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레이더용 고출력 반도체 칩 개발

입력 2013.11.20 (06:16) 수정 2013.11.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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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km 밖에 있는 70cm 크기의 작은 물체까지도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손으로 개발해야 할 첨단 무기 개발에 획기적인 도움이 되리란 전망입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꿈의 전투기로 불리는 F-35와 유로파이터.

탄도미사일을 탐지하는 이동식 해상 레이더인 미국의 SBX-1.

이런 최신예 전략 무기에는 모두 최첨단 레이더가 탑재돼 있습니다.

이같은 첨단 레이더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고출력 반도체 칩을 국내 연구진이 마침내 개발했습니다.

질화갈륨 소자를 활용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레이더보다 해상도가 2배 이상 높아, 악천후에도 10km 밖에 있는 70cm 크기의 작은 물체도 탐지합니다.

또 180km의 원거리 탐지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임종원(ETRI 융합부품연구실장) : "기존 실리콘이나 갈륨비소 반도체에 비해 전력 밀도와 전력변환효율이 높기 때문에 항공기 선박용, 이동 통신 중계기용 전력증폭기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 기존 진공관 레이더보다 크기는 10분의 1로 작고, 부품 수명은 6개월에서 5년으로 10배나 늘렸습니다.

<인터뷰> 문재경(ETRI 전력소자연구실장) : "현재까지는 전량 외국 수입에 의존해 왔습니다. 이번에 순수 국내 기술로 국산화됨 으로써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는 2018년까지 전 세계 레이더 시장 규모는 830억 달러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국산화로 막대한 외화를 아낄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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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레이더용 고출력 반도체 칩 개발
    • 입력 2013-11-20 06:17:53
    • 수정2013-11-20 0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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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km 밖에 있는 70cm 크기의 작은 물체까지도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손으로 개발해야 할 첨단 무기 개발에 획기적인 도움이 되리란 전망입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꿈의 전투기로 불리는 F-35와 유로파이터.

탄도미사일을 탐지하는 이동식 해상 레이더인 미국의 SBX-1.

이런 최신예 전략 무기에는 모두 최첨단 레이더가 탑재돼 있습니다.

이같은 첨단 레이더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고출력 반도체 칩을 국내 연구진이 마침내 개발했습니다.

질화갈륨 소자를 활용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레이더보다 해상도가 2배 이상 높아, 악천후에도 10km 밖에 있는 70cm 크기의 작은 물체도 탐지합니다.

또 180km의 원거리 탐지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임종원(ETRI 융합부품연구실장) : "기존 실리콘이나 갈륨비소 반도체에 비해 전력 밀도와 전력변환효율이 높기 때문에 항공기 선박용, 이동 통신 중계기용 전력증폭기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 기존 진공관 레이더보다 크기는 10분의 1로 작고, 부품 수명은 6개월에서 5년으로 10배나 늘렸습니다.

<인터뷰> 문재경(ETRI 전력소자연구실장) : "현재까지는 전량 외국 수입에 의존해 왔습니다. 이번에 순수 국내 기술로 국산화됨 으로써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는 2018년까지 전 세계 레이더 시장 규모는 830억 달러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국산화로 막대한 외화를 아낄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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