳐 이미 대부분 팔려나갔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국내외 유명 상표의 등산복을 불법 제조한 뒤 전국에 유통한 혐의로 제조 총책 44살 김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37살 장모 씨 등 기술자 4명을 함께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수정동의 한 주택가에 비밀공장을 차려놓고, 국내외 유명 상표를 그대로 베낀 아웃도어 등산복 만 2천 점을 제조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소비자가격 88만원짜리 고가의 점퍼를 4만원에 만들어 40만원대에 유통시킨 겁니다.

정품 시가로 따지면 모두 합쳐 40억 원어치.

실제로는 정품의 절반 가격에 팔려나갔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가짜 아웃도어 등산복은 인증기관의 실험을 거치지 않아 방수와 방풍 기능은 물론, 안전성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제조업체가 아닌 소비자들은 육안으로 정품과 가짜를 구분하기 힘듭니다.

이같은 가짜 등산복은 이미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의류시장을 통해 대부분 팔려나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전국의 유통책들을 잡기 위해 가짜 등산복 수사를 전국 의류 도매시장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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